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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몇일새 미친듯이 뿌려대던 비가 다 온듯 하군요.. 밤인데도 이렇게 더운 것 보니.. 미라지는 오늘도 밀린 리뷰를 부지런히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밀리레엄님이 물어보시더군요…
“ 미라지님 리뷰 한편 쓰는게 얼마나 걸리나요..? “
“ 에 보통 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이상 걸립니다.”
“ 네에 !그렇게나 오래걸려요..?”
“ 대충 사진찍고 런너 보여주는 것 정도는 몇 시간만이라도 쓰겠지만 그래도 제 이름을 걸고 쓰는 리뷰인데 대충 쓸수야 있나요..? 자료도 모아야 하고 모은 자료들 정리하고 고증에도 맞추어봐야하고”
요새 제 리뷰가 나름대로 인기를 더해가면서 어떤분은 어떤 제품 리뷰를 명령하는듯한 분들도 나오더군요… 리뷰는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사진찍듯 팍팍 찍어내는것도 아닙니다. 보시기는 쉽게 보실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저는 리뷰 한편 제작하는대도 성심껏 최선을 다하거든요.. .
하지만 제 리뷰 역시 완벽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보는 시선이나 각도가 다를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제 리뷰 역시 재미삼아 읽어보는 참고만 하시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시는건 가급적 말리고 싶습니다.
원래 정확한 리뷰라는 것은 스스로 킷을 일일히 조립해보고 장단점을 파악해야 해야 더 완벽한 리뷰가 되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혼자 까페도 운영하고 틈나는대로 리뷰도 올리다보니 거기까지는 아직 신경을 못쓰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조립해보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바로 수정할 수 있게 버전을 표시하곤 하지요 나중에 틀린 부분이나 새로 발견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수정하려고요..
제 리뷰를 보시는 분들도 꼭 한 사람의 관점이 아닌 여러 사람의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리뷰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각기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미라지의 리뷰는 미라지나이트 만의 관점으로 보고 만들어 집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간만에 에어로 부분으로 가봅니다.
내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프롭기중 하나!! P-51D 머스탱 ~
전투기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라도 아마 무스탕이라는 이름은 한번씩을 들어봤을 듯 하다. 정확히는 머스탱(MUSTANG) 이란 발음이 맞겠지만 어느새 미국식 표현에 익숙해져인지 무스탕 이란 이름이 더 익숙해진듯 합니다.
P-51 머스탱은 2차대전 중반인 1943년 등장하여 대전에 등장한 전투기중 가장 우수한 전투기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기체중 하나 입니다.
한참 히틀러의 야욕이 불타오르던 1939년… 전쟁이 바로 코앞에 임박해 있음을 직감한 영국공군은 부족한 전투기 생산분을 충당하러 당시 최강의 기체로 알려진 미국의 커티스사의 P-40 토마호크를 구매하러 미국으로 무기구매 사절단을 파견하게 됩니다.
당시 미국인 전쟁은 유럽만의 이야기로 치부하고 주문 받은 전투기 생산에 한참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커티스사의 생산능력으로는 영국이 원하는 양의 전투기 생산은 도저히 어려운 상황인지라 당시 역시 전투기 제작능력이 있던 노스 아메리카사에 P-40 토마호크를 같이 생산하면 어떻했냐고 제안하게 됩니다. (물론 돈은 충분히 줄테니..)
이에 당시 젊은 패기로 가득차있던 노스아메리카의 사장인 ‘제임스 킨델버거’ 는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 나에게 4개월만 주시오 그렇게 하면 그보다 좋은 전투기를 만들어 드리지요,,!” 라고 큰소리를 치고 맙니다. 영국 무기사절단은 사정이 절박했던지라… “ 만약 생산된 전투기가 그보다 좋다면 바로 3백대를 구매하고 만약 그보다 떨어진다면 계약은 파기” 한다는 약속만 하고 계약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계약을 한지 117일만인 1940년 10월 26일 첫 시험기가 힘차게 하늘을 날아오르게 됩니다.
