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8FcorviI4Ro
◉ 비무유시가회설(非無有是歌懐説) 비무유시(非無有是) 알 이 있냐.
그른 것도 내게 있고 옳은 것도 내게 있네. 그른 나를 뉘가 알며 옳은 나를 뉘가 안가.
천지무어(天地無語) 말이 없고 천지유어(天地有語) 말이 있네.
음양(陰陽)이라 생각(生覺)하니 음녀양남(陰女陽男) 뉘길런고.
천지음양(天地陰陽) 화생(和生)할제 일기남녀(一氣男女) 합일정신(合 一精神) 사람으로 일렀더라.
이 사람의 하는 일이 사람일이 아니로되 시비(是非) 분명(分明) 말하자니 증거 없이 할 수 있나.
일심계약(一心契約) 하는 사람 뉘 일심(一心)을 계약(契約)인고.
남자(男子)라도 내게 있고 여자(女子)라도 내게 있다.
남녀일심(男女一心) 뉘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니던고. 천언(天言)의 지은 말이 음양합덕(陰陽合徳) 일렀더라.
다마무(多魔無)가 되었는데 어떤 마귀(魔鬼) 음양(陰陽) 시기투발(猜忌妬發)인고.
내 이력을 알 수 없어 이리 일러 부탁(付托)한 말,
저리 일러 부탁(付托)한 말 수화음양(水火陰陽) 다 일러서 생사중(生死中)도 일렀더라.
아무쪼록 이 말 저 말 조심하여 요귀(妖鬼)되지 네 마라 일러주고 갈쳐주고 의심 없이 알아듣게 되었제만
일이 있어 일어나니 음양원수(陰陽怨讎) 떼를 짓네.
일심근본(一心根本) 어디다 두고 투기욕심(妬忌慾心) 나단 말가.
가련(可憐)한 내의 신세(身勢) 무안(無顔)도 막심(莫甚)하고 말할 곳도 전혀 없어
자비자시(自非自是) 생각(生覺)하니 자탄수회(自歎愁懐) 어찌할꼬.
천하사(天下事)도 가중지변(家中之變) 가중사(家中事)도 천하지변(天下之變) 대소지(大小之變) 일체(一體)로다.
갈 곳이 없는 사람 행장(行裝)을 차려 놓고 자책(自責) 길게 개과천선(改過遷善) 일러보네.
내 자책(自責)이 내가 되어 개과천선(改過遷善) 울음 울고 천하인민(天下人民) 생각(生覺)이라.
음양(陰陽)같이 좋은 일을 좋차 하고 마련인데 음양부족(陰陽不足) 네 이놈들 좋은 일에 원수런야.
음양상승(陰陽相勝) 이때 와서 음양지례(陰陽之禮) 분별(分別)이다.
자책(自責) 길게 뉘구 일러 내 말인고.
도덕(道徳)이 이러하냐, 성인(聖人)이 이러하냐, 무도우부(無道愚夫) 이러하냐.
생사음양(生死陰陽) 조화선(造化仙)들 진인화생(眞人化生) 이러한가. 답답(畓畓)하다.
내 일심(一心)들 믿는 데가 어디던고. 천지(天地)의 믿는 바가 시지음양(時至陰陽) 기명처(氣鳴處)라.
다시 마음 다시 찾아 천하일심(天下一心) 새알이소. 자네 마음 심란번동(心亂翻動) 천하난동(天下亂動) 아니런가.
하염(何念)없이 혼자 앉아 눈물 짓고 앞길을 생각(生覺)하니 대개로봉(大開路逢) 길운(吉運)이라.
점 쳐보고 아제만은 추풍낙엽(秋風落葉) 되는 근심 동리설한(冬裡雪寒) 병든 나무 춘절해동(春節解凍) 다 죽는다.
낙엽귀근(落葉歸根) 왜 못하고 송죽절(松竹節)을 부지(不知)러냐.
다 이른말 천하각지(天下覺知) 심산심회(深山深懐) 하심회(何心懐)오.
중인오지(衆人吾之) 금일오회(今日吾懐) 하다회지(何多懐之) 여차호(如此乎)아
시지금년(時至今年) 정축(丁丑) 춘이삼월지간(春二三月之間)에 하사오회(何事吾懐) 둘 데 없노.
화소지월(花笑枝月) 삼경(三更)에 슬피 우는 두견성(杜鵑聲)은 내의 심사(心事) 도와낸다.
여봐라 일심(一心)들아 네의 중(中)에 나를 아는 뉘굴런고.
상사(相思)의 이별이야. 유정(有情)의 이별이야.
어떤 일로 가네 오네 알 수 없는 내 이별이 알 수 없는 내 근심이 뉘에게 다 일러 보랴.
음양도리(陰陽道理) 통기맥(通氣脉)을 운수(運數) 찾는 저 사람은 이 내 일을 알까부다.
요보소 어떤 사람 내 떠난다 서운하며 어떤 사람 나 떠난다 눈물 짓노.
말 조심에 변(變)치 말고 지성일심(至誠一心) 알거데면 장차 우리 어찌 좋은 일이 있을란지
겉으로만 서운한 체 눈물지어 생각(生覺)하면 내 마음만 상하나니 하날 보고 잊지 말고 일월(日月) 보고 생각하소.
날 위한 체 하는 너희들 나를 의심 무슨 일고.
천만시비(千萬是非) 일어나더라도 일심부동(一心不動) 되거데면 저 요귀(妖鬼)가 감종(減種)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