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지하철이 없다.
그래서 장애인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타 도시로 나갈 수 밖에 없다.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경우라든지,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에는 저상버스를 이용하든지,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여야만 한다.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개인적인 용무가 있어서 서울로 가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포천의 저상버스보유율은 9%에 불과하고 경기도 타 시군 평균 23%의 수준보다 매우 열악하다.
그나마 운행되고 있는 72번 저상버스가 서울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인 셈이다.
하지만 그것도 13대 모두 운행되고 기사님들이 친절하여야만 가능한 일이다.
리프트고장은 다반사이며, 기사들이 모른 척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들어오려고 72번 저상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러한 이유로 서너대를 보내고 나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이 장애인들의 일상이 되다시피 하였다.
이에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저상버스가 정상운행되는 그 날까지 저상버스타기운동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2018년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위 사진은 회원이자 이용자 대표로 저상버스 타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