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동지역 자치단체장, 동해안 지역 軍 지휘부와 간담회
도와 영동지역 자치단체장들은 23일 삼척시청에서 열린 동해안 지역 군(軍) 지휘부와의 간담회에서 감시 장비의 과학화 등을 감안해 해안경계철책 제거대상에서 제외된 지역도 철책 제거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함영래 도환동해출장소장은 지난해까지 77개소 32.2㎞의 해안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도 29개소 29㎞의 철책 철거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나 사업대상지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재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함 소장은 감시장비의 과학화를 통해 개선 가능한 지역이 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2010년까지 1년간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조성사업 계획 노선 구간에 있는 원평소초를 오는 6월 전에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부춘 강릉부시장은 주문진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을 위해 주문진읍 향호리 군초소 철거와 향호해수욕장 등 10개소 군철조망 6.1㎞ 및 벙커 철거 및 대체시설 설치를 해수욕장 개장 이전 실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올해 경포∼인목 간 5.3㎞ 모노레일 설치 사업 추진시 군부대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송학 동해부시장은 망상컨벤션센터 앞 2개 소초의 조속한 이전을 건의했고 황종국 고성군수는 해수욕장 경관 개선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현내면 초도리 해수욕장, 현내면 대진5리 해수욕장 경관 펜스 철거를 요구했다.
이진호 양양군수는 한국농촌공사와 공동으로 인구 유입을 위해 추진하는 강현면 정암리 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예정지가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강릉시 주문진읍 경계 구간 해안도로 연결망 사업을 위해 해안철책선을 해안 방향으로 최대 5m 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휘 8군단장, 최익봉23사단장, 서경조 해군1함대사령관, 안준기 공군18전투비행단장, 백홍식 102기갑여단장, 김현철 22사단 부사단장, 이상훈 605기무부대장, 김대수삼척시장, 채용생속초시장, 황종국 고성군수, 이진호양양군수, 함영래도환동해출장소장, 문부춘강릉부시장, 이송학동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