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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파인디너의 몽골 호스트 산자더리지 ?바체렝 씨가 말해주기를, 몽골 사람들에게 초이왕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밀가루를 빚어 면을 만든 뒤 고기 및 야채와 같이 볶아 먹는 국수인데요, 면과 야채에 고기향이 고루 배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칼국수와 불고기를 섞은 느낌이기도 하고요. 몽골에서 초이왕은 건강한 음식으로 통한대요. 오랜 시간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해온 몽골 사람들이 맛있게 야채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RECIPE by 산자더리지 ?바체렝
= 산자더리지 ?바체렝 씨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왔습니다. 한국에 정착한지 10년이 넘었고, 현재 시어머니, 남편, 그리고 세 명의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12년 전국다문화가정 한식조리경연대회에 출전해 우승했습니다. 몽골에 사는 동안 생선을 먹어본 적이 없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한국의 매운 음식은 여전히 겁이 나지만 그래도 떡볶이는 먹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재료(4인분)-
소고기 300g
양파 1/2개
마늘 3개
당근 1개
파프리카 3개(소형, 3가지색)
청피망 1개
밀가루 250g
식용유
소금
후추
▲ 밀가루, 물, 소금(약간)으로 반죽을 만들고 냄비로 덮어 상온에서 20분간 휴지시켜줍니다. 휴지가 끝나면 반죽을 두 덩어리로 나눈 뒤 바닥에 밀가루를 뿌리고 밀대로 밀어줍니다.
▲ 사진과 같이 반죽을 동그랗고 얇게 밀고 한 면에 기름을 발라 끝에서 부터 돌돌 말아서 칼로 얇게 썰어 국수를 만들어 줍니다. 칼국수 만드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 우선 소고기는 잡채용으로 썰어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는 얇게 채 썰고, 마늘은 다져 놓습니다. 그리고 깊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양파, 마늘을 먼저 볶습니다.
▲ 야채의 매운 냄새가 빠지면 밑간한 소고기를 살짝 볶고 그 위에 당근을 올려줍니다.
▲ 팬 안의 야채와 고기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중불로 끓여줍니다.
▲ 팬의 재료가 끓으면 준비한 국수를 넣고 다시 뚜껑을 닫아 중불로 끓여줍니다. 국수가 익을 때까지 되도록 뚜껑을 열지 마세요.
▲ 국수가 익고 국물이 자작해지면 약불로 줄인 뒤 파프리카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줍니다.
▲ 파프리카의 숨이 죽고 국물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되면 불에서 내려줍니다.
▲ 불에서 내리자마자 집게나 젓가락 등을 이용해 말려있는 국수를 풀어 주며 모든 재료와 골고루 섞어줍니다.
손으로 빚은 만큼 쫄깃한 면발이 살아 있어요. 냉장고 속 야채 꺼내서 도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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