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저녁먹고 서울의 봄...영화를 보고왔다.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어찌그리..손을 합장한 체...끝까지 몰입하면서...
비록...막아내지는 못했지만...소신대로 삶을 살아간 장태완수도방위사령관의 모습이...참 자랑스러웠다...
나도 저런 상황이라면..저길을 갈까?...
지금같으면..못할것 같은데...
지나온 내 삶을 돌아보면...규모는 차이나도..
장태완과 비슷한 DNA이기도 한듯한데..
그러나저러나...
몇시간전 뉴스에...국민은행이 홍콩에 투자했다가
엄청손실보고..시진핑에게 무릎이라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해야할 상황이라한다...
그래도 국민은행이야 워낙 탄탄하니까...
치명타는 안입겠지만...
아마도 대출금들을 많이 거둬드리는 작업을 할지모를일이다...
나도..국민은행에 단기및 장기카드대출을 빌리고있는데..
장기카드대출까지 대폭 회수하려한다면...
개인파산할수밖에없을것이다...
주식투자로 많은 수업료를 지불하여...
이제는 안전하게 수익낼수있는 단계에 왔는데..
문제는... 카드사들이 대출금회수방침으로...카드단기대출돌려막기가 불가능할정도의
궁지에 몰려있다는 점...
진짜...생각하면할수록...머리카락이 쭉쭉 빠진다.
장태완수경사령관이...마지막까지 항전을 하며..최후의 수단으로
북악산야포사격으로 전두환반란군을 박살낼려고 하는데...
전두환에게 잡힌 비겁한 국방부장관이...마이크로
장태완사령관을 전시중에 해임시킨다고 공표해버리는 것...아울러 북악산야포대장마저도...더이상 수도방위사령관의 명령을 따를수없다고 선언..ㅠㅠ
그래서...
장태완수도방위사령관은...
수하 장병들에게...
"여기까지가..우리의 최선인것 같습니다...ㅜㅜ."
라고 남기고..혼자서 바이케이트를 타고넘어가서 전두환에게...
"네놈은..인간도아니고..군인도 아닌 최악의 쓰레기일뿐이다"...
이 영화를 만든 김성수감독의 또 다른 작품...'아수라'와
참으로 느낌이 통한다고 생각했다...
최악의 악마 전두환과
역사상 듣보잡 악귀 찢ㅉㅁ과의 오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