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를 기록한 <한국 105대천황 존영화집(尊影畵集)>(김산호 저)
모화사상에 찌든 우리 선비들이 중국의 역사서를 표본으로 하여 기록해 왔던 한국역사서는 중국탄생 이전에 존재해왔던 한국민족사를 흔적없이 지워버렸다. 이 역사서를 동의반복하고 있는 한국의 정사는 잃어버린 우리민족의 역사를 복원하고자하는 노력은 커녕 오히려 민족사관을 지키는 향토사학자의 연구를 무시하고 있다. <한국 105대천황 존영화집(尊影畵集)>은 뒤늦은 발간이지만 2002년 김산호에 의해 세상에 등장하여 한민족의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를 시각적으로 복원하였다. 이에 앞서 널리 알려진 <환단고기>(안경전 역주)의 고대 상고사 부활은 2002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동북공정에 쇄기를 박았다.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한국역사를 중국역사에 귀속시키려는 터무니없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필자가 앞으로 계속 소개할 “환인제국의 제왕들”은 <한국 105대천황 존영화집(尊影畵集)>을 토대로 <환단고기> 등등의 상고사에서 자료를 빌어 올 것이다. <<한국 105대천황 존영화집(尊影畵集)>을 거론하는 것은 특별한 경력을 소유한 김산호 저자의 꾸준한 역사찾기 노력을 묵과할 수 없어 세상에 묻힌 그의 저서를 알리고자 함이다. 저자 김산호를 기억하는 대다수의 한국인은 한국 최초 SF 만화로 흥행한 <라이파이>의 만화가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1965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1981년 세계 최초 관광잠수정을 설계 제작하여 사이판을 중심으로 해저관광시대를 열었고 제주도 등의 해저관광개발과 민속촌 등을 설립계획하다가 조국의 역사가 철저하게 왜곡되었음을 발견하고 1989년 고대사의 현장인 만주로 갔다. 1993년 <대주신제국사> 3권을 회화극본으로 발간하고 지속적으로 대주신제국사를 기획, 발간하면서 2002년 <한국 105대천황 존영화집(尊影畵集)>을 세상에 내놓았다. 세상사림들은 환인제국의 천황 105명의 존영화집을 놓고 보지도 못한 인물들의 모습을 어떻게 그릴 수 있냐구 반문할 것이다. 김산호의 답은 “비록 실물을 보지 못했더라도 화가로서 그들의 인물상을 몽타쥬해 낼 방법은 있다. 우선 옛기록을 통하여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이 살았던 동시대의 유물과 그들이 행했던 업적들 그리고 그들이 활동했던 지역을 답사하면서 그 흙을 만지고 공기를 마시면서 그 분들을 볼 수 있었다. 때로는 너무나 일에 몰두하다가 꿈 속에서 그 분들을 만나볼 때도 있다,”고 답한다. 신라의 화백 솔거도 단군님이 돌아가신지 3000년이 지나서 그 모습을 그려냈다고 언급한다. 우리 역대 천황들이 누구의 손을 통해서든 완성되어야 할 일을 김산호가 드디어 이룬 것이다. 환국의 7대 환인과 환웅시대의 18대 환웅, 고조선의 47대 단군 임검, 부여의 6대 임검과 더불어 이 땅의 흥망성쇠의 열국들의 시조의 존영화집을 완성한 것이다.
김산호는 이 존영화들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태천단(太天檀) 건립을 모든 국민의 참여로 한민족의 숙원사업을 완성하고자 한다. 그는 태천단이 대한민족의 성지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 북한에는 이미 단군릉이 건립되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단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무리들이 있어 우리 민족 최고의 성신상(聖身像)의 목을 마구잘랐던 엽기적인 범죄도 저질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산호는 중국 산동성 행정당국과 협약하여 중국인들이 받들고 우는 어린아이들도 울음을 뚝 끊고 두려워한다는 제14세 환웅인 치우천항의 무덤을 복원하였다. 중국사학자들은 중국의 시조 헌인왕이 치우천황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치우천황을 죽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사실은 왜곡되었다. 치우천황은 같은 동이족인 헌인에게 중국의 한인을 통치하도록 황제에 임명하여 이미 중국을 속국으로 만들었다. 치우천황은 중국도 인정하는 전쟁신으로 우리민족의 영웅을 후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무덤이 존재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미 월드컵의 붉은 악마로 한국국민에 알려진 치우천황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족보를 부정하는 식민사관과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민족이 고양이새끼가 아닌 호랑이새끼임을 자처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