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9일 개봉작 " 애자 " 영화속 애자의 심리분석 실습

[최혜림(200811396)]

영화속 인물의 심리분석 실습

학 과	성 명	학 번	영화제목	분석인물성명
생명과학과	최혜림	200811396	애자	애자
영 화 속 ( 애자 ) 의 심 리 분 석
영화의 줄거리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박애자.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남은 스물아홉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갑갑한 상황에서도 깡다구 하나는 죽지 않은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는 바로 엄마 영희! 눈만 뜨면 ‘소설 써서 빤스 한 장이라도 사봤나!’고 구박받으며 오빠에게는 자신과 다르게 모든 것을 부족한 것 하나 없이 해주는 엄마에게 섭섭함과 짜증, 귀찮음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의 결혼식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쓰러졌다는 연락이 오고, 상상도 하지 못한 엄마의 이별 통보를 받게 된다. 있을 땐 성가시고, 없을 땐 그립기만 했던 엄마라는 존재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애자는 점차 삐뚤어져 불안하던 생활을 엄마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맞춰가며 이별을 준비한다.
인물의 사고방식 (인지양식)	스물아홉이란 나이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좋은 것이고,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한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을 때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애인 관계, 생활, 가족 등 어느 것이든 안정하게 자리 잡지 못하며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계획한 일들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면 많이 혼란스러워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인물의 정서표현	기분이 잘 변하는 정서적 불안정성과 기본 정서는 만성적 공허감과 권태감이다.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오빠에게는 물질과 정성으로 헌신하면서 정작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엄마의 행동과 신뢰할 수가 없는 바람둥이 남자친구. 그리고 믿었던 친구와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인한 인간관계 불신이 애자의 마음을 더욱더 공허하고, 허무하게 만들어 버린다.
인물의 행동양상	욱하는 성격을 가진 애자는 돌발적이고 무모고, 갑자기 예기치 않게 화를 내며 빈번히 사고를 저지르고 싸우며 골목에서 고등학생과 싸워서 경찰서에 끌려가기도 하는 인물이다. 애자의 같은 경우 과식을 한다거나 도박, 지나친 성행동에 집착과 같은 자기파괴적 행동(self-defeating)은 하지 않지만 나이에 맞지 않게 입이 걸으며 쉽게 짜증을 내고, 혼란스러움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행동에 있어서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못정하곤 한다.
인물의 대인관계양상	아주 친한 친구가 있어 잘해주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욱하는 성격을 보이며 거칠어지기도 하며 반항적이고 변덕스러우며 모순된 행동을 보여준다. 타인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지만 행동은 충동적이고 타인을 조롱하는 경향이 있다. 애자를 보면 애정결핍을 가진 불쌍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타인에게 의존적이면서 동시에 타인으로부터 구속당하는 것에 극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고자 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부담스러워하며 혼자 있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인물의 주요방어기제	애자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도 찾지 못한다. 결국 또다시 혼란으로 어지러워하며 압박과 고통을 피하려고 하는 퇴행을 보인다. 퇴행이란 스트레스 하에서 이전의 발달단계로 돌아가는 것으로, 성인기의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없는 사람이 이전 단계보다 미성숙한 기능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인물에 대한 심리치료전략	대인관계와 행동, 기분, 현재 자신의 위치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으며 불안정성을 보이므로 행동이 변덕스럽고 기분이 쉽게 변한다. 그러니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충동성 문제, 적절한 행동 판단을 위주로 심리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애정결핍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니 자신의 버림받음과 무가치감에 대한 생각과 세계관의 변화 치료에 중점을 두고 심리치료를 시행한다.
심리분석후기	마음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고, 사랑을 적절히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자와 엄마와의 관계를 보면서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행동과 정서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애자의 행동과 정서를 성격장애의 측면에서 보면서 또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다. 현대인들 중에 애자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쩌면 애자라는 인물이 현대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랑받고 사랑을 하기를 원하지만 원하는 만큼 채워지지 않음과 구속당한다는 생각에 큰 스트레스를 받아 대인관계에서 힘들어 하고, 불안정한 정서로 인하여 공허감과 허탈감, 권태감을 느끼지 않는가. 영화속에서 애자는 엄마를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엄마와의 벽을 허물고, 엄마는 없지만 엄마의 자리로 인하여, 사랑으로 인하여 생활의 안정성을 찾아가며 매우 편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인들이 모두 애자와 같이 안정한 삶을 찾았으면 좋겠고, 이번 심리 분석을 하면서 나의 심리와 성격, 정서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런 과제를 통해서 나에게 관심을 한번 가져보게 되었고, 나를 좀 더 알려고 생각하게 되어 나 자신에게도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정희우(200811372)]

인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영화를 보지 않고도 영화를 다 본것 같이 자세한 묘사가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