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치킨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 305-1 (괴산읍 동부리 581-2번지)
043-833-9985
읍내로를 마주하여 읍내로 16길에는 괴산전통시장이라고 쓰여있고...
읍내로 맞은편 읍내로 15번길에는 괴산 산막이 시장이라고 쓰여 있다.
그냥치킨을 3, 8 장날에 맞춰 28일에 방문을 한 것이다.
닭다리 7개 5,000원 닭날개 15개 5,000원 토종닭 1마리 10,000원
정말 믿기 힘든 국내산이라는 설명... 정말 착한 가격을 고려하면 믿기 힘들다.
외국산 쓰는 kfc보다도 가격이 싼 것 같다.
하나씩 시켰다. 그런데 1마리 가격이 7,000원었다. 그래서 총 17,000원을 계산했다.
왜 만원이 아니라 칠천원인 거지? 돈계산을 잘 못 하셨나?
닭다리와 닭날개는 함께 포장을 했고
닭한마리는 따로 포장을 해 주셨다.
그런데... 한 시간 정도 후에 그냥치킨 가게를 지나다 보게된 통 6,000원
아마도 닭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계속 달라지는 모양이다.
구매한 치킨을 차에 실어놓고...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려 했지만 문 연 식당이 없어서...
제일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을 검색하여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롯데리아 괴산점으로 가기로 했다.
롯데리아 괴산점 : 충북 괴산군 괴산읍 괴강로 4 (괴산읍 동부리 637-1번지)
043-832-1050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온라인으로 할인쿠폰을 찾다가 위메프에서 할인 쿠폰을 구입하기로 했다.
마침 메인화면 광고에 치킨버거 콤보 1+1 할인이 떴다.
치킨버거 콤보(치킨버거+콜라) 2,530원씩 2세트 총 5,060원을 위메프에서 결제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다른 손님은 아직...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렸다.
이제 다른 손님들도 한 두분씩 들어오신다.
주문한 치킨버거와 콜라가 나왔다.
콜라 하나는 라지(L)로 변경해서 키오스크에서 추가요금 200원을 따로 결제했다.
롯데리아 치킨버거는 처음 먹어보는데... 내용물이 부실하고 그러진 않은 듯 한데...
롯데리아에서는 새우버거만 먹으라던 어떤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도 좋아한다.
썩 훌륭한 맛이라고 할 순 없지만... 1+1 그것도 콤보를 싼 맛에 먹으면서 감탄할 맛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오전 10시에 들어가서 주변 식당이 문을 여는 11시까지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편안히 앉아서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다.
주변 식당을 검색하다가 아침겸 점심을 먹을 식당을 서너군데로 압축하고... 큰아들 민철이에게 고르라고 했더니
바로 앞 횡단보도 건너편에 있는 상하이라는 식당을 골랐다.
먼데 가기 귀찮아서 고른건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탕수육이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선택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물어볼 필요도 없다.
상하이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 296 (괴산읍 동부리 635-8번지)
043-834-6633
영업시간 11:00-20:30 (14:3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깔끔한 매장이라는 느낌과 가격표를 밖으로 표시했다는 것은 가격경쟁에 자신있다는 나름의 선두주자 위치의 식당이 아닐지...
메뉴판의 가격을 보면 분명히 가격경쟁력은 있는 듯 하다.
간짜장과 짬뽕을 시켰고 탕수육을 소짜로 시켰다.
세부적인 음식과 가격표도 붙어 있었고 추가 반찬이 필요하면 반찬코너를 이용하라는 글귀도 있어서...
반찬코너에서 김치도 담아왔다.
먼저 탕수육 소짜를 내어주셨다.
부먹으로 내어주셨다. 찍먹이 아니더라도 바삭함에는 자신있다는 표현인건가?
튀겨진 탕수육의 상태는 보기에도 훌륭해 보였다.
탕수육 소스를 만들때 간장이나 케첩을 사용하지 않고 파인애플, 당근, 오이, 양파가 들어가 맑은 소스였다.
먹어보지 않고도 쫄깃쫄깃 찹쌀탕수육의 영롱한 자태가 보는 맛도 충족시켜준다.
큼지막하게 썰어진 당근과 오이, 양파가 탕수육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본적인 소스의 새콤달콤한 맛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맛은 기대했던 바로 그 맛이다.
고기의 질감과 오이, 당근,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잘 어울리고 더불어 맛에서 전혀 느낌함을 찾을 수가 없다.
조금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식초를 살짝 추가한 간장에 후추와 고추가루를 듬뿍 섞어 약간 되지게 새로운 소스를 만들어 탕수육을 찍어 먹기를 추천한다.
기본소스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새콤달콤함에 집중했다면
새로운 소스는 탕수육에 깊은 맛을 추가해 줄 것이다.
이어서 짬뽕이 나왔다.
평소에 보던 짬뽕의 비주얼과는 많이 다르다.
국물도 뻘건 강한 모습이 아니다.
국물을 낼 때 고은 고추가루를 많이 줄이고 대신 치킨스톡의 양을 보통사용량보다 두배이상 쓰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짬뽕에는 오징어와 새우 등과 더불어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취팔러마의 짬뽕 정도는 아니지만 콩나물이 듬뿍 얹어져 있었다.
그리고 바로 간짜장이 나왔다.
면의 윤기가 인상적이었고... 오이외에 계란 후라이나 삶은 달걀이나 추가되는 토핑은 없었다.
간짜장은 아삭한 양파의 식감을 살리고 양파의 매운 맛은 어느정도 잡아야 하는데... 양파가 너무 살아있다.
손질한 양파를 5분 정도 담가 매운맛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물론 너무 오래 담가두면 수용성 비타민이 물로 빠져나가 좋지 않다.
간짜장에 사용한 고기는 나름 질이 좋아보였고 애호박의 식감도 좋았지만...
짜장을 좋아하는 민철이도 양파가 맵다며 면만 골라 먹었다.
제일 맛있는 건 탕수육
짬뽕은 먹을 만 하고...
간짜장은 조금 아닌 듯... 혹시 그냥 짜장은 어떨지 궁금했다.
물타지 않은 간짜장의 강한 맛이 좋아 간짜장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괴산 상하이에서는 그냥 짜장을 먹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오일장의 규모가 생각보아 컸다.
동진천부터 시작해서 꽤 길게 늘어서 있다.
주차장에 산막이 카페가 붙어 있다.
그리고 그 입구 배전판을 로봇의 가슴으로 이용해 머리와 팔다리를 붙여 놓았다.
산막이시장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 산막이카페 깡통로봇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뚝배기들은 다 투박한 줄 알았더니... 이렇게 다양한 이쁜 뚝배기들이 있다.
산막이시장 건너편에 괴산전통시장이 좁은 길을 마주보고 있어서 같은 시장인 듯 하다.
충북 괴산을 방문할 때 혹시 3, 8 오일장 시장과 날짜가 맞는다면 방문하는 것이 정말 좋을 듯 하다.
그냥 치킨은 정말 줄서서 구매해도 좋을 만큼 가성비도 있고 맛도 좋다.
상하이 중식당은 탕수육이 맛있고...
오일장의 규모가 꽤 커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도 좋고 시장의 먹거리를 사먹어도 좋고 그냥 시장구경만 해도 좋다.
새벽에 출발해서 그런지 서울에 도착하닌 오후 두시쯤이었다.
반나절 나들이로 썩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