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세안할 때 바른 ‘물 사용법’

샤워·세안할 때 바른 ‘물 사용법’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의 단백질과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은 피부를 긴장시켜 노폐물의 배출에 좋지 않다. 가장 좋은 세안법은 먼저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없앤 뒤 찬물로 한 번 헹궈 마무리하는 것. 사우나할 때 물수건은 금물 열기를 견디기 위해 찬 물수건을 들고 사우나실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 고온의 환경에서 찬 물수건은 금세 뜨거워져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 마른 수건으로 얼굴과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것이 현명하다. 마른 수건에 함유된 공기는 단열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결 편안하게 사우나를 할 수 있다. 수영 후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수영장을 다니면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수영장 물의 소독약이 자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된 샤워 방식 때문일 수도 있다. 수영 후 피부는 각질이 부풀어 있으므로 작은 자극에도 손상되기 쉬운 상태다. 약해진 피부에 비누칠을 하고 뜨거운 물로 씻어내면 거칠어지기 쉽다. 수영 후에는 때를 밀거나 미지근한 물로만 깨끗이 샤워한 다음 보습제를 바른다. 목욕할 때 물의 온도는 38~39℃ 정도로 목욕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부가 자극을 받는다. 손을 담가보아 약간 따끈한 정도가 적당한데, 대략 체온보다 1~2℃ 높은 38~39℃ 정도면 무난하다. 피부에 탄력을 주는 차가운 물 약간 차갑다고 느껴지는 13~18℃ 정도의 물은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준다. 그러므로 따끈한 물로 목욕한 후에 찬물로 마무리하면 피부에 긴장감과 탄력이 생긴다. 피로를 풀 때는 뜨거운 물을 체온보다 높은 42∼43℃ 정도의 뜨거운 물에 10∼15분 정도 전신을 담그는 고온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해소와 신경통 등 통증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한 목욕법이므로 주의할 것 항상 이중, 삼중 세안을 고집하거나 너무 자주 세안하면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진다.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땀이 많아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계절에는 세안과 동시에 보습에도 신경 써야한다. 여름에는 건성피부라도 T존은 번들거리므로 T존 부위의 스크럽에 신경 쓴다. 1. T존 스크럽 여름에는 젤 타입 세안제를 사용한 뒤 폼 클렌저로 다시 한 번 세안하는 이중 세안은 피한다. 1주일에 한 번 미세한 스크럽제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T존의 각질 제거에 힘쓴다. 2. T존 수분 에센스 스크럽을 하고 나면 피지가 씻겨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T존에 수분 에센스를 듬뿍 발라준다. 3. 볼 주위,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나머지 부위에는 로션 등의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보호막을 입혀준다. 복합성 피부 T존은 번들거리고 U존은 건조한 복합성 피부. 잦은 세안으로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쉬운 계절이므로 부위별로 세안 방법을 달리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것이 필수. 1. T존 지성용 비누 세안 피지 흡착력이 뛰어난 지성피부용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세안한다. 또 주 2회 정도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한 후 스크럽이나 딥클렌징한다. 2. 차가운 수렴화장수로 마무리 차갑게 해둔 수렴화장수를 피지 분비가 왕성한 T존 부위에 발라주면 피지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톡톡 가볍게 두드려 닦아낸 뒤 수분 에센스로 마무리한다. 3. U존 세안 후 보습에 힘쓰기 U존은 클렌징 밀크나 중성용 비누로 세안한 뒤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 보습에 힘쓴다 지성 피부   번들거림과 땡김의 극치. 피지 분비가 많은 상태이므로 클렌저로 세안한 뒤 피지 조절력이 있는 항균 비누로 이중 세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수. 1. 주 3회 스크럽 1주일에 1~3회 정도 부드러운 스크럽으로 모공 속 각질과 피지를 깨끗히 제거한다. 특히 T존 부위는 더 신경써서 꼼꼼히 스크럽한다. 2. 이중 세안 철저히 클렌저로 세안한 뒤 피지 조절력이 있는 항균 비누를 이용해 다시 한 번 번들거림이 심한 T존 부위를 중심으로! 이중, 삼중 세안한다. 3. 수렴화장수로 피지 잡기 알코올 성분이 있는 수렴화장수를 퍼프에 적셔 꼼꼼하게 얼굴을 닦아낸 다음 오일프리 수분 에센스나 수분 젤을 바른다. 피지는 조절하면서 수분을 공급해주는 수분팩이나 모공 수축팩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