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처음 부탁 받았을 때는 막연하고 할 이야기가 없을 것 같고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어 왔습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간증 드리는 기쁜 마음으로 제 소개와 더불어 이 글을 올립니다.
초등학교때 동네형들과 열심히 축구, 야구를 하며 지냈는데 배가 고프면
가까운 교회로 가서 빵과 우유를 받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 훈련소 시절 첫 종교일을 맞아 처음으로 교회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 알 수 없는 눈물이 쏟아졌을 땐 그저 ‘지금 생활이 힘들구나’라고 밖에는 생각 못했습니다.
2년 2개월 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그냥 편안한 마음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진) 초등학교때 모습
사진) 군 복무중 모습 (대구 2군사령부 위병 근무)
제대하고 나서는 예전으로 돌아갔지요.
기쁘면 기쁜대로, 힘들면 힘들대로 ‘사는게 다 그렇지’하고 별 어려움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2002년 겨울 아버지께서 중병에 걸렸습니다.
병원을 다녀봐도 소용이 없었지요. 병원에서는 맘에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가족들은 맘에 정리를 하고 짐 정리를 하던 중 전혀 알지 못했던 마산만민교회에서 얼마 전 다녀가셨으며 그때 전화번호가 있어 연락을 하게 되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예배를 드리셨고 목사님, 전도사님, 집사님들께서 집으로 방문하셔서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마산만민교회에서 서울에 계신 당회장님께 기도 받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올라가기 전날 저는 꿈에서 2명의 위풍당당한 천사와 창가에 갇혀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악마를 보게 되었고,
잠깐 다시 선잠을 잤는데 아버지가 환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다른 곳에 편히 자리잡아 앉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당회장님께 기도받은 후
아버지는 몸이 편안하다는 말씀과 기도 때 목사님(당회장님)의 사랑의 따뜻함이 느껴졌다는 말을 계속하셨고,
다음날 기도원 목사님께서 생명선을 넘으셨으니 마산에서 임종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마산으로 내려가는 차에서 단물을 뿌려가며 쉬지 않고 기도해 주시는 전도사님을 보면서
정말 감사함과 영혼구원의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었으며 주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버지는 평안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장을 치르는 동안 비가 계속 왔었는데, 장지에 나가려는 순간 비가 그쳤고 날씨가 너무 맑고 화창하여 기쁜 맘으로 장지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성도님과 전도사님께서 장지로 향할 때 금가루, 은가루가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고 하니 더욱 감사한 맘으로 장을 치렀습니다.
당회장님께서 천국(낙원) 말씀을 전하실 때마다
저의 육신의 아버지를 천국으로 인도하여주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에 감사가 넘칩니다.
지금 돌아보면 누나의기도(당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가족구원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말을 듣고
가족들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와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 누나인 이정민 집사님 간증글 바로가기 : 아브라함 책자를 통해 직장에서 받은 형통함의 축복
http://cafe.daum.net/powercanaan/E0EM/222
그 후에 어머니는 마산만민교회에서 누나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타교회에서,
저는 서울의 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지요.
(현재는 가족 모두 아버지 인도하심에 온전한 만민의 양떼가 되었습니다.)
그 해 졸업반이라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졸업한지 2달이 다 되어가도 취업 소식이 없어 초조한 맘으로 새벽기도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처음으로 3일 금식을 드렸습니다.
발표가 오후 7시라 초조하게 기다리며 집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제가 무릎 꿇고 기도를 하고 있었고, 앞에서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환한 광채의 누군가가 계시고,
오른쪽에서는 어떤 한 분(육신의 아버지라는 느낌)이 무릎 꿇고 열심히 기도하고 계시고,
또한 오른쪽에서 어떤 한 분이 오셔서 웃으시며 (저의 느낌으로) 합격증을 주고 가시는 겁니다.
사진) 직장근무모습
기도를 마치고 내가 본 것이 무엇일까...하며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휴대폰에 합격소식의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얼마 전 당회장님께서 금식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때 한 금식은 엉터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양식은 커녕 끝나자마자 기쁜 맘으로 친구들 불러서 ~~~^^
그때 당시 경쟁률이 150:1 이었고, 입사하고 보니 합격자의 대다수가 직급 높은 분들의 추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씁쓸했는데... 난 아버지께서 직접 추천해주셨다고 생각하니 더욱 감사 감사뿐이었습니다.
사진) 회사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에서
회사에 입사하여 새로운 업무와 각종 회식에 참석하며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치고 바쁘다는 이유로 성경책만 들고 주일 오전예배만 겨우 참석하는 것이 제 믿음생활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저를 어머니는 몹시 안타까워 하시며 기도하셨는데
어느 날 어머니 꿈에 제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흰 수건을 들고 씻을 거라며 탕에 들어가는 것을 보셨답니다.
그래서 귀하고 귀한 생명의 만민제단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새신자 시절 선교회 모임에서
얼마 전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배, 머리,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며칠을 꾸역꾸역 참아가며 지내다 수요일 아침 출근하여 너무 아파서 할 일만 하고 숙소로 달려가 거의 쓰러져있는데 고참들이 오셔서 미련한 놈이라며 병원에 데려다 주셨습니다.
담석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마산 전도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믿음으로 치료받자고 하셔서 “네”하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조퇴하여 예배에 참석하고 지도교사님께 기도를 받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님께 기도 드리며 (3일 동안 너무 고생하여 맘 한구석에선 겁도 났습니다만 주님께 평안한 잠을 구하였습니다.)
잠을 자고 난 다음 날 아침 담석이 빠져나오는걸 느꼈습니다.
목자님 기도 응답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작은 믿음에도 응답하여 주시고 치료하여 주신 좋으시고 참으로 살아계신 아버지께 감사 드렸습니다.
얼마 전 수련회는 3일째 날 오후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 2007년도 수련회
다들 체육대회를 한 다음이라 피곤해 보였지만 밝은 표정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녁에 이수진 목사님의 “마음” 설교를 듣고 나오는데 하늘을 보니 별이 떠 있는 겁니다.
이 흐린 날에 별이라니 하며,
마산에서 오신 목사님을 기다리면서 하늘을 보고 있는데 별 6개가 왔다갔다하며 움직이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런’ 하면서 서울로 올라오는 3시간 30분이 얼마나 감격이 되고 기뻤는지 아버지께 감사가 넘쳤습니다.
사진) 교회 창립행사시 봉사를 하며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 하며 펜을 잡을 엄두도 나지 않았었는데
쓰다 보니 너무 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써가며 다시 한번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교회로 인도하여주신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사진) 2017년 수련회에서 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천국, 새 예루살렘의 소망을 주신 생명의 목자님과 목사님들, 성도님들 또한 귀한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믿음 생활 하도록 인도하여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 드리며,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영으로 달려갈 수 있는 주님의 참된 빛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도우며 행복한 믿음 생활하기를 소망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늘 주님의 크신 사랑 안에 거하시며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글 : 이정훈 집사님
3가나안 5기관 기관장
3가나안 선교회 부서기
* 위 내용은 2007년도 '선교회 주보'에 게재된 간증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