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그리스도 우리의 구세주여, 벌써 부활의 셋째 주일을 맞이합니다.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는 희망의 뿌리를 찾았고,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가까이 다가오시기에 새롭게 열리는 참 생명의 지평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 이토록 우리에게 내리는 은총은 큰데, 우리는 그 놀라운 신비와 사랑을 감당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뒷걸음질 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 뜻을 머리로는 새기면서 몸과 마음은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를 향해 주님은 언제나 ‘두려워 말라’는 말씀으로 평화를 주려 하시건만 여전히 알 수 없는 무엇인가에 묶여 공연한 두려움을 벗지 못하고 있나이다. 주여 긍휼히 여겨 주시옵고 아버지께서 그 고귀한 생명을 값으로 치르시고 우리가 누릴 수 있게 허락하신 자유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나라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얼마 전 산불로 인한 이재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켜주시고 조속히 해결되어서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막말을 토해내는 어리석은 위정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물가안정과 취업 등 이 모든 것이 안정적인 우리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많이 가진 자들이 누리고 사는 나라가 아니라 넉넉지 못한 사람들이 맘 편히 살아가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웃 나라에도 주님의 손길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전쟁 지진 여러 가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희망 메시지를 들려주시고 포기와 좌절 속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세상의 모든 작은 자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생명사랑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나라와 교회 환우들과 모든 교인들을 위하여 모여서 기도하시는 권사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봉사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대언하시는 목사님, 강건하게 하옵시고 전하시는 말씀이 생명과 사랑의 말씀으로 작은 씨앗이 되어 주님을 잊은 자들의 귀가 열려서 성령으로 하나를 이루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