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센터에서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입니다.
부모님들의 사연을 받고 일부 부모님은 방송국에 오셨네요.
사전 질문과 현장 질문을 받고 양육의 방향을 안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의 고민은 비슷비슷합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데 참 생각처럼 되질 않습니다.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아이..어떡하죠?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형제들끼리 싸우는 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한테 자꾸 화가 납니다.
부모가 부모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자녀 역시 자녀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없습니다.
바라기 전에 돌아보아야 합니다.
쟤는 왜 저럴까? 가 아니라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해해야 합니다.
지금 보이는 아이의 행동에는 모두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아마도 좌절하고 낙담한 마음이었을 겁니다.
부모의 실수를 알아차리고
자녀의 마음을 알아주는것..
이것이 연결입니다.
연결이 되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로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을 뿐 아니라
점점 더 멀어지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
답답하고 힘든 건 부모인 우리만이 아닙니다.
답답하고 힘든 거울을 보고 있는 아이도 똑같을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을 먼저 닦아보세요.
어떤 먼지가 묻었는지
어디서 묻은 건지
보살핌의 시작은 언제나 '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