대한민국 육군에 드디어 응급환자 긴급 후송을 전담하는 비행대가 창설됐다.육군은 지난 5월 1일, 용인에서 김영식 항공작전사령관(중장ㆍ육사 37기) 주관으로 KUH-1 수리온 헬기를 장비한 육군 의무후송항공대를 창설하고 국산 헬기를 장비한 의무후송항공대 시대를 열었다.당초 육군은 수리온 의무수송형이 도입되는 2018년에 의무후송항공대를 창설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일정을 3년 앞당겨 수리온 헬기 6대를 장비한 의무후송비행대를 창설했다.
<항공작전사령부 내에서도 최정예 요원들로 선발된 의무후송항공대원들>
이번에 창설되는 의무후송항공대에서 운용하는 헬기는 전우의 생명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신 기종인 수리온(KUH-1)6대로편성 했으며,우선3대에 기존 UH-60 의무후송헬기에서 사용하던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Kit) 를 장착시켜 포천.춘천.용인3개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나머지 3대의 헬기에는 9월까지 EMS-Kit 를 신규 설치된다.
의무후송헬기로 운용되는 수리온 헬기에는 자동비행조종장치, 디지털전자지도,전방관측적외선장비,위성/관성항법장비,등 최첨단장비가 탑재되어 야간및 악천후 시에도 안전하게 환자를 후송할 수 있다. 또한 육군은 의무후송항공대 임무가 장병들의 생명과 직결된 임무인 만큼, 조종사와정비사.의료인력도 우수한 인원으로 선발하고 전담 임무에 필요한 교육들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NFL 이북지역 비행자격을 획득하여 최전방 GOP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 접근및 긴급후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항공대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는 항공작전사령관>
<응급환자 후송 시범을 보이는 대원들>
의무후송헬기는 조종사와 부조종사,승무원, 군의관,응급구조사,5명이 1개팀으로 편성되어 운영이된다. 이번에 창성된 의무후송항공대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국군 의무사령부가 장병 공모를 통해 선정한 "메디온(MEDEON)부대"라는 애칭을 갖게 됐다.
항공응급후송체계는 환자가 발생한 부대에서 국군의무사령부 응급환자 지원센터로 유선(군:902-5119,일반:1688-5119)또한 지난 3월부터 배포및 운영하고 있는 '군 응급환자 신고앱(App)'을 활용하면 된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응급후송환자 신고가 국군의무사령부 응급환자지원센터로 접수되면 의무후송항공대로 통보되어 헬기가 환자를 최단시간에 전문병원으로 후송시켜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육군은 이번 의무후송항공대 창설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후송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서 귀중한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2018년에 의무후송전용헬기 개발이 완료되면 현 수리온(KUH-1)헬기는 대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