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싱키 원로원 광장(Helsinki Senate Square)
헬싱키의 중심이자 여행자들에게는 도심 여행의 시작점으로 통하는 곳이다. 광장은 알렉산드르 2세 동상을 중심으로 도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헬싱키 대성당을 비롯해 국립도서관, 정부 청사 등의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알렉산드르 2세는 제정 러시아 황제로 헬싱키 도심 중앙에 타국의 황제 동상이 세워져 있음이 아이러니하지만 핀란드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상징이다. 핀란드는 1809년부터 1917년까지 러시아의 점령 아래 있었다. 1852년 완공한 헬싱키 대성당 또한 당시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독일 건축가 카를 엥겔(Carl Engel)을 불러 지은 건물이다. 헬싱키를 제2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만들고자 했던 알렉산드르 1세의 야심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이다. 성당과 그 앞에 세워진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자연스럽게 이 도시의 역사를 보여준다. 현재 성당은 핀란드 루터교의 총본이다.
광장의 넓은 바닥에는 약 40만 개의 화강암 포석이 깔려 있다. 웅장한 건물들에 둘러싸인 광장은 그 자체로 19세기의 고풍스런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편, 광장을 거니는 현지인들과 성당 앞 계단에서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 자유롭게 거리 공연을 하는 예술가들의 모습은 꾸밈없고 서민적인 헬싱키의 풍경을 보여준다. 은은하게 조명이 켜지는 광장의 저녁 풍경도 아름답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두루 많이 찾는 바닷가의 마켓 광장과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면 좋다.
▶여행일자 : 2026년 6월 13일
▶헬싱키의 중심이자 최고의 관광 명소라 할 수 있는 원로원 광장 과 마켓 광장을 찾아 돌아보며서 원로원 광장에 우뚝 솟아 있는 '헬싱키 대성당'을 비롯한 주변 정부 청사와 당일 이곳에서 펼쳐진 축제의 현장을 담아보았다.
▲헬싱키 대성당(Helsingin tuomiokirkko) - 원래 러시아 제국의 니콜라이 1세의 이름을 따서 '성 니콜라스 성당'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카를 루드비히 엥겔'이 설계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 성당은 1830년 부터 1852년까지 약 22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 제국의 자치대공국이었기 때문에, 성당 건축은 러시아 황제(차르)였던 니콜라이 1세의 헌정으로 시작되었으며, 지붕 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연으로 만든 12사도 동상이 광장을 내려다보며 성당을 수호하고 있다.
▲정부 궁전(Government Palace) - 헬싱키 대성당 앞 원로원 광장을 감싸고 있는 건물로, 대성당의 설계자 '카를 루드비히 엥겔'이 원로원 광장 전체를 기획하면서 함께 디자인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핵심 건축물 중 하나이다. 1822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본래 핀란드 대공국의 '원로원이 사용하던 곳으로, '원로원 광장'이라는 이름도 바로 이 건물에서 유래되었다.
▲소피안카투(Sofiankatu)거리 - 원로원 광장에서 바다 앞 마켓 광장(Kauppatori)으로 내려가는 거리로, 길이 100m 남짓한 짧은 골목이지만,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하나이자 거리 전체가 하나의 '노천 박물관(Museum Street)'으로 지정된 아주 특별한 곳이다.
▲소피안카투(Sofiankatu)거리 - 이 거리 바닦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역마다 돌의 모양과 질감이 다르다. 과거 스웨덴 지배 시절에 깔았던 울퉁불퉁하고 거친 돌바닥과, 이후 러시아 제국 시절에 정비된 조금 더 평평하고 부드러운 돌바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발걸음마다 역사의 변화를 느낄수 있다.
▲소피안카투(Sofiankatu)거리 - 이 거리에는 1800년대 초반의 어둡고 투박했던 초기 가로등부터 1800년대 중후반의 가스등, 그리고 1930년대에 도입된 근대식 전기 가로등이 순서대로 설치되어 있다.
