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북고등학교 종선입니다~
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한동안 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기도제목으로 내고 싶어요~
^0^
먼저 쩜 오래된 얘긴데...
제가 큰모임이 끝나고..집으로 갈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 날따라 분비는 버스안..
뒷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삿대질을 하시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무슨 일이지 하며 앞으로 보니깐.. 술을 드신 어떤 아저씨였습니다..
운전사 아저씨께도 한 마디씩 하고....(?)ㅜㅜ
저번에도 그런 아저씨를 봤기 때문에..
대수롭게.. 그냥 한 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칠곡으로 접어들 때였습니다.
아직까지 그 아저씨는 소리를 지르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뒤에 한 여자분께서 아저씨께~
"아저씨!! 쩜 조용히 합시다.. 거~ 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자 아저씨께서 화가 나셔서.. 뒤로 막 달려오셔서..
막~ 뭐라고 하셨습니다...
옆에 있던 한 대학생이 "아저씨~ 혼자 있는 것도 아닌데..
쩜 조용히 합시다~" 라고 덧붙이자~
그 아저씨는 화가 나셔서 그 대학생을 때리려고..
아니, 때렸습니다..
대학생은 그냥 어른이기 때문에 때리지도 못하고..
그냥 맞고.. 막고~
그러다가 옆에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냥 인사하고...
제자리로....
그 후에 또 그 아저씨는 행패를 부렸습니다...
그러다가.. 아까 뒤에 있던 여자분께서..
파출서에 신고를.....
버스가 경찰서 근처에 가자...
그 여자와 옆에 있던 남자분이 같이 그 아저씨를 데리고..
파출소에 가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이 왜 있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술 마시고 행패부리는 사람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 모습이 왜 그렇게 볼 때마다 싫은지....
왜 그들은 서로 다투어야만 했을 까요...
그 아저씨는 그렇게 화를 내고 그랬을까요...
그것을 보면서... 술에 대한 반감..(평소에도 정말 많이 있었지만..)
이 생겼습니다...
어른이기 때문에 손을 올릴 수도 없는.. 대학생의 마음..
그렇다고 그렇게 행패를 부리는 아저씨를
지나칠 수도 없는 마음...
그 아저씨가 만약에 나쁜 사람을 만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후에 다시 술집으로 갑니다....
아니면.. 소주병을 들고 집으로 달려갑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삶이기 때문에...
그들은 술을 마십니다...아니, 술로 달음박질칩니다....
도대체 술을 누가 만들었는지....
지금 술을 만들고 있는 어른들은..
과연 그 자녀들이 술을 먹고 행패부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하하~ 잘한다.. 내 아들~"이렇게 말하고 있는지..
왜 술이 나쁘다.. 담배가 나쁘다고 하면서..
계속 팔고..
정말 바보같은 지식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한심합니다..
울화통이 터지는 것을 느끼면서.. 집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한번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옆에 있던 학생의 말을 기억해 봅니다..
"울 아빠가 저러고 있으면 어쩌지?"
그런 말을 한 우리가 어쩌면 커서..
똑같은 모습을 가질 지도 모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깊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교회에서 생기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깊이 아파하지 않으면 어쩌면 우리가 그 일들을
'나'의 손으로 하게 될 지 모릅니다...
우리가 같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은 우리가 나서서 바꿀 수 없지만..
우리 세대에는 그런 일들이 없도록...
꼭(!) 바뀌도록..
우리는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것을 보면서..
담으로 제가 느낀 것은.. 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모두 그렇겠지만..
학교에는 특별히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패거리 문화'라고 할 수 있는(?)
같이 공부하다가 묻고 친근하게 지내는...
저도 저와 같이 놀고 공부하는 몇몇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친구는 정말 공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친구입니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그 친구에게는 그 목표가 너무나 확고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애들 모두 놀고 있을 때 조용히 공부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하는 친구라서..
넘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어느날..
모르는 문제를 도와달라고 저에게 왔습니다...
잘 모르지만.. 같이 머리를 싸매고... 풀었습니다..
겨우겨우 풀었지만... 잘 모르겠다고..
친구는 답답해 했습니다...
아파하는 그 친구의 모습...
전 마치 몇주 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내 머리가 너무 나빠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을 때
답답하고.. 바보같고.. 정말 공부하기 싫고..
또 나의 목표하는 곳을 생각할 때 정말 답답한 마음....
그 모습을 보았을 때..
전 참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왜 우리가 자기 자신을 학대하고.. 낮추고 그래야만 하는지..
과연 우리에게 시험이란 게 없다면..
일렬로 세워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없다면..
그렇게 답답해 하고..
힘들어 할 것인가..
친구에게 "나도 저번에 그런 적 있었다..
그 공부는 나중에 하고 다른 거 네가 잘 하는 거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집에 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정말 귀한 이 한 사람이 자기가 귀한 존재임을 잊어버리고...
학대하는 모습...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시고..
내가 모든 생명을 죽이는 자라도..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 살인자라고 정죄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고 아끼시고 아픈 마음을 고치시고...
희망이 없느 가운데 길을 내시고...
불평하는 이스라엘백성에게 만나를 내리시는 분인데...
우리가 이것을 위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존재감을 상실하고 있는 이 땅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진정한 존재감이 가득하도록..
자신의 존재를 귀하게 보는 마음이 가득하도록..
또 옆에 있는 모든 생명을 귀하게 보는 마음이 가득하도록..
그래서.. 자살 문제...공부 못한다고 체벌하는 체벌 문제..
학력을 나누어 차별하는 차별주의..
학력만 따지기 때문에 진정으로 학생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선생님의 문제..
잘 난 사람 못 난 사람을 나누어 고립시키는 왕따 문제..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방법이 바로
생명을 귀하게 보는 존재감이라는 것!
그것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 같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평안하시고...
승리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