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지인의 이상한 계산법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입니다. 과도하게 아끼면서 살아도 평생 경제적 어려움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회가 될 때 보람 있는 일에 과감하게 지출(투자 ?)하는 사람이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개하는 지인의 고향 시골에서 제일 큰집에서 살고 머슴도 몇 명이나 되는 친척집이 있었습니다. 몇해 전 지인이 고향에 갔을 때 그 형님의 사업이 망해서 시골집까지 경매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은 아무런 조건 없이 그 집을 자신의 자금으로 시골 형님이 지정하는 명의로 낙찰받아,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서 처리해 주었습니다.
지인의 경험상 이렇게 혜택을 입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고맙다고 하지만, 곧 관계가 단절된다고 했습니다. 지인은 그 이유가 사건이 해결된 후에는 당사자에게 창피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도 받지 못하는 일에 은밀하게 계속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지인은 단순하게 계산하면 손해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엄청나게 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최근에도 지인은 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비슷한 일을 또 했습니다. 지인이 아는 사람이 신용불량자로 오랜 세월 동안 고통당하는 사람을 먼저 찾아가서, 은행채권을 넘겨받은 회사직원과 담판을 한 뒤, 관련서류를 제출해서 가격을 절충해서 자신의 돈으로 송금해 주고, 압류를 취하하고, 채무종결확인서류를 받아주었다고 합니다.
지인은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줄 때 최고로 기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물 위에 씨앗을 던지는 듯해도 사실상 크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참 알 수 없는 계산법이지만 유익한 취미인 듯 합니다. 허긴, 매일 구글, 네이버, 다움을 공짜로 사용하지만 이러한 회사들이 재벌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 지인의 계산법이 옳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댄스인들도 우선 당장 자신에게 기분 좋을 상대(고수)만 찾지 말고, 못하는 사람도 잡아주려는 자세로 운동한다면 댄스인구도 늘어나고, 훨씬더 건강한 취미공동체가 된다고 확신합니다.
첫댓글 더오페라 법률 자문위원이신 유박사님~
사업도 독서도 끊임없이
자신과의 목표와 약속을 지켜가며
일반인들이 어렵고 힘든 법률문제를
도와주시는 찐!! 박사님
그래도
건강에 무리되지 않는
스케쥴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