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에 세계적인 스타들 한자리에 -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Mission Hills World Celebrity Pro-Am) 대회

[중국PGA]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에 세계적인 스타들 한자리에 -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Mission Hills World Celebrity Pro-Am) 대회

중국(中国) 하이난(海南省) 하이코우시(海口市)에서 지난 10월 23일 마친 2016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Mission Hills World Celebrity Pro-Am, 10월22일-23일)에서 중국 골퍼 리하오통이 프로부문 1위로 우승 상금 25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리하오통은 지난 5월초에 유러피언투어 볼보차이나 우승이후 받은 상금중 가장 큰 금액이기도 하다.

올해 유러피안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 21세의 리하오통은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스테이블포드 포인트로 78점을 획득해 안나 노드비스트를 1점 차로 제치고 프로부문 1위가 되었다.

총 9명의 프로 골퍼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프로 부문에 한해 총 상금이 1백만 달러, 우승상금은 25만 달러이다.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게리 플레이어, 존 댈리, 수잔 페테르센, 나탈리 걸비스 같은 걸출한 선수들을 제치고 25만불의 주인공이 되었다.

셀러브리티 부문에서는 중국 가수인 만원쥔이 우승을 거두었다. 헐리우드 스타인 마이클 더글라스(2010년 아내인 캐서린 제타 존스가 먼저 참가)와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등 다양한 스타들이 화려하게 필드에서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한편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이번 대회에서 그 빛을 발했다.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이었던 보리스 베커,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앨런 아이버슨, 농구 스타 야오밍을 비롯한 축구 스타들도 즐거운 한 주를 보냈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축구 선수인 폴 스콜스, 드와이트 요크, 리 샤프, 데이비드 메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와 로비 파울러, 루이스 가르시아, 개리 매칼리스터(이상 리버풀 소속) 등도 참가하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전설 개리 플레이어, 장타자 존 댈리, 마크 오메라, 리치 빔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 수잔 페테르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출전했다. 

마이클 더글라스, 개리 플레이어, 폴라크리머등 월드스타와 중화권스타들및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일성(一声)을 들어본다.

80세의 플레이어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아시아에서 골프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펑산산 같은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가 나오는 건 시간 문제다”라고 전망했다. 

축구 스타 드와이트 요크는 “골프에 중독된 나에게 이번 대회는 꿈이 이루어지는 것만 같았다”고 행복에 가득차있었음을 감추지 않았다. 요크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폴 스콜스는 “은퇴 이후에 이렇게 긴장되기는 처음이다. 며칠 동안이었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모두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 학교 수업을 빼먹고  놀러 나온 기분이다.”(헐리우드 스타 마이클 더글라스)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제러미 레너는 “하이난은 야자수가 많은 아름다운 곳 같다. 가족들과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

201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폴라 크리머는 “생각했던것 보다 대회 규모가 커서 놀랐다. 골프 대회도 대회지만 짧은 휴가를 온 것 같아서 즐겁다”고 밝혔다.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나탈리 걸비스는 “리조트 안에 있는 온천이 정말 좋았다. 세계각국 스타일의 온천들이 모두 한곳에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동양의 하와이’ 라은 명성에 걸 맞는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직접 레드카펫 자리에서 스타들을 맞은 미션힐스 그룹 회장 켄 추는 “많은 스타들이 하이난에 와주어 정말 반갑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열정적으로 도와주고 참여해 준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후세대들에게 골프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영향력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프로 골퍼와 셀러브리티가 참가하는 골프 대회다. 중국 26개 채널을 비롯해 세계 200여개 채널에서 방송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 골프 대중화를 꾀하고 하이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의 수익금은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 하이난 청년 연합에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