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4일 성탄주일예배 설교문 / 마 26:47-56 /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오늘은 일찍이 성경에서 예언된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시는 성탄 이브의 날입니다.
저희교회는 매주 성경을 장마다 연결해서 말씀을 나누고 있기 때문에 지난 시간에 이어서 계속 마태복음 26장을 나누고 있지만 오늘이 성탄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이기에 예수님의 탄생과 연결하여 본문을 나누고자 합니다.
56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하늘에 승천하시고, 때가되면 다시 오셔서 우리를 심판하는 심판주로 오실 것도 이미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고,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때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의 꿈에 천사들이 나타나서 말하길
마태복음 1:20-23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은 아내 마리아와 아직 결혼은 하지 않고 정혼한 관계였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아직 결혼하지 아니한 여인에게서 태어났다면 사생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마리아가 결혼한 후에 예수님이 태어났다면 요셉의 아들이지 하나님의 아들은 아닐 것입니다. 사생자가 되느냐 아니면 요셉의 아들이 되느냐의 갈림길에서 하나님은 신묘막측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주셨는데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이미 정혼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이 태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제일 문제되는 것은 마리아도 문제지만 남편 요셉입니다. 이 요셉이 마리아를 생각할 때마다 분통이 안 터지겠습니까? 정혼은 했지만 신혼방을 꾸린 것은 아닌데 여자가 아이를 배고 있으니... 이때 꿈에 천사들이 나타나서 요셉에게 말씀하시는 이 말씀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로 말씀하신 것인데, 이 모든 예언이 바로 ‘오늘’ 이루어진 것이니 너는 믿음으로 받아들여라.”
이사야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처녀가 아들을 낳은 것은 현실화되었습니다. 독생자 예수님. 그러나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은 현실화되지 않고 천사가 명한 예수가 이름이 되었습니다. 예수란 이름의 뜻은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이 말씀은 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내 안에 함께 계시죠? 할렐루야. 이 말씀이 이루어져서 우리 안에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장소인 베들레헴은 미가서 5:2,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많은 어린아이들이 학살당했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 31:15,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은 이사야 40:3 등등 예수님의 모든 행적들과 입으로 말씀하신 모든 말씀까지 이미 다 성경에서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무엘하 7장에서 다윗 왕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짓고자 하니까 선지자 나단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이 “너는 피를 많이 흘렸은즉(대상 22:8) 너의 아들을 통해서 성전을 짓겠다. 그러나 네가 성전을 짓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고 하시면서 여러 복을 주시고 특별히 9절에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2절부터 보면
사무엘하 7:12-14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짓겠으나 그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면 사람의 매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매, 인생채찍이란 사람을 통한 고난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잘못하면 사람을 통해서 매를 들고 채찍을 드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서 매와 채찍으로 쓰임 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하니 가나안 일곱 족속을 통해서 고통을 주시고, 결국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하십니다. 가나안 일곱 족속, 바벨론이 매와 채찍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맞는 사람이 될래요? 아님 때리는 사람이 될래요? 차라리 맞더라도 매와 채찍의 인생이 되면 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매와 채찍은 다 쓰고 나면 꺾어 버리는 것입니다. 제가 아이들 자랄 때 매를 들기도 했습니다. 그 매 어디 갔습니까? 저희 아이들은 아직까지 잘 있지만 매는 이미 꺾어서 버리고 만 것입니다. 가나안 일곱 족속이나 바벨론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다 마치시니 가룟 유다와 군인들을 데리고 왔는데 이는 예수님을 체포하러 온 것입니다. 이때 베드로가 일어나 칼로 대제사장의 종 말고와 칼싸움을 벌이다가 그의 귀를 잘라냅니다. 이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
52절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여기서 베드로의 칼이란 사람의 매와 인생 채찍이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마음에 안 든다고 칼을 들지 마십시오. 매와 채찍으로 마구 때리면서 정죄하지 마십시오. 쓰임받고 나면 꺾어 버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때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사무엘하 7:14을 봅시다.
사무엘하 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이 구절에서 “죄를 범하는”이라는 구절을 다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원어는 죄를 범하면이 아니라 죄가 더해진다는 뜻이랍니다. 그러니까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된다는 것은 누구를 말하지요? 아들 되시는 예수님을 말합니다. 이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시라고 이미 본디오 빌리도까지 죄가 없다고 말했지만
누가복음 23: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이 죄 없으신 예수님에게 죄가 더해지니 사람이 사용하는 막대기로 그를 꾸짖고 때리겠다는 말씀입니다. 즉 이 말씀은 인류의 죄가 그리스도의 몸에 더해졌을 때 하나님은 사람 막대기와 사람의 채찍으로 그 분을 처벌하시겠다는 예언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도 이를 인정하시고 오늘 마태복음 27장 56절에서 이는 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스스로 체포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셔서 인류구원의 대업을 이루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상황 속에서 가룟 유다와 제자들은 예수님을 돈으로 팔기도하고, 부인하면서 다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으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온갖 애를 쓰고 수고한다고 하며 따른다고 해도 자기의 생각을 이루려는 것이기에 마귀의 밥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자극시켜서 로마정권을 전복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은돈 서른에 팔아버리고 자기의 생명도 해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베드로보고 너는 곧 나를 부인하리라고 “스가랴 13:7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진다”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 하니, “예수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모두 주님을 버린다할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호언장담했으나 69절 말씀부터 보면 닭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하는데 아주 저주하며 맹세하며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우리의 천연 생명으로는 기껏해야 막대기와 채찍 밖에는 쓰임 받을 수 없으며, 마귀가 틈을 타 마귀의 밥 밖에는 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새 생명, 부활 생명, 예수 생명으로 거듭난다면 말씀을 이루는 자로서, 아기 예수님이 내 안에서 살아 예수님의 승리가 내 승리가 되는 이기는 자, 열매맺는 자, 교회의 건축자가 되는 축복된 인생이 될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