NA-73이라고 명명된 시제기는 영국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시범비행을 실시했고 최고속도가 P-40보다 시속 40km가 빠른 최고시속 640km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시험비행의 결과는 만족할 만한 것이었으며 영국측이 제시한 조건에 대부분 충족하고 있었으므로 약속대로 영국으로부터 즉시 발주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하여 영국측으로부터 Mustang Mk. I이라고 명명된 (노스 아메리칸사의 제식명칭은 P-51A) 이 야생마는 320기의 발주를 받아 생산되는 족족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실려갔지요..
급한대로 P-40 대신해 전장에 투입된 Mustang Mk. I 은 전반적인 성능은 만족할만하였고 확실히 P-40 보다는 뛰어난 기체인 점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단 한가지만 빼고..
[머스탱 초기형은 처음등장할때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미국제 엘리슨 엔진에 문제가 있었다]
그 한가지란 다름아닌 장착된 미국제 엘리슨 엔진으로는 저공에서 성능을 탁월했지만 고공에서는 급격한 성능저하를 가져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문제는 엘리슨 엔진의 출력문제로 밝혀졌는데 이에 영국공군은 당시 스피릿화이어에 장착되던 머린 61 엔진을 장착해보게 됩니다. 그랬더니…
기존의 머스탱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게 되어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704km 라는 경이적인 속도를 보여주게 됩니다. 또한 고고도 에서의 엔진출력 저하 문제 역시 전혀 발견되지 않아 궁극의 전투기로 다시 탄생하게 되며 이를 Mustang Mk. II 라 부르며 곧바로 자국의 롤스로이스 머린 엔진을 미국의 팩커드사에서 라이선스 생산하여 탑재하여 생산해줄것을 주문하는 한편 주문도 2천대라는 대규모 물량을 주문하게 됩니다.
궁극의 전투기 MUSTANG D 형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 장착으로 전혀 새로운 전투기로 재탄생한 머스탱은 이후 빠른 개량이 실시됩니다. 롤스로이스 엔진을 미국의 팩커드 사에서 라이선스 생산하여 장착한 타입인 P-51B 형을 시작으로 영국식 무장 (기수에 caliber 50 12.7mm 기관총 2정, 주익에 브라우닝 7.7mm 기관총 4~6정) 과는 달리 주익에 12.7 밀리 Cal 50 기관총 4정을 장착한 타입을 미군에 납품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영국제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을 장착하고나서 완전 인생 역전한 케이스가 바로 머스탱이였다. 사진은 무장과 증가 연료통 탑재가 가능했던 C형..]
특히 주익의 무장을 6정으로 늘리고 외부연료탱크 장착으로 항속거리가 최대 3347km 에 달하는 C형도 등장하게 됩니다. 이 B/C형은 총 3,748기나 생산되게 됩니다. 영국도 P-51B/C를 Mustang Mk.III라는 이름으로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궁극의 머스탱으로 불리는 기종은 역시 D형을 말하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새로운 엔진 장착으로 전혀 새로운 전투기로 재탄생한 머스탱 이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캐노피의 시야가 썩 좋치 못하다는 점이였습니다. 머스탱 들은 레이저백 (Razorback)형 이라 불리는 캐노피를 장착하였는데 이 캐노피는 후방의 시야가 막혀버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당시 스피릿화이어나 P-47D 썬더볼트 등에 탑재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던 물방울 형태의 물방울 (bubble)형 캐노피가 도입되어 시야가 훨씬 좋아진 D형이 등장하게 됩니다.
D형은 머스탱의 궁극의 타입이라 불리는 타입으로 물방울 캐노피를 도입하여 기체의 라인이 더욱 세련되어진게 특징입니다. 또한 기존의 급기동시 잼이 걸리는 주익의 기관총 급탄부에 모터방식의 급탄기를 사용 잼 현상을 없애는등 궁극의 전투기로 불리우게 됩니다.
P-51D형은 이후 대량 생산되어 계속 전쟁에 투입되었으며 영국군도 Mustang IV라는 이름으로 도입하여 사실상 전체 머스탱을 대표하는 기체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군사전문가들은 P-51D형을 진정한 머스탱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숫자상으로도 머스탱의 총 생산기수 15,586 기의 절반을 넘는 7,956기가 생산되는등 머스탱 하면 가장 이미지가 강한 기종으로 인기가 높은 기체중 하나 입니다.
