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60-1 박춘 이계문
이계문(호 박춘)이 11살 때에 들어와 성사님을 뵈오니, 성사께옵서 말씀하시기를 “어린아이가 어떻게 이같이 멀리서 왔는고? 다리가 아프지 아니하더냐? 지금부터 부모를 잘 섬기고 형과 어른을 잘 섬기되 내 말을 저버리지 말고 명심하여 잊지 말라” 하시다. 사모님께옵서 또한 친히 과실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비록 먼 길에 다리가 아프더라도 어머니를 모시고 자주 오너라” 하시다.
1-60-2 박춘 이계문
임술년(개도49년 1922년) 2월에 성사께옵서 하교하시기를 “내가 강원도로부터 백암동에 와서 살 때 하루는 관상을 보는 이가 와서 말하기를 ‘공자의 눈이 하수와 같고 입이 바다와 같다 하더니, 오늘 당신의 상을 보니 과연 하수의 눈과 바다의 입이니 범인의 상이 아니라’ 하여 깊이 스스로 공경하며 두려워하더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닭이 천마리가 있으면 그 가운데 봉이 한 마리가 있나니, 과실에 비유하건대 봄이면 셀 수 없이 열매가 맺되 가을에 아르면 비바람과 장마와 가뭄에 그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여 대개 떨어져 버리고, 오직 그 꼭지가 견고하여 기운을 받은 것이라야 능히 떨어지지 않고 과실을 이루어, 혹 제물도 되고 혹 잔치의 음식도 되어 사람들한테 절을 받나니 어찌 귀하고 또 중하지 아니하랴! 너희들의 수도함도 또한 이와 같나니 모름지기 심지를 굳건히 하여 만 가지 마魔의 놀음에 떨어지지 말고 반드시 그 끝마침을 보는 것이 이것이 군자이니라”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