▲소피안카투(Sofiankatu)거리 - 이 거리에는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헬싱키 도시 박물관'의 일부 건물이 자리잡고 있어, 1930년대 스타일로 복원된 공중전화 부스나 옛날식 우체통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숨어 있어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예쁜 길이다.
▲알렉산드르 2세 동상(Statue of Alexander ll) - 원로원 광장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동상으로, 조각가 '발터 루네베리'가 제작하여 1894년에 세워진 작품으로, 대성당을 배경으로 광장 중심을 지키고 있는 헬싱키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 동상 중 하나이다.
▲원로원 광장(Senate Square) - 헬싱키의 심장이자 핀란드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서 깊은 광장이다. 19세기 전반 건축가 '칼 루드비히 엥겔(Carl Ludvig Engel)'의 주도로 설계되었다. 하얀 헬싱키 대성당을 중심으로 정부 궁전(정부 청사), 헬싱키 대학교 본관, 국립 도서관이 광장을 둘러싸며 완벽한 대칭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헬싱키 대성당 계단위에서 광장을 내려다 보며 찍은 파노라마 사진으로,
1.정부 궁전(Government Palace / 좌측 건물) - 현재 핀란드 총리 관저와 내각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2. 헬싱키 대학교 본관(University of Helsinki / 우측 건물) -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최고 명문 국립대학이다.
3.세데르홀름 하우스(Sederholm House / 가운데 건물) - 18~19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상인들의 저택과 시청 소유의 건물들이며,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석조난간 기둥 장식 - 대성당 바로 앞 테라스(높은 기단)를 둘러싸고 있는 '화강암 난간의 모서리 장식'이다
▲대성당의 종탑(Bell Tower)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속동에 속하며, 내부에 기념품점 등이 있다.
▲헬싱키 삼바 카니발(Helsinki Samba Carnaval) 의 무대 행사 - 핀란드 헬싱키에서 매년 6월에 열리는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이다.
원로원 광장에 설치된 메인 무대 위쪽을 보면 'CARNAVAL'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것으로 확인이된다.
▲헬싱키 삼바 카니발(Helsinki Samba Carnaval) 의 무대 행사 - 브라질의 삼바 카니발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1991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북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니발 축제 중 하나이다. 핀란드 전역의 삼바 학교 동호인들과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헬싱키 삼바 카니발(Helsinki Samba Carnaval) 의 무대 행사 - 파란색 셔츠와 모자, 흰 바지를 맞춰 입고 있는 사람들은 카니발 페레이드와 무대 공연을 이끄는 '삼바 타악기 연주단(Bateria/바테리아)이다. 이들이 연주하는 정열적인 드럼 리듬에 맞춰 화려한 의상을 입은 댄서들의 삼바 행렬이 원로원 광장을 시작으로 헬싱키 시내 중심가를 가득 채우게 된다.
▲헬싱키 삼바 카니발(Helsinki Samba Carnaval) 의 무대 행사 - 2026년도(금년) 축제는 6월 8일 부터 14일까지 진행되었다.
▲핀란드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Finland) - 그리스 신전 스타일의 웅장한 코린트식 기둥들이 늘어선 전형적인 신고전주의 양식 건축물이다. 지붕 위로 동그랗게 솟아 오른 돔(Dome) 구조가 아주 인상적인데, 이 돔 아래가 바로 도서관 내부의 핵심 공간인 중앙 홀이다.
이 건물 바로 오른편에 '헬싱키 대학교 본관' 건물이 붙어 있고, 건물 오른쪽 위 언덕에 '헬싱키 대성당'이 우뚝 솟아 있다.
▲삼바 패서디(Passista / 전문 삼바 댄서) - 헬싱키 삼ㅂ자 카니발 퍼레이드의 핵심 주인공들이다. 브라질 카니발 전통의 의상을 완벽하게 갖춰 입고 퍼레이드 대열의 선두나 중간에서 정열적인 삼바 스텝을 밟으며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역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