D형은 높은 성능으로 인해 존 메이어, 프레디 오 등 많은 에이스를 배출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Me-262 를 대상으로로 많은 격추를 올리는등 (주로 속도가 떨어지는 이착륙 때 격추한 거지만..) 많은 활약을 하게 됩니다. 특히 머스탱은 특유의 긴 항속거리로 인해 4발 중폭격기의 가드로 많은 활약을 하게 되는데 당시 머스탱의 항속거리는 웬만한 폭격기들보다 월등하거나 맞먹는 수준이라 독일을 폭격하는 4발 폭격기들의 수호천사로서 인기도 높았습니다. 물론 독일공군 입장에서는 공포의 은빛사신으로 불리기도 했지요..
[D형에 이르면 물방울식 캐노피가 적용되어 후방시게가 좋아졌으며 기게적인 문제점도 말끔히 해결되어 궁극의 전투기로 탈바꿈 하게 된다. 사진은 머스탱 최고의 에이스중 하나인 존 메이어 소령의 기체이다]
머스탱은 대전중 탄생한 연합군 및 독일군을 통털어 최고의 전투기로 불리는 기체로 이후 1차 중동전 에는 이스라엘의 BF-109 등과 전투를 치루기도 하고 1950년 한국전쟁에는 근접지원기로 애용되기도 하였고 심지어는 미그15기를 20여대나 격추하는등 우리나라 공군에도 최초의 전투기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까지 머스탱은 비행기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인기기체로 사랑받는 기체중 하나 입니다.
[ D형에 이르러 머스탱의 단점은 딱 하나였다!! 바로 맞수인 독일의 BF-109 와 너무나 흡사한 외형.. 이로인해 아군의 대공포화에도 많이 격추되어 이후 주익등에 이처럼 스트라이프를 그려넣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분 류 |
단좌 전투기 |
동 력 |
팩커드 롤스로이스 머린 V-1650-7 엔진 (1490마력) |
최고속도 |
시속 704km |
상승속도 |
분당 703m |
항속거리 |
3347km |
무 장 |
주익 - cal 50. 12.7mm 기관총 6정 (탄수 : 내측 2정 - 각 400발, 외측 4정 각 250발) |
트럼페터의 P-51D 하늘을 날다~~~
에어로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다른 중화권 메이커들 ..AFV CLUB 이나 드래곤에 비해 새롭게 다크호스로 진입하고 있는 트럼페터 & 하비보스 군단은 유독 에어로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초기에 에어로 매니아들이 많은 일본 모델러들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되는데 주로 발주하고 수입하는 일본모델러들의 입맛을 맞추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본 모델러들에게 맞는 고품질을 가지게 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의 아카데미의 초기모습과 비슷하지요..)
요새 이런 중화권 메이커들에게 때아닌 머스탱 전쟁이 일고 있는데 다름아닌 드래곤의 P-51D 형의 출시에 맞추어 트럼페터에서도 같은 D형을 같은 1/32 스케일로 출시함으로써 맞불을 놓게 된것입니다.
먼저 선방을 날린건 역시 드래곤… 5만원이 넘는 미친 가격을 보여주는 전차들과는 달리 비교적 저렴한 5만원대의 가격으로 나름 괜찮은 1/32 스케일 머스탱 D형을 내놓는가 했더니 바로 트럼페터에서 화답을 해왔습니다.
이번 7월에 출시된 1/32 스케일 P-51D형이 바로 그것이지요.. 발매전부터 많은 기대를 끌었던 이 제품을 받은지 좀 지나긴 했지만 미라지나이트가 리뷰를 해봅니다.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자 시작할까요..?
1. 박스 및 외형
[ 박스는 전형적인 1/32 스케일급 대형 박스로 박스아트가 특히 멋져졌다]
박스크기는 어느 1/32 스케일 에어로 킷 처럼 매우 큼직합니다. 47×29×9.5 센티 정도로 이전에 나온 제품들과는 비해 다소 슬림해 보입니다.
박스는 역시 트럼페터 제품답게 매우 튼튼하며 에어로 부분의 고급제품을 의미하는 파란색의 하늘색 줄이 가있는 박스 입니다.
박스아트는 상당히 진일보된 느낌의 아주 좋은 그림 입니다. 석양의 구름위를 평화롭게 날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박스아트는 머스탱을 이용 총 21기의 격추를 자랑하는 John J. Voll 대위의 애기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은색기체에 빨간 스트라이프와 노란색 주익의 스트라이프등 원색 느낌이 강한 기체가 인상적입니다.
