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ree Week 시간 보고서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 이번 프리위크는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찬희 쌤이 계시는 마지막 프리위크라는 것이 생각났다.
찬희쌤의 음악적 감각을 이용하여 일명 <CHANHEE Teacher vocal class>을 받기로 했다.
그래서 찬희쌤이 좋아하시는 가수인 김진호의 <이 순간을 사랑해요>라는 노래를 고르게 되었고
공부를 하다가 문득 바닥을 쓸고 계시는 주인 아주머니를 보고 도와드리게 되었다.
이번 숙소는 주인분이 중국 분이셔서 말도 잘 통하고 있어서 도와드리며
‘아 내가 여기서 일하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주인분께 여기서 일을 해도 될까요? 라고 여쭤보니
고민도 하지 않으시고 나를 채용하셨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노래를 뭘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썼던 랩이 기억났고
나의 과거의 이유에 대해서 쓰기위해 다시 한번 <이유>라는 랩을 적기로했다.
나의 목표는 매일 매일 우리 숙소 BOOMERANG의 일을 2시간씩 도와드리고
노래도 2시간씩 해서 금요일에 써니쌤께 보여드리는 것이였다.
프리위크의 첫날은 처음 경험해보는 일들로 인해서 적응하는데에 사용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를 낸 후 눕지 않고 바로 식당으로 올라가서 캔디와 인사하고
앞마당을 쓸기 시작했다.
그렇게 30분을 알차게 바닥을 쓸고 조깅을 갔다.
조깅을 돌아와서 밥을 먹고 쉬지않고 바로 다시 쓸기를 시작하고
하나 하나 닦여가는 모습을 보면서 일이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월요일
그 다음 날인 화요일에도 아침 일찍 일을 하기 시작했다.
바닥을 쓰는 것을 마친 후에도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또 할게 없냐고 여쭤보았다.
그래서 시작했던 일이 바로 평생 한번도 해보지 못했고
할 기회도 앞으로 없을 것 같은 정원가꾸기 였다.
평생 처음 해본 정원 가꾸기라서 재미도 있었지만 햇빛도 강해서 너무 더웠다.
땀을 뻘뻘 흘리며 튀어나온 나뭇가지들을 모두 잘라내고 있는 중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과도 소통을 하며 재미를 즐겼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도 해보고 새 경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은 날이였다.>>>화요일
수요일에는 아침에 몸이 너무 피곤했다.
아침에는 바닥 쓸기를 하지 못하고 그냥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래서 밥을 먹자마자 캔디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바로 일을 시작했고
일을 끝내자마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노래연습을 했다.
그 전부터 찬희쌤이 고치라고 하신 부분들을 고치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이유>를 적기 시작했다.
수요일, 딱 금요일까지의 절반인 이 날에 나는 조금 소홀했던 것 같아서
나 자신을 야단치며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먹은 날이다>>>수요일
내일이 발표를 하는 날이기 때문에 너무 바빴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점검하는 날로 사용을 하기로 했었다.
청소도 내 일처럼 하고 대장님이 내게 가르쳐주셨던 방법으로 쓸다보니
확실히 처음보다 바닥이 많이 깨끗해진 것을 느꼈다.
랩 가사를 전부 적어내고 내가 발음하기 편하도록 하나 하나 수정한 후 바라보니
정말 뭔 전교1등을 한 것처럼 되게 뿌듯했다.>>>목요일
금요일에는 그 숙소에서 나가기 전 날이라서 더욱 바빴다.
공연 준비도 하고 여러 가지 할 것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아침에 청소를 도와드리기는 했지만 완벽히 해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공연을 다녀온 후 써니쌤께 내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래를 해드렸다.
나는 무대 공포증이 생겨서 남들 앞에서 뭔가를 발표할 때 되게 떨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 목소리가 계속 떨려서 망쳐버렸다.
시즌이 올 때까지 극복을 해놓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금요일
지금 이 주에 남들과는 다르게 두가지 목표를 정하고 전부 해내다보니
다른 일도 많이 겹치고 힘들기는 했지만 확실히 얻은 것도 많다.
