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국민의힘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반도체 산업에 보조금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처음으로 명문화한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
입법이 완료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처럼 거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정부의 재정 투입이 가능해 질 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의대 증원 문제 관련 ‘여야의정 4 협의체’ 논의가 가로 막히자 “전제조건으로 안되는 건 없다”며 내년 의대 정원까지 협의 대상에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함.
韓은 내년 의대 증원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와 원점 재검토가 출발점이라는 의료계 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기존 태도에서 한발 물러섬.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韓 대표가 추진하는 지구당 부활을 “정치개혁에 어긋나는 명백한 퇴보”라고 비판하며 대선 앞두고 지역 조직 구축 의혹을 받는 韓과 대립각을 세움.
吳는 2004년 지구당을 없앤 이른바 ‘오세훈법’의 발의자로서 공개 반대에 나서며, 정치개혁의 상징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韓과 차별화로 여권 내 ‘韓 대 吳’ 구도를 형성.
▶더불어민주당이 尹정부 檢察의 김건희 여사 봐주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검사·공수처·군검사·경찰과 그 가족이 범죄를 저지르면 공소시효 정지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
공직자와 일반 국민의 평등을 위한 것이라는 논리지만 野黨의 검사 탄핵과 검찰청 폐지 추진에 이은 검찰 힘 빼기의 하나라는 지적.
▶국민의힘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운영하는 진종오 의원이 10일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관련 내부제보를 받았다며 國會 공개 검증하겠다고 밝힘.
國會는 ▲홍명보 감독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 등을 증인 채택함.
[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애플과 알리페이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다는 뜻을 밝힘.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카카오페이 개인정보 국외 이전과 관련해 카카오페이는 물론 알리페이와 애플 모두 조사 대상"이라고 밝힘.
[경제]
▶현대자동차의 울산 디젤엔진 공장이 고품질 전기차(EV)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시설인 전기차 품질 점검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밝힘.
환경 규제 강화로 입지가 좁아진 디젤 자동차의 공백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채우면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2030년까지 23조 원을 투자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포부를 밝힘.
주력인 컨테이너 운송사업은 물론 벌크 및 통합 물류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해운 동맹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와 MSC와 협력 기반으로 항로 확대에 집중할 방침.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제5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금융산업위는 대한상의에 설치된 12개 위원회 중 하나로 정부와 업계·학계 등과의 교류를 통해 금융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임.
▶한화오션의 경남 거제의 옛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야간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지며, 끊이지 않는 조선소 중대재해 예방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9일 오후 9시 한화오션 조선소 플로팅 독(배를 바다 위에 띄워 작업하는 공간)에서 탑재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 A씨(41)가 약 32m 높이에서 추락 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짐.
[사회]
▶TBS 교통방송이 11일부터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상실되면서 비영리 재단법인 지위만 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민영화.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방송 불공정성, 편향성을 문제삼아 2024.1.부터 서울시 예산 지원 중단 취지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음.
▶울산테크노파크 소속 A(실장급)씨가 지역 중소기업에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
A는 2018.부터 2022.1.까지 B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명의로 리스한 SM6 차량과 렉서스 차량을 사용하면서 회사에 리스료 4800만 원을 대납하게 하고, 7회 2900만 원을 송금받고 회사 명의 법인카드 400회쳐 2995만 원을 사용.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
A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평산마을을 찾아 文을 예방한 8일 오후 6시50분쯤 평산책방에서 “文을 만나기 전에 가지 않겠다”면서 영업 종료를 안내하던 책방 직원 B씨를 폭행함.
▶구독자 62만 명을 보유한 가수 출신의 명상 유튜버 이모 씨가 미성년자 포함 최소 4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음.
이씨는 자신의 명상 센터를 찾은 수강생들을 비롯해 자신이 운영하는 봉사단체에서 만난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됨.
