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회장을 마치며 …
오늘 본문 창 4:1-8에 나오는 아벨의 제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피흘린 발자취(J.M 케롤/혜남사)라는 책을 80년대 때 구입해서 읽은 적이 있으며 지금도 그 책을 소유하고 있고 스캔해서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해 다닙니다. 당시 진흥원 노창우 목사님께서 추천하신 책이 지금은 어떤 출판사에서 판매하는 것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난 주 시온교회 이남열목사님께서 온수매트를 주시겠다고 연락주셔서 갔더니 점심을 사주시면서 이 책을 주시며 이 책을 읽고 침례교로 가입했다는 겁니다. 저는 집에 보관하고 있는 책이 너무 낡아서 다시 간직하고 싶어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침례교회는 피흘린 발자취가 있는 순교자의 후손들이기 때문입니다.
수년 전부터 저희 교회는 주일 대 예배 시간 전에는 반드시 개회찬송으로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를 부르면서 예배를 시작합니다.
창 3:15에 보면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여자의 후손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창 4:1-8에 아벨의 제사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동물을 죽이고 가죽옷을 입힘으로서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 자신이 구속자이심을 묘사하였습니다.
피의 희생을 요구하는 이 가죽옷은 땅에서 나는 잎사귀로 하는 그들 자신의 노력에 대한 거부입니다.
가인의 이름은 “창“, “획득”, “탄식”. 그리고 “쇠를 벼리다“는 말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욥기 41장 “리비야단“은 [꼬부라지고 날쌘 뱀](사 27:1)이고 용일 뿐만 아니라(계 12장) 히브리어 어근을 추적하여 보면 “꼬여 진”, “감겨진“, “쇳소리를 내다” ... 로 볼 때
가인의 이름의 뜻은 “철로 된 창“입니다. “철(iron)”은 액운을 가지고 다닙니다.
가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창 4:3-6에서 중요한 것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즉 [종교]와 [구원]이 영원히, 절대적으로 다른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인은 자신을 위한 희생제물을 필요로 했지만,
“자기 양심에 따라“ 자기의 길로 왔고, 땀흘려 일한 선행의 열매를 들고서 감사의 제물로 하나님께 자원하는 심령으로 바쳤던 것입니다.
종교란 시대, 기후, 내용, 고객만 조금씩 달랐지 실상은 하나님의 호의를 얻어내기 위한 인간이 만들어낸 신앙체계에 불과합니다.
오래 전, <라이프>지 “세계 주요 종교들“에 관한 시리즈에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유일한 종교로 로마 카톨릭을 꼽았습니다.
이들은 카인이 믿음과 행위에 입각해 하나님께 나아갔고 구원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는 세계의 모든 종교의 핵심으로 공통점은 “의로움” 을 얻기 위한 한 요소로 “자아“를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의롭게 된다는 말은 카톨릭이나 공산주의나 하등의 차이가 없습니다.
종교란 인간이 자기 스스로 의롭게 되려는 시도인 반면,
구원은 자기는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죄인 들에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바로 그것입니다.
잠깐만요. 여기에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린다면요.
신약교회시대는 믿음으로 구원을, 환란시대에서는 믿음과 행위로 구원을, 천국시대는 행위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창세기 3장부터 12장까지에서 신약과 동일한 문맥에 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다름 아닌 은혜(창 6:8)로 이룩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벌거벗음을 옷으로 입히시기 위해서 거저 주시는 선물(가죽 옷)을 받았습니다. 가인도 마땅히 그리해야 했으나 그는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계신것을 믿었습니다(believe in God). 이것은 마귀도 믿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believe God). 그래서 그는 “음식제사“를 번제보다 먼저 가져온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왜 둘째 아들의 이름을 아벨로 지었을까요?
아벨의 문자적 이름은 “호흡”, “헛됨“ 또는 “증기“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에는 그들과 그들의 후손이 영원히 살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범죄하는 바로 그 날에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타락 후에 하나님은 생명을 수증기에 비유하셨습니다. 인생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증기입니다(약4:14). 솔로몬은 인생의 모든 것이 헛되다는 말로 요약했습니다.
아벨의 이름은 삶의 덧없음과 매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제단에 받쳐진 제물 앞에
아벨은 제단에 목이 잘려진 양이 있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했을 것입니다.
“주여! 저는 주님께서 이 양을 저를 대신해서 받아 주시기 바랍니 다.
주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선함을 생각할 때 저는 죽기까지 주님을 마땅히 사랑해야 하지만 저는 겁쟁이입니다.
저는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주님은 하늘과 땅의 주이시기 때문에 제 자신을 포함해서 그 누구 보다 더 주님을 높여 드려야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는 늘 제 자신을 첫 번째에 놓았습니다. 오 주여! 이제 주님의 피조물인 이 양을 보십시오. 이 양은 주님이 먹이시고 키우셨습니다.
저는 다만 주님의 것을 돌보았을 뿐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주님께서 동산에서 이 양들 중 하나를 그들을 위해 죽이셨다고 하셨 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제 대신 이 양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피 대신 이 양의 피를 받으십시요. 저는 저의 죄로 인해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피의 대속물을 받아주시겠습니까?“
이 기도가 끝나자 즉시로 응답이 왔습니다.
왜?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고 아벨은 응답받은 기쁨, 천국을 얻은 기쁨을 잠시 누렸지만 곧바로 죽어야 했습니까?
그것은
이 땅에서 천국을 맛보기로 보여주셨고, 구원받은 우리가 천국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라는 교훈입니다.
예수 믿고 병고침을 받고 난 후, 왜 또 병들고 죽어야 합니까? 그것은 천국의 맛보기로 병을 고쳐주셨기에 천국을 소망하고 믿음의 삶을 살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길에서 돌아섰을 때 하나님의 백성을 강력하게 대적했습니다. 그들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메시지의 편지였으며 대개는 핍박을 받았고 때로는 죽음을 당했습니다.
선지자의 또 다른 기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와 구속사역에 대해 권위있게 말하는 것입니다.
아벨이 주님께 바친 제물은 그리스도의 죄에 대한 속죄의 그림을 매우 정확하게 성취하여 그의 제물됨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약에서 확증하신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히 9:22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라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기본 원칙은 시대, 관습, 문화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지냄과 부활입니다.
어린 양의 희생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예표입니다.
출애굽 당시 유월절 어린 양도 그리스도의 구속 예시입니다.
시편 23편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말씀도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지냄과 부활을 예시하기 때문에 유명합니다.
그리고
벧전 1: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 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벨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눅 11:47,50- 51)
히브리서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므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 라.”
그렇습니다.
최고의 면류관은 순교라고 생각합니다. 한 영혼을 위해 피흘릴 각오로 사랑했더라면 제게 맡겨주신 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았을 것입니다.
부흥사들의 말씀을 들으면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님이 보내 주신 한 영혼을 책임지고 주님처럼 섬기면 교회는 업그레이드 되어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피흘리기까지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는 반드시 음부의 권세를 이겼고 또한 이길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이기셨기에 우리도 믿음을 지켰으며 또한 믿음의 여행은 계속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회장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선배, 동료, 후배 목사님 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임원으로 수고해주신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에부터 하던 대로 저는 동일하게 목사님들과 회원 교회들을 위해 기도를 잊지 않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20211213김택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