일을 하며 중국어도 늘고 일하는 법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고!
많은 시간을 사용한 만큼 얻은 것도 많은 한 주였다.
평소보다 시간을 더욱 빡빡하게 사용했는데 하루가 정말 느리게 갔던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부스트 위크로 모든 과제를 두 배로 하고 세 배의 보상을 받는 한 주 인데
이번주만큼 열심히 시간을 써보자!
다음번 프리위크에는 뭘 할지 고민인데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당~
2. 일주일 보고서 <프리위크를 알차게 보낸 준우>
프리위크만을 바라보며 정산을 해오던 나는 드디어 프리위크를 맞게 되었다.
뭘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찬희쌤이 한국으로 돌아가실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것을 깨닫았다.
그래서 노래를 잘하시는 찬희쌤이 있으실 때
내가 쌤에게 받을 수 있는 가르침은 노래겠구나 생각하고 노래를 결정했다.
노래를 뭘 하지 고민하던 중 찬희 쌤이 좋아하시는 김진호의 <이 순간을 사랑해요>를 부르기로 했다.
또 저번에 썼던 랩인 <이유>를 다시 적고 외워서 발표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것만 하기는 조금 그래서 뭘 내가 더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이 환경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주인 분이 중국분이라서 대화도 친근하게 할 수 있는 이 곳.
여기서 뭘 할 수 있지 생각을 해보았더니 내가 해보고 싶었던 아르바이트가 생각났다.
그래서 돈을 받지않고 그냥 도와줘도 되냐고 여쭤보았고 조금도 고민하시지 않고 나를 받아주셨다.
그래서 매일 같이 아침에 일기를 내면 다시 눕지않고 식당으로 가서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쓸었다.
그 일을 하다 보니 평소에는 쓰레기가 떨어져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저게 다 내가 해야하는 일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빗자루 질도 대장님께 배워서 빠르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이번 프리위크에는 북연습에 새로운 공연 노래 익히기, 창작 동영상 찍기 등등 좀 바빴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더욱 더 시간을 아껴 쓰는 방법을 만들었고 엄청나게 쪼개서 해낼 수 가 있었다.
새로 배운 공연 노래의 제목은 <바람의 빛깔>.
가사가 정말 맘에 들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공연노래를 다 익힌 금요일에 우리는 공연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SOK이라는 터키의 마트 길 건너에서 했다.
북을 치는 세 팀을 정해두었었는데 나는 2팀이였다.
그 길 건너에선 1팀이 시작했다.
공연을 시작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주어서 공연을 하는 재미가 더 생겼다.
그 공연 후에 바로 케밥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성벽에서 공연을 했다.
내 차례였는데 북을 아직 완벽하게 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오히려 피해를 입혔다.
어서 북을 익혀서 나중에는 잘 해야겠다.
마지막 공연은 케밥집 옆의 주차장에서 했다.
공연을 시작하자 비가 내렸는데 관객들이 갈 줄 알았는데 가지 않고 남아 있어주어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
더 신나게 북을 치기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북을 쳤다.
이렇게 공연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다음엔 더 즐겨보자!
그리고 랩이랑 노래를 잘 할 수 있도록 무대 공포증을 없애서 시즌이 왔을 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
첫댓글 준우 대단하네.
그 짬을 이용해서 알바도 하고.
생활력 강하구나.
노래도 들어보고 싶다.
준우 나날이 성장하고 있어서 참 고맙고 대견하다. 숙소에서 일할 생각을 다하고 너무 멋진걸? 만든 노래도 넘 기대가 돼~♡
준우야 진짜 알차게 보냈구나 정말 뿌듯하겠다
스스로 담금질도 해가며 열심히 하는 모습 멋지다 사랑해 아들 보고 싶다
역쉬~~
몸쓰는 걸 잘 하는 준우.
너의 넘치는 에너지를 선한 곳에 멋지게 쓰는 모습들이 정말 대견하구나~~^^
준우! 아빠다. 성인이 되어서는 시간관리와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많은 성장을 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 대견하구나. 앞으로더 많이 성장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고 싶구나. 준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