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익산영생감리교회 문유진 교사입니다.
* MD가만이전도사역을 만나게 된 동기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광고가 있었지만 여느 전도세미나의 일종으로만 생각하고 등록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부 교사를 맡아 기도하는 내용 중 전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하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 MD가만이전도사역을 훈련을 통하여 특별히 깨닫고 변화된 내용
예전에는 무조건 강권해서라도 데려다 놓아야 한다는 인위적인 강제성을 내포하고 있는 게 전도라고 생각했고, 양적으로 부흥해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MD전도사관학교를 통하여 강사목사님의 말씀 중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성령님을 의지하지 못하므로 말을 잘 못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전도를 잘 못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말을 조리 있게 잘못하기에 성령님의 감동에 민감히 반응하여 가야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마음에 강하게 와 닿았습니다. 전도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기에 아무 사람에게나 가는 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려고도 하지 말고 성령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 한다면 전도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MD가만이전도사역을 현장에서 적용한 사례내용
6학년 때 만나게 된 여자아이들이 있었는데, 교회로 인도했지만 정착하지를 못하고 그나마 잘 나오는 아이가 멀리 이사를 가자 나머지 아이들도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결심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간식을 손에 쥐어주고 기도를 해주곤 했습니다. 수차례 찾아갔지만 세 아이들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 방식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생각하며 어느 새부터 그 아이들을 주기적으로 찾아가지 않게 되었고, 기도만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만나 간식을 먹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그 아이들이 이제는 여중생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잊어 먹고 있었는데 이번 MD전도사관학교 훈련 기간에 세 명의 아이 중 두 명을 교회 건물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순간 너무 기뻐서 물어보니 중등부 예배에 나왔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자고 했고, 약속 날짜를 잡아 만나서 밥을 먹으며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한 아이는 아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련회까지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밥을 먹고 나서 집으로 함께 걸어가는데, 두 아이가 저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다른 말로 돌려서 표현해주었는데, 아픔이 많은 아이들인지라 그 말이 더욱 찡할 정도로 감사하게 들렸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바쁜 세상에서 '너는 너', '나는 나'식으로 신앙생활 하느라 더군다나 아이들에게까지 시간을 낸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로까지 여겼던 저이지만,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주님을 영접하는 일임을 훈련을 통하여 깊이 있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한 사례는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인데, 얼마 전 우연히 농구장에서 만났습니다. 먼저 저를 알아보기에 오래전 기억에서도 사라진 초등부 때 잠깐 교회에 나왔던 아이임을 성령님께서 기억나게 해 주셨습니다. 바쁜데 그냥 갈까하다가 그 아이의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기도했던 기억이 떠올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물어보려고 다가갔습니다.
밝은 미소로 현재 교회에 잘 다니고 있다고 말하기에 칭찬해주며 옆의 친구도 교회 다니냐며 물어보니, 그렇잖아도 교회에 데려가려고 한다기에 혼자만 천국가면 안된다고 말하며 옆의 친구에게 왜 교회를 안 다니는지 물어봤더니 예배시간이 지루하다고 그러는 것입니다. 충분히 공감해준 뒤 그래도 천국 가는 것과 지옥 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꼭 교회에 다녀야 한다고 얘기한 뒤 둘에게 교회를 나오면 그 기념으로 떡볶이를 먹자고 하며 연락처를 주었습니다.
다음날 그 아이들에게서 연락이 왔고 함께 만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아이에게서 저와 똑같은 아픔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저도 과감히 저의 아픔을 그 아이 앞에 공개했고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셨음을 고백했습니다. 순간 그 아이의 눈에서 빛이 나는 것을 느꼈고 여전히 많은 질문들을 던졌지만 저는 그 아이와 같은 아픔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교회에 잠깐 들러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농구장에 있는 그 아이와 손을 흔들며 돌아서는데 가슴에 짱한 눈물이 맺혔습니다. 그 아이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저의 가슴에 스며들어 왔습니다.
MD전도사관학교를 다니면서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에는 사람을 만나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내게 붙여주시는 영혼이다’는 생각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감동에 즉각 순종하면 만남도 자연스러워지고 할 말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상대방도 마음의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전도!!! 전에는 무거운 짐이었지만 이제는 MD의 정신으로 ‘가만이 전도’ 하니 신나고 재미가 있습니다.
* MD가만이전도를 추천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는 성령님 전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시고 나는 그저 순종만 하면 되는 것이기에 MD가만이전도를 성도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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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감되는 내용이 있어서 더 은혜스러웠습니다 저도 가만이 전도 정말 꼭 필요한 전도임을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