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22. 3. 8(화), 10:00
(강릉시의회 주차장 출발 )
♡ 트래킹 정보
1)코스 : 강릉시청(강릉시의회)→ 시외버스터미널→ 원대재 → 명륜고 → 춘갑봉 → 환선정 → 허난설헌기념관 → 강문솟대다리
2) 거리 : 13.4km
3) 소요시간 : 5시간 23분
이번 초희길은 강릉시의회를 출발하여 강릉 도심 속 소나무 숲길을 두루 거치며 초당동 강문솟대다리에 도착하는 시내 중심을 통과하는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이 깃든 길이다.
오전 10시 강릉시의회 주차장을 출발하여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앞 도로를 건너서 제7공원 공사현장을 우회하여 원대재 산길로 접어들었고, 강릉시립 미술관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화부산으로 향하였다.
명륜고등학교 입구에는 낡고 허름한 유적이 하나 있는데 계련당(桂蓮堂)이다. 계련당은 강원도내에서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사마소(司馬所) 유적으로 과거에 급제한 이 고장 출신들이 고장의 발전과 미풍양속의 진작을 위해 모여 의논하던 곳으로, 조선 초에 처음 지어졌으나 훼손되어 1810년 주민의 주도 아래 다시 건립되었는데, 이때 많은 부분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명륜고등학교 뒷산인 화부산 소나무 숲길을 따라서 춘갑봉으로 향하였다. 춘갑봉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는 봉수대가 있다.
이곳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기록되어 조선 중기까지 활용되던 것으로 추정되는 소동산봉수대(所同山熢燧臺) 터이다.
2018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파크 옆길을 따라 춘갑봉 아랫마을에서 보리밥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모안이마을 뒷산을 春甲峰이라고 하는데 정년퇴직한 분들이 많이 찾아서 원래 명퇴산이라고도 불렸으나 강릉시에서 공원화하면서 ''봄이 제일 먼저 오는 봉우리'' 라는 의미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춘갑봉 산책로 동쪽에는 환선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이 정자는 1582년 권협이란 사람이 지은 것으로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신선을 불러 노닐만하다 하여 喚仙亭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곳‘ 환선정의 달뜨는 경치(환선요월·喚仙邀月)’과 ‘환선정에서 들려오는 피리소리(환선취적·喚仙吹笛)’은 경포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현재의 건물은 2016년 5월 재건립 되었다. 환선정 정면으로 경포호와 경포대가 마주보인다.
춘갑봉을 지나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초당동 산길을 내려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을 지나고 강문 솟대다리에 도착하여 바우길 14구간 초희길 13.4km 걷기를 마무리 하였다.
첫댓글 바우길에도 봄이 왔네요
예쁜 꽃보며 봄을 가슴가득 느끼셨을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명주바람님 ^^
담에 평일날 걸으실 때
시간 맞으면 저도 같이 걷고 싶은데,,,톡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