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날은 아침식사하자마자
물놀이 시작!
여행와서 처음 리조트안에서의 물놀이다.
저녁엔 아이가 수영하기 추워서 참았는데..
조금 더 크면 그것도 문제되지 않을듯 싶다.
역시 싸이판도 3박4일은 짧다고 생각하며...적어도 여행은 4박5일 이상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굳건해짐!
ㅅ
아빠와 아들 즐겨주시니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정말 뿌듯한 마음!
아이때문에 PIC선택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많이 간다는 월드리조트와 고민했는데
마젤란 부페를 주로 이용한 우리는 음식만족도 높았고
리조트안에서의 놀이도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오전은 물놀이하며 놀고
점심먹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뒤...썬셋 호팅투어를 기다렸다.
원래 이곳에서 예약할때는 아침에 하는 호핑투어를 예약했는데
글쎄 예약했던 모든분들이 썬셋으로 바꾸셔서 우리팀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허걱..ㅠㅠ했다는
호핑투어의 맛이라는게 여러사람과 어울리며 하는건데 우리끼리 하면 뭔재미로 할까?하는 걱정이.
거기가 큰배를 우리때문에 띄워야한다는 사실도 사실 마음편한 상태는 아니였다.
거기가 우리는씨사이드 그릴을 7시에 예약해논 상태!
썬셋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면 8시 정도가 된다는데..
그럼 둘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둘다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전날 들어가는길에 씨사이드 예약시간을 본뒤 8:30분으로 늦췄다.
만약 예약시간을 바꿀수 없는 상황이 오면 우리 한팀때문에 배띄우는건 신경안써도 된다고 말씀해주신 대장님!
우리의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더 고마워서
우리는 늦은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4시에 썬셋 호핑투어를 결정했다.
싼타로사에서 4시에 픽업!
우리는 호핑투어 하러 간다..룰루랄라~♬
아들은 뭘 아는지 신이났다.
그런데 저렇게 큰 차에 우리셋만 달랑 타고 왔다는.
남는것도 없겠다.싼타로사^ㅡ^;;<괜한 걱정이 되는것이..>
우리가 탈 배가 뒤로 보이고
가슴이 두근두근.
신혼여행으로 호핑투어 했을때 좋았던 기억때문에..더 설레이고 있었다는
배가 무척이나 크고 사람은 배에비해 적고..
아주 한가로운 썬셋 호핑투어..
아이때문에 신랑만 스노클링하라고 해서 나는 수영복을 입고 오지 않았다.
우리 아이도 당연히 바다에는 들어가지 못할테니..수영복은 입지 않고 왔다.
그런데!!
아빠가 물에 들어가고
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물을 보자 들어가겠다고 울고불고 난리^ㅡ^;;
결국,원균맘 집에서 아이 튜브하나 빌려 아이 옷 벗긴뒤 바다속으로..들여보냈는데.
어린 아이 데리고 바다에서 놀아준 원주민 직원분께 감사!
우리아이 너무 좋아해서 안나오겠다는걸 간신히 달래고..
한시간정도 스노쿨링했을까?
꽤 긴 시간을 한 신랑이 카메라에 담아온 물속 풍경을 보니 아름다웠다.
아.
이렇게 아이도 봐줄줄 알았다면 나도 수영복을 입고 오는건데..하는 후회가..ㅠㅠ
아이가 있다고 포기 하지 말자!
직원이 너무나 잘 봐준다.
전혀 걱정할필요없는!!
이제 배 2층으로 올라가 본격적인 낚시를 할 시간!
한사람앞에 낚시대가 하나씩 돌아가는 여유로운 옵션!
신혼여행갔을때는 한팀에 하나밖에 안줘서 신랑이 했는데..
이곳에선 부부라도 개인이 하나씩 할수 있으니 너무 좋았다는..
그러나 우리에겐 문제의 아들이 있었으니!
배위에서 어찌나 뛰어다니는지
바다에 빠질까 심장이 두근거려 아빠에게 낚시대를 건내주고 나는 아이를 봤다.
신랑이 처음잡은 고기!
와우!
신혼여행때는 한마리도 못잡았는데..너무 좋다..ㅎㅎ
낚시를 하고 있으니 썬셋이 지기 시작했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낚시를 하니 이것이 신선이 아니고 무얼까?
아이보다 지친 나에게 낚시대를 넘겨준 신랑.
아마도 스노쿨링은 신랑이 했으니 내게 양보해준듯 싶다.
아이들 봐주는 덕에 내가 낚시를 계속 할수 있었는데..
내가 잡은 고기는 총 4마리!
우리 가족이 잡은 고기 총 5마리!!!
와우!한번에 2마리가 올라와서 어찌나 기쁘던지.ㅎㅎ
원주민 직원이 너무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고^ㅡ^
낚시가 끝난뒤
잡은 고기들은 바베큐해서 먹고
삼겹살도 먹고.
싼타로사에서 소주도 준비해주셨다는.ㅎㅎ
마시지도 못하는 소주인데 어찌나 방갑던지^ㅡ^
난 맥주 2캔이나 먹어주시고.!!
아름답고 즐거웠던 센셋호핑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8:30분이 조금 안된 시간!
바로 씨사이드로 향해서 식사를 했다.
신랑은 안심스케이트.나는 립아이,그리고 무료쿠폰으로 먹은 랍스터까지 배터지게 먹고
여행 세째날을 마무리했다.
벌써 아쉬운 여행의 끝을 달리고 있구나!
아.진정으로 다시 가고싶은 싸이판!
아이가 좀 더 크면 꼭..다시가리!라고 마음먹으며 셋째날 잠이 들었다.
첫댓글 고기도 잡고 넘 좋으셨겠어요~ 우~웅 우리에겐 어찌나 고기가 안잡히던지..ㅠㅠ 사람을 가리나봐용
저희는 신혼여행 갔을때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그 한을 풀고왔다는.ㅎㅎ
언니는 선셋을 즐겨주셨잖아요. 그대신 아저씨가 많이 잡으셨는데..욕심쟁이!!
사진들이 참하니...후기 읽으면서 같이 보면서 또 제게 거기서 물고기 낚고 스노클링하는 그런 느낌이에요
다녀온뒤 다른분들의 후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날자보더님의 후기도 기다리겠습니다!
날자보더님의 후기는 조금 밑에 아주많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ㅋㅋ
이제야 봤다는.ㅠㅠ
ㅎㅎㅎ 정말 아이들데리고 여행다니시는 분들 보면 무지 부럽다능!~~~~ 행복해보여서리~~~ 나도 언넝 하나 만들어야지~~ㅎㅎ
사진은 즐거워보이지만 사실 19개월 아이데리고 즐겁지만은 않아요! 힘들어도 감수해야 하는거죠.ㅎㅎ
씨사이드 음식 괜찮나요? 어디서 별로란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사진상으론 넘 맛나 보여서요...^^
괜챦아요 주 메뉴중 파스타 비슷한 이름긴 요리가 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맛나더라구요. 저는 스테이크 시켰는데 이것도 좋았어요.
다행이네요... 전 스테이크 무지 좋아라하거든요...누구지? 맛없단 유언비어~ ㅋ
씨사이드 스테이크 맛있습니다. 제가 원래 스테이크를 좋아하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도 맛있던데요.아이때문에 마젤란만 이용해서 그런가..아주 좋았습니다!
썬셋호핑 정말 즐겁게 하신듯 해요~그리고 아이를 챙기시는 두분 맘이 그래도 담아있네요..원주민 잘생겨따.ㅎㅎ
제일 영한 원주민인듯 싶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