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까지 제 아버지를 원망하며 실망도 하고 또 걱정하면서 고희연을 준비했습니다. 초등 5학년 때부터 축구를 했고 가족끼리 놀러 한번 못가고 운동만 했습니다. 집에 오면 부모님은 안계시고 어머님은 항상10시까지 일을 하셨습니다. 동생들은 근처 할머니댁에서 봐주셔서 저는 항상 혼자 밥 차려먹고 운동만 했지요.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은 더 커져 가고 나쁜길로 빠질 수 도 있었지만 어머니이 고생하시는걸 보면서 중학교 2학년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축구 선수로 꼭 성공해서 돈 많이 벌어서 어머님 호강시켜 드리겠다고 제 인생에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별로 없고 항상 어머니만 고생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아버지 건강도 안좋아지시고 점점 늙어가시는 걸 보면서 안타깝고 나중에 돌아 가시고 후회 하지말고 계실 때 잘 하려고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버지 나름대로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각하고 오늘 하루 만큼은 아버지한테 잘하고 싶네요^^
살아계시때 원망이던 미움이던 가능한 일인듯 합니다 아버지가 안계신 어느덧 구년 미움만 가득햇던 아버지지만 좀더 더 살아계심 우리아이들 대학 결혼등 많은 기쁨과 좋은 모습을 보셨을텐데 못보시는게 항상 마음이 짠 합니다 계시때 후회하지 안도록 항상사랑 해야 할듯합니다 감독님 멀리서 가보진 못하지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부모가 되서야 부모님 마음을 알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더 많은 사랑으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시간이 큰 보물인듯 합니다
오늘 아버님 고희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쩜 감독님이랑 저랑 비슷한 환경인지..맞아요 살아계실때 후회없이 잘해드려야 하는데 저도 아버지한테는 쉽게 다가가지 못해요..오늘부터라도 좀더 다가가 봐야겠네요~^^
살아계시때 원망이던 미움이던 가능한 일인듯 합니다
아버지가 안계신 어느덧 구년 미움만 가득햇던
아버지지만 좀더 더 살아계심 우리아이들 대학 결혼등
많은 기쁨과 좋은 모습을 보셨을텐데
못보시는게 항상 마음이
짠 합니다 계시때 후회하지 안도록 항상사랑 해야 할듯합니다
감독님 멀리서 가보진 못하지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날이어두어진 후에야 우리는
그곳에 가로등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아버지는 그런 가로등 같은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