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마이스(MICE) 도시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인 마이스 분야 권위지가 부산을 '2017년 세계 5대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하는가 하면 올 초엔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부산을 올해 가봐야 할 주요 여행지로 꼽기도 했다. 관광·마이스 업계에선 부산의 도시 브랜드가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본격적인 신호라며 부산시가 관광 인프라 개발과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미국의 마이스 최대 전문지인 써세스풀 미팅즈(Successful Meetings)가 2017년 주목해야 할 5대 국제회의 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외에 미국의 피츠버그, 덴버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도 선정됐다.
미국 마이스 최대 전문지
세계 5대 국제회의 도시 선정
북항 등 성장 가능성 고평가
올해 가봐야 할 여행지 꼽혀
해외 홍보 마케팅 강화 지적
써세스풀 미팅즈는 부산이 영화 '부산행'의 흥행에 따라 뚜렷한 인지도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부산의 국제회의도시 위상과 마이스 인프라를 소개했다. 또 부산을 미국의 마이애미에 비유하며 해운대와 광안리 등 아름다운 해변과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대표적인 축제 소개도 덧붙였다. 써세스풀 미팅즈는 특히 마이스 도시 부산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북항과 강서구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김해공항 확장 추진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써세스풀 미팅즈는 7만 5000부를 발행하는 미국 내 최대 마이스 전문지로, 전 세계 마이스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부산은 지난해 국제협회연합 기구인 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기준 세계 10위 마이스 도시로 재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이 마이스 주류 시장인 미국에 부산이 대표적인 마이스 도시로 소개되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분석하면서 앞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달엔 미국의 최고 권위지인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우선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52곳 중 48위에 꼽히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전포동 카페거리와 브라운핸즈 카페 등을 언급하며 부산을 저평가된 아름다운 디자인 도시로 평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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