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가 왜 좋은지는 말 안해도 될지도 모르지. 우선 서연카는
뭐 수십년 전부터 졸업생을 배출하던 전통있는 학교들이고...
또한 이 다섯학교들의 부속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의료원(cmc라고 하죠),삼성의료원,서울 아산병원등 국내
최고의 병원들이지. 의사는 졸업학교보단 수련병원이 더 중요하단 말도
있는데, 다른학교에선 공부 열심히 해서 10등안에 들어야 올수 있는
병원을 이넘들은 공짜로 간다.
GRADE 2.서연카를 제외한 인서울의대들
-고려의대 한양의대 경희의대 중앙의대 이화의대
고려대를 위에 올릴지 아님 여기다 둘지 상당히 고민했다만 그레이드를
주자면 1.5쯤 되겠다. 고려대는 국내 최강의 병원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선배빨이 대단한것도 아니지만 역시 양대사학이라는 네임벨류가
있고, 부속병원도 세개나 되어 상당히 좋은 하드웨어도 갖추고 있다.
그 외의 인서울 의대는 대개 하드웨어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인지도
괜찮은 병원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고 혹 자교병원에서 수련을 못받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다른 병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종합대학으로서의 인지도나 기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 점만으로 봐도 충분히 갈만하다 하겠다.
GRADE 2.지방 중심 국립의대들
-경북의대, 부산의대, 전남의대.
비록 지방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방거점 국립의대로서 대단히 긴 역사와
그 지방에서 만큼은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며 병원도 상당히 괜찮은
병원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그런고로 자기 집과 이 학교들이 가깝다면
굳이 서연카성울 아니고서는 상경할 필요가 없다고 보므로 위의
인서울 의대들과 같은 그레이드에 두었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이니만큼
하드웨어가 좋은편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구관이 명관이라고 했다.
가끔 서울에 못가 안달인 학생들은 인서울로 올라오기도 하지만
자기 고향에 뿌리박고 살거면 서울에 있는 학교는 전혀 갈 필요가 없다고
본다. 지방에선 서울대 담에 경북대인줄 아는 사람도 있다니깐...-_-;;
GRADE 3.지방 사립명문의대.
-인제의대 순천향의대 한림의대.
종합대학으로선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의대들이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또한 이들 종합대학의 이름을 못들어 봤어도 백병원이나
순천향의료원 성심병원의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이들 학교는 국립도 아니고 유구한 역사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병원 베드수 하나는 대단히 많은 학교들이다. 이 학교들에선 수련을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수련 환경은
완벽하고 하드웨어에 대한 학교의 투자도 상당히 좋다. 왜냐하면
병원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이니만큼 의대에 투자가 집중될수밖에 없기
때문이지. 이 학교들의 단점은 우선 일반인에게 인지도가 너무나 떨어
진다는 점과 적절히 큰 병원은 있지만 1000베드 넘어가는 초대형병원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300베드짜리 병원 4개보다는 1000베드짜리
병원 1개가 더 좋은법이다. 대형병원일수록 CASE도 많고 진료과도
많거든.
얘네를 아까 빼 놓은건 실수였다. 이들은 수도권에 있으면서도
괜찮은 하드웨어와 병원을 갖춘 학교들이다. 인서울 의대나 지방국립
의대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고 그에 걸맞는 인풋을 자랑한다.
다만 인하대 의대는 인하대에 의대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등
약간 인지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둘을 굳이 비교하자면 아주>=인하 쯤
되겠다.
GRADE 2
-가천의대,포천중문의대,충남의대,충북의대,전북의대,계명의대,을지의대
이들 학교는 한 그레이드에 넣으면 뭐라 할 사람이 많겠지만 그레이드2
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뭔가 하나 장점이 있는 학교들이란 거다. 가천
포천같은 경우는 6년 장학금, 충남 충북 전북 같은경우는 국립이라는
장점, 계명 을지같은 경우는 꽤 많은 베드수와 인지도를 가진 병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혹자는 가천, 포천중문의대를 과평가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6년장학금과 교차지원 등등 이것저것을 포함해
단순히 뻥튀기된 점수일 뿐이다. 물론 길병원, 차병원등 빠방한
병원에 어디하나 빠지지 않긴 하지만 예전에 있었던 의대평가에서
부실의대로 꼽히는 등 여기저기 문제도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하겠고 GRADE 1.5나 1 사이에 둘만도 하다.
GRADE 3
-GRADE 4의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들.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그저 그런 시설에, 이름없는 학교와, 그럭저럭
인 병원 하나. 의과대학으로서의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그냥 의대다.
이들은 어디가서 그냥 `의대 다닙니다`이정도만 해주면 될 듯싶다.
GRADE 4
-관동의대,제주의대,서남의대,건국의대,강원의대,
90년대 초중반, 김영삼 정권때 부지기수로 많은 신설의대들이 생겼다.
이 많은 신설 의대들 중에선 성균관 ,아주대학교처럼 명문의대의
반열에 오른 학교들도 있고, 건양의대처럼 헤매긴 했으되 이제 슬슬
괜찮은 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곳도 있으나 지금 GRADE 4에 포함된
학교들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곳들 혹은
제주의대처럼 너무 위치가 엄한 의대들이다.
이 학교들은 아직 부속병원이 없거나 베드수가 매우 적어 정상적인
교육(의과대학 교육병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조건은 20개 진료과,
500베드 이상의 3차의료기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힘든 상황이고,
부속병원이 열악하다는 것은 졸업하고 수련에도 어느정도 지장을
받는다는것을 의미한다. 또한 임상 또는 기초교수도 부족해서
다른 의과대학에서 초빙강의를 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 학교들도 들리는 소문으로는 병원을 짓고있다 교수를 뽑고
있다 하면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예로
관동의대 명지병원같은 경우는 바로 얼마전 본관병원이 완성되어
개원했다고 한다.또한 건국대학교는 서울 본교근처에 새 병원을
짓고 있다. 이런 노력이 계속 되면 아마 GRADE 4는 없애도 될 듯
싶다.
첫댓글 건대 의대가 민중병원을 가지고 있다.......으째서 건대 의대가 라스트 그레이들까??
훌천의 하퍼스 형님이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