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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약회 대구광역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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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尊賢養士 스크랩 선비의 고장 영주/오계서원 봄향사
이장희 추천 0 조회 24 14.06.11 22: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선비의 고장 영주에는 영주향교, 풍기향교, 순흥향교가 있고

미국의 하바드대학보다 90년 앞서 세운 소수서원이 있으며

가는 곳마다 서원이 있고 마을마다 서당이 있다.

 

너무나 유명한 소수서원에 가려 다른 서원들은 어디에 있는지?

규모가 어떤지? 누구를 배향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산면에는 이산서원이 있고 평은면에는 오계서원이

봉현면 노계서원, 단산면 구고서원, 단산면 백산서원,

장수면 의산사원, 부석면 덕산서원 등이 있다.

학문을 중시했던 영주땅!

예를 숭상했던 영주사람들!

그래서 "영주를 선비의 고장"이라고 부른다.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부곡마을에 가면 오계서원이 있다.

이 서원은 간재 이덕홍(1541-1596) 선생과 그의 장자인

선오당  이시(1566-1636) 공을 함께 향사하고 있는 곳이다.

간재 선생은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굉중(宏仲), 호는 간재(艮齋).

아버지는 현우(賢佑)이다.

형조참판 현보(賢輔)의 조카이다. 10여 세 때부터 이황(李滉)에게 학문을 배웠다.

1578년(선조 11) 조정에서 학문에 뛰어난 선비 9명을 천거할 때 4위로 뽑혀

집경전참봉(集慶殿參奉)·종묘서직장(宗廟署直長)·세자익위사부수(世子翊衛司副率)

등을 지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세자를 성천까지 호종(扈從)했으며,

다음해 영춘현감으로 나가 기민구제에 힘썼다.

 

간재 선생은 퇴계 이황 선생이 가장 총애하는 제자

애,,월,학 네 분(서애, 간재, 월천, 학봉) 중 한 분으로 유학자요 과학자요

효자로 널리 알려진 분으로 자연과 계절을 노래한 그의 한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계서원

영주시에서 남간로-충혼탑-용상2리(어실)-달래삼거리-두월교-괴헌고택-덕현마을-

두월삼거리-천상로방향(평은, 천본리) 우회전-천본삼거리-안동(원천, 윗두둘) 방향 좌회전-

천본1리(윗두둘)-와평교 건너기 직전 좌측 오솔길100m-오계서원[영주에서 15.5Km]

안동-옹천-평은면 옛고개-봉화방향-원천삼거리-좌측 좁은길 700m

 

 향사 당일 09:00경 의관(도포와 유건)을 갖추고 입도문으로 들어감

  

 시도(時到) 

 

 

 

입도문으로 들어오면 명륜당에 올라 제일 첫번째가 시도(時到)라고  제유사(齊有司)가

있는 방에 가서 인사를 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합니다

이 과정은 집사분정(執事分定)의 자료로  향사례의 책임을 맡기는 중요한 작업이다.

일단 서원내에 들어서면 도포와 유건을 반드시 써야 한다 명륜당에 오르는 계단이 두 곳 있는데

동계와 서계라 하고 동계로만 다녀야 한다. 마루에도 올라 앉을 때도 바로 앉던가 꿇어 앉아야 하며 걸터

앉으면 안되고 금연해야 한다.

      그 다음은 원장방으로 가서 인사를 올린다.  인사 요령은 "어디서 온 누구라고~"라고 하면서 관향(貫鄕)을

묻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물러난다  물러날 때에도 원래는 등을 보이면 안되고  뒤걸음질로

물러나야 한다. 

 

 

 

 

 

 

 시도(時到)에 의해 분정 초안을 작성한다.

시도(時到)란, 예전에, 어떤 곳에 다다른 날짜, 시간 따위를 적는 기록을 이르던 말로

지금의 출석부나 방명록과 비슷한 것이다.

 

 

 시도가 끝나면 시도상을 받는다.

멀리서 오신 제관에게 간단한 주안과 다과를 낸다.

 

 상읍례(上揖禮)

양손을 가슴 앞까지 올려서 하는 읍례를 상읍례라한다.(중읍례 하읍례도 있다.) 

 

 분정 초안을 원장에게 보여드리면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 지 살펴 주십시오"라고 청하면

원장과 헌관이 살펴보고 "잘됐습니다"라고 하면 분정판에 분정한다.

 

 분정판에 집사분정하고 있는 모습

 

 축

분정을 하고 있는 동안 축관은 신위전에 가선 축함을 가지고 와서 축을 쓴다.

 

 

 집사분정이 끝나면 원장님께 보여드리고 명륜당을 한 바퀴돌아 헌관과 집사 및

모든 사람들에게 알린다.

 

 

 

 축관이 축을 써서 원장에게 보여드리고 "잘 됐다"라고 하면 축판을 축함에 담아 신위전에 갖다 놓는다.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 후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정성껏 마련한 제수를 드시라고 권하는 글이다.

 

 

 축관이 축함을 신위전으로 이동하는 모습

 

 찬자(집례사, 사회자) 취위(자리에 섬)함으로써 향사례가 시작된다.

 

 찬자의 창홀에 의해 제관들이 사당밖 자리에 서서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알자가 초헌관을 인도하여 진설을 살펴본다.

(알자 1명는 초헌관을 인도하는 집사, 찬인 2명은 아헌관과 종헌관을 각각 인도하는 집사)

 

 

 집사들이 배위에서 재배한 후 각자의 자리로 가서 선다.

 이 때 신위전 집사는 주독을 열고 덮개를 연다.

 

찬인이 헌관과 축, 여러 집사를 인도하여  배위(절하는 곳)에 오른 모습

 

 헌관 국궁 재배

 

 초헌관 관세위(손을 씻음)

 

 

 초헌관 삼상향(향을 세 번 올림) 후 제자리로 돌아감 

 

 

 초헌관이 준소(술보관소)에 가서 술이 준비되었는지 확인한다.

 

 항아리의 술을 용작(龍勺, 국자)으로 떠서 잔에 담는다.

 

 전작, 헌작, 봉작이 이루어진다.

전작:잔을 준소에서 받아 헌관에게 전하는 집사

헌작:헌관이 잔을 받아 올리는 예

봉작:헌관의 잔을 받아 신위잔에 올리는 집사

 

 아헌관의 헌작

 

 종헌관의 헌작

 

 초헌관 음복례

 

 

 초헌관 망예례(축을 당에 묻는 예)

 

 알자는 초헌관을 찬인은 아헌관과 종헌관을 인도하여 사당 밖으로 나아간다.

 집사들이 제례의 마침을 고하는 예로 재배한다.(향사 끝)

 

인터뷰/오계서원의 내력과 건축

 

 인터뷰/간재 선생과 선오당 선생의 학문과 강론

 

 음복

재유사가 "초헌 순배 아뢰오!" 하면 모든 제관이 잔을 들어 읍한 후 마신다.

이어 "아헌 순배 아뢰오!" "종헌 순배 아뢰오!" 3배를 한다. 

3순배 후 식사를 하고 선조의 덕담을 나누고 향사를 마무리한다.

 향사례 후 명륜당에서 서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은 후 다음해 상유사에게 보낼 망기를 쓴다.

 

 

향사를 마치고 서원를 떠나는 제관들

 

향사례 후 사당 앞에서 기념촬영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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