사이드 겉면에는 간단한 실기체 설명과 더불어 잘 만들어진 작례가 나와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 비행기 킷 치고는 런너가 너무 많다 이중 절반 가량이 엔진과 내부 인테리어 부품이다]
박스를 열어 보면 회색의 사출물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의 제품을 의식한듯 투명바디까지 넣어주는등 내용물이 매우 푸짐합니다.
펼쳐본 전체적인 느낌은 “ 트럼페터 수준이 이 정도까지 올라왔나!!” 싶을 정도로 우수한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드래곤 제품을 의식해서인지 가격 역시 소비자가 6만원 후반대로 이전에 나온 썬더볼트에 비하면 실로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킷은 조종석뿐 아니라 내부재현까지 완벽하게 되어 있는 풀 인테리어 킷입니다. 특히 앞서 이야기한대로 그런 장점을 살리기 위한 투명 보디까지 넣어주고 있어 이 킷에 거는 트럼페터의 자세를 잘 보여주는듯 합니다. 자세히 보죠..
(1) 콕픽트
[ 일단 조종석은 일반 제품과 별반 차이 없어 보이지만... 여기에 에칭부품들이 들어가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에어로 모형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콕핏을 먼저 살펴보죠~~
일단 눈에 먼저 띄는건 바스터브 부분 입니다. 머스탱 제품에서 거의 공용이라 할 수 있는 욕조형태의 바스터브가 존재하는데 약간 거친듯 하지만 나름대로 특징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바스터브안에 장착되는 시트는 정확히 그 재현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함께 들어있는 에칭 부품으로 벨트등을 완벽히 재현 가능하게 해놓고 있습니다.
[ 시트나 무전기의 디테일등 그런대로 쓸만한 구석이 많다 조금 손만 더 봐주면 별매제품이 안부러울 판]
그 옆으로 산소호홉기등과 각종 사이드 패널등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머스탱 D 형부터는 고공에서의 급격한 기동시에 피가 몰리는 중력쇼크를 방지하기 위하여 여압복을 입고 탑승하는 최초의 전투기 였는데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중앙 계기판은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듯 하지만 투명부품과 OPP 필름을 이용한 재현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계기판에는 늘 그렇듯.. 투명부품으로 덮고...]
[ 그밑에는 OPP 필름을 깔게 되어 있다 간단하지만 효과는 지극히 높은편..]
시트 뒷면의 무전기의 재현과 조종간 그리고 조준기의 재현도 빠짐없이 잘 되어 있습니다.
D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버블탑 형태의 캐노피는 투명부품으로 아주 잘 살리고 있습니다. 외부 프레임까지 꼼꼼하게 잘 재현하고 있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 그리고 캐노피는 살짝 가공을 잘하면 개페재현이 가능합니다.
[캐노피는 투명도도 좋고 꽤 쓸만하다 다만 가운데 가로지르는 파팅라인은 어쩔수 없나보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재현을 하고 있지만 다만 1/32 스케일이 가진 풍부한 면적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마치 1/48 스케일을 뻥튀기 해놓은 듯한 허전함이 좀 아쉽네요..
[ 포함되어 있는 에칭과 플라부품만으로도 이처럼 근사한 볼륨과 디테일을 자랑하는 조종석 재현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킷의 가장 큰 장점 ]
(2) 동체
[ 동체 부품을 보면 정말 놀랍다!!]
동체 부품은 별도 러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좌우로 분할된 동체는 무스탕 특유의 미려한 라인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동체에 무수히 박혀있는 다양한 형태의 리벳으로 1/72~1/48 스케일에서 보여주는 단순한 구멍형태의 모양이 아닌 실 기체와 비슷한 마이너스 & 플러스 및 접시머리 형태의 리벳들을 정확히 재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시 스케일이 큰 만큼 이런 장점은 매리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동체는 다른 메이커들 제품처럼 좌우로 분할되어 있고 엔진 카울링 부분은 별도 부품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카울링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패널라인이 있는데 이것은 사출상의 문제점이 아니라 실기체에도 그렇게 가로지르게 되어 있으므로 퍼티등으로 메꾸는 일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동체는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들과 더불어 곳곳에 빼곡히 찍힌 리벳등이 꽤 인상적입니다. 동체하방에 삐죽히 튀어나와 있는 에어클리너 부분의 재현도 아주 우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 무수히 찍힌 저 리벳을 보라!! 그것도 한종류가 아닌 다양한 종류를 일일히 재현하고 있다]
특히 동체는 투명부품으로 된 같은 부품이 한번 서비스로 들어 있는데 이는 이 제품이 내부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는 풀 인테리어 킷이라 투명동체를 이용하면 그 특징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드래곤의 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승부수라 생각되어 집니다.
