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텔레비전

[왕곰]

일본의 텔레비전

일본의 텔레비전 방송은 NHK라는 공영 방송 하나와, 후지 테레비(フジテレビ), 아사히 텔레비전, TBS, 니혼 텔레비전, TV도쿄 민영 방송 5개와, 많은 지역 방송 케이블 방송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채널이 있더라도 각 방송사들은 제각기 차별화를 내세우며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① 공영방송

NHK는 일본에 하나 뿐인 공영 방송이라고 한다. 그렇게 때문에 NHK는 정통성을 주장하고,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들의 정서 함양과 정보 전달, 국가의 공공 안녕 이라는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재미 위주가 아닌 사회 안정과 인간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광고 유치도 없이 제작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NHK는 정통성을 대표할 수 있는 뉴스와 인간성을 대표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제작이 많다고 한다. 젊은 계층에서는 인기가 없지만 아침에 회사원들이나, 주부들의 시청권은 장악하고 있다고 하는데, 회사원들은 아침의 뉴스를 주로 보고 주부들은 남편의 출근 후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NHK는 공영 방송답게 유일하게 채널이 1번의 NHK와 3번 NHK 교육방송, 2개라고 한다. 여기에 지역 방송이나 위성 방송(BS1, BS2)까지 합치면 채널 수는 몇 십 배는 늘어난다고 할 수 있겠다.
　

② 민영방송

일본의 민영 방송은 시청률에 민감하기 때문에 각자 차별된 전략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민영 방송사들은 올림픽 같은 중요한 경기나 방송이 있다고 하더라도 공영 방송인 NHK를 제외하고는 각각 원래의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한다. 그런 시기에는 물론 시청률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일본 민영 방송사들은 각자가 내세운 전략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NHK와는 다른 방송을 방영한다고 한다.
　

1)후지 텔레비전 (フジテレビ)

후지 텔레비전은 NHK와는 전혀 다른 오락 전문 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NHK에서 뉴스를 하는 시간에 맞춰서 쇼·코미디·오락 프로그램을 함으로써 시청률은 다른 방송을 압도한다고 한다.

이것은 채널권을 가지고 있는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세대를 겨냥해서 만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후지 텔레비전에서 내세우는 것은 '서비스를 생각한다' 라는 것으로 방송을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고 만든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2) 아사히 텔레비전 (朝日テレビ)

아사히 텔레비전은 흥미 있고 쉬운 뉴스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NHK와 경쟁을 한다고 한다. NHK는 저녁 시간대의 뉴스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아사히 테레비는 밤 시간대에 뉴스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시간대에 방영되는 것이 '뉴스 스테이션'이라고 한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하나는 감동을 준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기존의 틀을 깨고 앵커 옆에 운동 선수나 연예인들이 게스트 로 출연해서 얘기를 나누는 형식이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3) TBS

TBS는 '드라마'를 고수하며 드라마 부문에서 각 방송을 제압한다고 한다.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과감한 소재, 과감한 시도로 타 방송국의 드라마와 차별화 시킴으로써 드라마 황제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4) 니혼 텔레비전 (日本テレビ)

교양과 오락을 배합한 퀴즈 및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을 만듦으로서 교양의 오락화를 추구하는 방송이라고 한다.

니혼 테레비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전파 소년'은 인간의 극한 체험과 도전, 리얼리티를 테마로 신선함과 웃음, 눈물을 같이 전해줌으로써 다큐멘터리 식의 버라이어티 쇼로 교양의 오락화를 성공시켰다고 한다.

5) TV도쿄 (TV東京)

놀고 즐기고 여행하고 건강하게 사는 생활 정보를 중점적으로 현대 일본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을 방영하고 있다고 한다.

2. 버라이어티쇼

쇼라고 하는 것은 시각적·오락적인 면이 강한 무대예능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에는 방송에서도 인기스타 중심의 쇼프로그램이 많이 방영되고 있다고 한다. 버라이어티(variety)라고 하는 것을 정의하기에는 너무 모호하고 나라마다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일본에서 버라이어티쇼는 90년대까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베스트 10 중에서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버라이어티쇼가 쇠퇴해 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SMAP X SMAP 라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순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 신선함 아이템을 만들어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3. 와이드 쇼

와이드 쇼라고 하는 것은 연예계의 화제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뜻하는데 일본은 이런 와이드 쇼가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 된다고 한다. 와이드 쇼로 유명한 것은 니혼 텔레비전의 지금은 종료 된 'Look Look'과 후지 텔레비전의 '나이스데이'와 아사히 텔레비전의 '슈퍼 모닝'으로 아침 8시부터 10사이를 장악하고 연예계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해주고 있다고 한다. 항상 게스트들이 출현하는데 게스트들은 연예평론가나 포르노 감독이나 아줌마 연예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런 와이드 쇼는 아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와 심야에도 비슷한 구성의 프로그램을 방영함으로써 시청률을 잡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