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출생아 전국 유일 증가하여 15개월째 인구 순 유입이다.
강원일보, 강동휘 기자, 2022. 07. 28
올 5월 574명 출생 전년 대비 8명 증가. 사망자 수는 1,198명
6월 494명 순유입. 수도권 인접 원주 379명·춘천 165명 증가
강원도 내 5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도내 인구 순유입 현상은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7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강원도 출생아 수는 574명으로 전월 567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566명)과 비교하면 전국 17개 시· 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월 사망자 수는 1,198명으로 집계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망자 수가 급증했던 4월(1,493명)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감은 623명이 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4년부터 8년째 이어지고 있다.
혼인건수는 울산과 더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줄었다. 5월 혼인건수는 493건으로 코로나로 결혼을 미뤄 혼인이 적었던 지난해 같은 달(518건)보다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혼부부까지 줄어들면서 도내 인구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이 시기 도내 전입·전출인구는 각각 1만4,808명, 1만4,314명으로 494명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18명)에 비해선 줄었지만 순유입을 기록한 7개 시·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 363명이 순유입해 가장 많았다. 강원지역 인구 순유입은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군별로는 수도권과 인접한 원주가 379명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춘천(165명), 속초(140명) 등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강동휘 기자 yulnyo@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