▶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다 조난해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남녀 2명이 10일 1시 15분 (현지시간) 몽블랑 정상에서 100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
7일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은 일행 7명과 프랑스 여행와서 4명만 몽블랑 등반에 나섰다가 기상 악화로 조난 당했고, 4명 중 2명은 8일 고도 4100m지점에서 산악헬기로 구조 됐고, 2명은 연락 두절 됐다가 시신으로 발견.
▶언론사 사칭 주식리딩방을 만들어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공모주를 준다고 속여 20억 원 이상을 뜯어낸 조직의 주범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짐.
이들은 2023.10.부터 2024.3.까지 한 경제 전문 매체를 사칭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실제 존재하는 공모주를 준다고 속여 피해자 34명으로부터 총 22억 원을 가로챔.
▶반도체 첨단 기술을 中國에 유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최모 씨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전직 연구원 등 30여 명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
中國이 국내 초격차 기술을 빼돌리는 데 제동을 걸지 못하면서 추월 당하면서 IT 산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음.
▶미성년자를 상대로 ‘갱뱅’ 집단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 과정을 몰래 촬영해 불법 성착취물까지 유포한 40대 임모(男)이 청소년 성보호법· 성폭력처벌법·성매매처벌법·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짐.
林은 2023.1.~4.까지 ‘뉴페이스 갱뱅 이벤트’ ‘선착순 10명’ ‘참가비 15(만원)’ 등 문구 광고를 SNS에 올려 성매매 남성을 모집한 뒤 성매수 대상 3명(2명 미성년자)와 11차례 집단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매매 장면을 몰래 촬영해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함.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훈계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30대 아들이 구속.
A는 7일 오전 7시 15분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자택에서 아버지 B씨가 “담배를 그만 피워라”고 잔소리하자 화가 나서 부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름.
▶‘인터넷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49만 7000명 회원을 둔 유명 인터넷 방송 BJ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2018년부터 아프리카TV BJ 활동해 온 박은 2023년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B(33)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자신의 집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함.
▶이별 통보 연인을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2심은 칼 들고 협박-폭행했는데 강간 혐의를 빼뜨려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해 논란.
2023.10.13. 밤에 A는 30대 여성 B씨가 이별 통보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거지를 찾아와 주방에서 길이 32㎝ 흉기를 가지고 나와 자해하고 협박하고 침대에 넘어뜨린 뒤 폭행하고 강제 성관계를 맺음.
▶부산의 전시컨벤션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과충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9일 오후 10시 15분경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인천 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0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서울 중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본사, 소방시설 점검 업체, 소방시설 설비 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을 실시.
불이 난 벤츠 전기차 EQE 모델은 일부에만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 됐고, 나머지는 저가의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장착한 사실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에 대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추혜윤)이 약식기소함.
슈가는 지난 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기준(0.08%) 3배 0.227%의 음주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넘겨짐.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리스트 안세영의 폭로로 드러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민낯을 보면, 김택규 회장 마음대로 3억원 사용하고 선수 보너스는 찔끔 지급하는 등 파행적 운영 사실이 밝혀짐.
문체부 중간 조사 결과, 협회는 선수의 개인 후원을 막고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면서 정작 후원사의 보너스는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국제]
▶美國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좌절시킨 ‘고령 리스크(위험)’가 해리스(60)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서 78세 공화당 트럼프 前 대통령이 직면.
제대로 완결되지 못한 문장, 불합리한 문구, 설득력 없는 논리 등의 뒤죽박죽 섞인 트럼프 발언이 리스크로 지적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TV 토론이 트럼프 재집권 자격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
▶日本 차기 총리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1981년생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前 환경상이 유력 후보로 부상.
60·70대의 노련한 정치인이 총리를 독식해 온 일본 정치판을 40대 초반 고이즈미가 뒤흔들고 있으며, 그는 2001년~2006년 내각을 이끈 고이즈미 준이치로(82) 전 총리의 둘째 아들임.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청주 34도, 대전 35도, 전주 33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로 예보.
오후까지는 무덥겠으나 저녁부터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 해제 또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겠고, 당분간 남부 해안과 서쪽 지역을 중심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