[ 맞수 드래곤을 견제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는. 바로이것!! 투명 동체 부품 한벌이 그대로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우수하게 재현을 하고 있지만 엔진부분의 뼈대등을 생략하고 있어 아쉽네요
(3) 주익 & 미익
[ 길이만도 35센티에 달하는 주익을 그대로 사출했다]
주익부품 역시 한 개의 런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하로 분리되어 있는 주익을 다시 각각의 좌우 주익으로 분리하고 있습니다.
전체 35 센티에 달하는 주익을 한번에 사출해 버린 기술도 놀랍지만 동체 못지않은 샤프한 패널라인과 리벳팅이 또 장난이 아닙니다.
[ 역시 주익에도 리벳의 재현은 일품!!]
플랩은 당연 분리되어 펼친상태와 닫힌상태로 재현할 수 있게끔 되어 있으며 캔버스천 특유의 질감을 아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 모든 미익과 주익의 방향타와 플랩은 분리되어 있고 조만간 가공하면 가동식으로 재현도 가능하다]
주익에 장착되는 6정의 CAL50 기관총의 내부재현과 탄띠까지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미익 부분 역시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첫댓글 드디어 나온 무스탕 1/32 리뷰!!! 오오오~~
다음이 C-47 인데.. 이게 대물이네요... 어디 1/48 공수부대 인형 안나오나..?
우옷!!! C-47 예전에 그 모노그램 제품 마이너스 몰드로 파던 기억이!! 이놈은 리벳팅도 예술로 되어서 나오겠지요? 기대 되네요 ^^
사실 무스탕 탄생비화는 좀 과장된 면이 있지요..이것이 다 취미가의 공로.....솔직히 킨델버거가 무슨 신도아니고 120일만에 기체를 탄생시킨다는 것 자체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영국에서 구매제의 전부터 설계에 들어가 시험기제작준비를 해놓고는 있었는데 당시 미군은 커티스의 P-40을 대량 발주 해놓은 터라 듣보잡 항공사인 노스아메리칸의 설계도 뿐인 무스탕을 구매할 리 없었고, 여기에 삐진 킨델버거는 영국 구매단이 왔을 때 들입다 대인배 같은 행동을 하며 구매제의를 한겁니다. 사실 무스탕 앨리슨 엔진 장착형은 영국군도 비행기가 모자라니 쓰는 수준이었지, 당시 주력전투기로 쓰기엔 문제가 있었죠.
그리고 키트 문제인데...주익 일체사출이란 말 자체가 잘못 사용되었고, 날개 하면 일체사출이 힘든일은 아니지요. 30년 넘은 하세가와제 구판도 저런식으로 사출을 했었거든요. 무스탕의 기체하부가 오묘한 곡선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날개를 일체로 찍어내지 않으면 모양을 제대로 잡아내기 힘듭니다. 일체사출이란..하비보스 1/72 전투기 처럼 주익 상하면을 완전히 통짜로 찍어낸 수준은 되어야 그렇게 부를 수 있지요.
하세가와 플러스 몰드에 꽤 괜찮은 키트이지요 잘 맞아떨어지고 하세가와 1/32 구판들 중에서는 꽤 괜찮았던 물건으로 기억하네요 재미있는것은 무스탕 모형들이 거의 그 부품 분할을 따라간다는거네요 킨델 버거는 그때 말했다지요? 120만에 만들어 보이겠다라고 이야기 한것은 제작하겠다는 뜻이었구요 그걸 영국이 한 번 해봐라 하는 식으로 해서 탄생된 비행기 입니다 아무튼 혼혈아인 무스탕은 지금봐도 정말 멋진 비행기입니다 그게 생각나네요 하늘을 나는 캐딜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