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르10,43)
(정자동 주교좌 성당 2018/03/27오전)
교회 안에서의 평신도
요한 23세 교황의 부름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위원에 위촉된
이브 콩가르(도니코수도회 사제/신학자)는 공의회 문헌 작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그의 대표작인'교회 안의 평신도'는 평신도에
대한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 할 만큼 논쟁거리가 되었다.
그 쟁점 가운데 하나는 평신도들도 사제와 마찬가지로 사제직,예언자직,
왕직을 갖는다는 선언이다.평신도 사제직은 직무 사제직의 부산물이
아니라는 점이다.(중략)
평신도를 사목에 동원되는 대상 정도로 여기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비추어
보면 이런한 관점의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세상 안에서의 평신도
공의회에서 말한 평신도와 현실 속 평신도의 모습의 모습은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거룩함에 대한 열등감'이다.교회는 거룩한 곳이고 세상은 속된 곳이라
여기는 태도이다.
공의회는"평신도들에게는 세속적 성격이 고유하고 독특하다."고 전하며,자기 소명
에 따라 현세의 일을 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것"
을 평신도의 임무라고 밝혔지만(교회 헌장,31항참조),여전히 우리는 세상보다는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것을 더욱 거룩한 것으로 여기는 듯하다.
둘째,'신앙 따로,삶 따로'의 모습이다.교회와 세상의 삶을 분리하는'성속 이원론'이 몸에
밴 신자들은 교회 안에서는 거룩함을 찾지만,성당 문밖을 나서는 순간 복음을 잊는 경우가
많다. 마치 교회밖에는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듯이 말이다.
세째,'개인적 영성'에 치우치는 경우이다.관련 조사에 따르면 많은 신자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신앙생활을 한다.마음의 평화라는 내적 갈망은 종종 세상안에서 개인의 안녕과
성취를 바라는 개인적 욕망을 충족하는 데에만 머물러 자신의 주위를 돌아보는 힘을 잃게
한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말하는 평신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평신도 스스로가 내면화
하지 못한데 기인한다.평신도영성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세상 안'에서 평신도 소명
을 강조한다.그러한 소명을 살고자 평신도 스스로도 '성화'되어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고 알린다.
곧 거룩함을 지향하는 신앙생활, 그 성화된 삶을 교회 밖 세상 안에서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이것이 공의회가 바라는 모습이며,평신도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평신도에 인식의 전환/경동현/경향잡지2018년 4월호 발췌)
움마를 이야기했지만 동료 무슬림 국가들을 정벌하고 그들을 속국으로 만들어
탄압을 일삼지 않았던가?권력을 위해 주군을 위해 일하면서 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던가?권력은 잔인한 것이었다.권력의 맛을 본자들은 어떤 명분을 내걸고라도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시키려 한다.십자군 전쟁을 전후한 서구 유럽과 중동의 수많은
전쟁들은 명분 없는 전쟁이었다.전쟁의 명분은 사실 더 많이 빼앗는 것인데 그것을
명분이라 말 할 수 없다.정당한 전쟁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법이기 때문이다.
결국 희생당하는 것은 가해자측이든 애끛은 백성들 뿐이다.신의 이름으로,신의 영광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감싸진 탐욕의 전쟁은 적대감이라는 조작된 이데올로기를 통해
이루어졌을 뿐이다.(본문에서 발췌)
(안산 너와집 2018/04/07오전)
77.평신도사도직이란 무엇입니까?
평신도가 그리스도의 사제직,왕직,예언직을 이어받아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평신도는 세례성사를 통래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었고,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평신도는 성직자와는 달리 사회,정치,경제 등 현세적인 영역에서 활동합니다.
그러므로 평신도는 특별히 세상에서 복음을 실천하게 됩니다.
1)사제직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셨는데,이를 사제직이라고 합니다.
평신도는 이러한 예수님의 사제직을 이어받아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평신도들이 자신들의 모든 활동,기도,사도적 노력,결혼생활,가정생활,일상노동,
심신의 휴식 등을 하느님의 성령 안에서 행하며 더구나 생활의 번민을 인내로이
참아 받는다면 이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뜻에 맞는 영적 제물
이 될 것이며 이 제물을 미사 대에 주님의 몸과 함께 정성되이 성부께 봉헌될 것입니다.
(교회헌장34항)
(안산 2018/04/07오전)
2)왕직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마르10,45)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참다운 왕직은 다른 사람을 위해 스스로 낮아져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에 있습니다.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따르려면,"섬기
는 사람이 되어야"(마르10,43)합니다.정의와 사랑으로써 모든 형제자매들,
특별히 가장 보잘것없는 형제자매들을 섬기는 일이 바로 평신도의 왕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안산 2018/04/07오전)
3)예언직
그리스도의 예언직이란 세상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보여 주는 것을 말합니다.평신도들은 신앙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선포하며,주저하지 않고 용감하게 죄악의 정체를 밝히고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할 것은'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는 용기가 바로 예언직에 해당합니다.
(함께하는 여정)
(안산 2018/04/07오전)
이들은 교회와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의 백성 전체의 사명을 자기의
직분에 따라 이행하는 그리스도교의 신자들로,교회 안에서 은총을
주는 성사 집행을 요구할 권리와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으며,반면
에 교회를 위하여 성직자에게 순명하고 협조할 의무가 있다.(히브
13,17참조)또한 세상을 건설하는 신자로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평신도들의 임무는 자기 소명에 따라 현세의 일을 하고 하느님
의 뜻대로 관리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것이다."(교회헌장4,31)
('평신도/가톨릭 교리사전/박도식)
(홍제천 2018/04/07오전)
평신도 교회안에서의 역활
1)성직자에게 협력해야 한다.
2)교회 재정 운영에 대한 책임을 담당해야 한다.
3)복음 전파에 대한 직접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
평신도 교회밖에서의 역활
1)복음적 생활을 해야 한다.
2)복음 전파 운동을 해야 한다.
('평신도/가톨릭 교리사전/박도식)
"한걸음 밖에서 바라보기"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어제와 오늘
이 말들이 가만히 나를 두드리고 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첫댓글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