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변화한다.
같은 강물에 두번 발 담그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것은 흘러 간다.
모든 것이 사라진다.
아무 것도 머물지 않는다.
아무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깨어있는 동안에도 잠들어 있다.
잠든 것처럼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라.
지금 여기를 놓쳤다고 느낄 때마다
즉시 현재로 돌아 오라.
깊이 잠들어 꿈꾸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그들은 어디에 있건 그 자리에 있지 못한다네.
지혜는 하나다.
그것은 어떤 언어로도 옮길 수 없다.
만물이 하나임을 시인하는 것이 지혜다.
살아있음과 죽음,
깨어있음과 잠,
젊음과 늙음,
이것은 하나이며 똑 같은 것이다.
대립은 화합을 가져 오고
불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화가 생겨 난다.
만물은 변화 속에서 안식을 발견하나니.
숨 쉬는 것,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잠자는 사람들도 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에
동참하고 협조한다.
신의 말씀을 들으려면 침묵해야 한다.
기대할 수 없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 한
결코 진리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길을 여행해 보아도
영혼의 한계를 발견할 수 없으리니
그 의미는 너무나 깊고 깊어라.
금을 찾는 사람들은 깊이 땅을 파 헤치지만
얻는 것은 거의 없으리라.
이 로고스가 영원히 옳다 하여도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계 전체가 즐거움의 축제를 벌이고 있다.
이 우주는 영원히 살아있는 촛불이다.
태양은 날마다 새롭다.
병이 있기에 건강이 유쾌하고
악이 있기에 선이 유쾌하다.
모든 것은 적당한 때가 있는 법이다.
원 안에서 시작과 끝은 하나다.
시간은 장기를 두는 아이와 같으니
왕권이 그의 것이니라.
취한 사람은 어린아이에게 끌려 간다.
카페 게시글
장경각
헤라클레이토스
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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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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