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daum.net/wiseinvestors
최근 탕후루 가게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탕후루 매장 영업허가 줄어들었는데, 7월엔 160개, 8월 232개소, 9월 242개소, 10월 164개소, 11월 63개소라고 합니다.
높은 월세와 탕후루 가게들 끼리의 경쟁 과열 그리고 원재료인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탕후루의 빈자리를 채우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요아정'입니다.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줄임말인데, 2020년 설립된 요거트 아이스크림 체인점 입니다.
주식회사 트릴리언즈에서 운영하였으나, 2024년 7월 31일 아라치 치킨을 운영하는 삼화식품이 요아정의 경영권을 인수하였습니다.
사실 요아정 1호가 출범한 2021년 점포수는 99개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지난해(2023년)매장 수는 166개, 올해 6월 298개로 늘어났으며 현재 350개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즐기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단기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문제는 앞서 인기가 폭발하면서 생겨났었던 탕후루, 대왕 카스테라, 벌집 아이스크림처럼 반짝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요아정은 배달 전문 브랜드여서 원가율도 낮고 창업비용도 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결국 매장들이 우훅죽순으로 생겨날 것이고 이에 경쟁과열로 인해 탕후루와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마치 카페 옆에 카페 그 옆에 또 카페가 있는 것처럼, 출혈 경쟁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