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집에서 구박받는 자식은 나가서도 구박받는다"는 말이 있다. 부모가 자식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함부로 대하면 밖에 나가서도 남들이 함부로 대한다는 뜻이다. 한국 정부가 대기업들을 구박 하는데 북한 정권이 한국 대기업 총수들을 예우 해줄리가 없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정부 정치권 민노총 노조에 포위되어 전전긍긍 한다. 그런데도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이 없다. 그러니 사업 하기가 어려워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거나 떠날 생각만 한다.
6.25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지 못해 가난에 찌들어 보리고개를 넘기던 시절 이나라의 경제부흥을 일으킨 것이 지금의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회장과 현대그룹을 창업한 정주영회장의 공로가 크다. 농경시대라 농사가 잘돼야 먹고 사는데 척박한 농지에 인분이나 소변을 받아 밭농사를 짓고 기껏해야 논두렁 풀을깎아 퇴비를 만들거나 알 땅에 농사를 지으니 논1마지당(200평) 쌀1가마 정도밖에 생산을 못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병철회장과 정주영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국민들이 잘 먹고살수 있는 경제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해주고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은 일본 차관으로 충주에 최초의 비료공장을 세웠다. 그후 논 1마지기당 쌀 4~5가마를 생산한다. 또 일본에서 전자산업을 도입해 오늘날 세계1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최고의 전자회사인 '삼성전자'매출은(반도체. 스마트폰) 1.887억 달러로 세계 2위로 미국 다음이다. 삼성그룹은 2018년 세계기업 순위14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2017년 한국의 GDP(국민총생산)는 약 1.730조원으로 삼성의 매출액은 239조6천억원으로 GDP의 42%를 찾이한다. 삼성전자의 임직원만도 10만1951명이다. 그가족들과 납품업체 임직원 근로자 가족 등을 합하면 숫자도 헤아리기 어려운 수십수백만명이 삼성 때문에 먹고산다. 2017년 회계년도 10대그룹 상장사가 낸 법인세가 17조 5.500 억원인데 그중 삼성그룹이 낸 법인세가 8조6.700억원(SK 3조5.000억 현대차 1조5.000억) 으로 절반이 넘는다. 삼성그룹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삼성이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나 여당인 민주당은 입만열면 재벌 개혁을 부르짖는다. 잘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기업들 때문에 경제발전이 되고 일자리가 생기고 국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산다는 생각은 않는다. "교각살우(矯角殺牛)"라는 말이 있다. "소의 구부러진 뿔을 바로 잡는다고 소까지 죽인다"는 뜻이다. 재벌개혁을 하다가 기업이 주저앉아 버리고 투자처를 외국으로 옮겨 한국경제가 침체에 빠져 버리면 회복 하는데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일본도 경제침체 빠져 20년이 넘어서야 회복하고 지금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트럼프도 35%의 법인세를 20%로 낮추고 해외에 나갔던 기업이나 외국기업을 끌어들여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계경제가 호황을 누리는데 한국만 정부가 기업들을 어렵게 만들어 실직자가 늘어나고 경제를 추락시키고 있다.
문대통령은 지난 9월19일 김정은과의 회담때 글로벌기업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 재벌총수 등 기업인 200명을 동행 시켰다. 대통령이 외국을 순방할때 기업인들을 동행하는 것은 상대국과의 비지니스를 위한 것이다. 그런데 북한에 따라가 봐야 할일도 없이 둘러리로 데려간 것이다. 어쩔수 없이 따라가는 기업 총수들도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거기에다 1만원 내외인 싸구려 냉면을 점심이라고 주면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이라는 작자가 나타나 한다는 소리가 "아니 냉면이 먹구멍에 넘어갑네까" 하고 핀잔을 주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리선권은 김정일 정권때 현대그룹 총수인 정주영회장을 염두에두고 한 말같다. 정회장은 김대중 정권때 북한에 소 500 마리를 싫고가 트럭까지 몽땅주고 왔다. 또 금강산 개발로 고사 직전에 있는 북한에 경제 숨통을 터줬다. 그런데 미국과 유엔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우리를 도와줄 생각은 않고 빈손쥐고 와서 냉면 먹는 꼴을보니 배앓이 꼴렸던지 "아니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갑네까" 하고 비아냥 거리며 핀잔을 한 것이다. 외국 수상이나 총리들은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하기를 원하고 있다. 북한에 억지로 끌고가지 안했으면 리선권이 감히 삼성 총수 얼굴이나 볼수 있었겠나 공연히 총수들을 끌고가 망신만 당하게 했다.
그러고도 정부는 항의는 고사하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엄청난 대우를 받은것에 비하면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정부가 북한에 하는짓을 보고 있으면 마치 종이 주인한테 굽신거리는것 같다. 이재용
부회장이 출감 이후 미국. 카나다. 호주. 베트남. 인도. 일본 등 외국 출장이 잦다. 한국에서 사업하기 어려우니 투자처를 찾으러 다니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12년간 면제 도로개설 등 최대의 편의제공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는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인 1억5.000만개를 생산하고 베트남 수출의 절반을 찾이한다고 한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후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회장도 다른 사업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인도(인구12억)를 방문 모디 수상과의 면담에서도 투자할것을 협의했다. 외국에서는 삼성을 유치하기 위해 총리나 수상들이 직접 나서서 이재용 부회장을 환대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재벌기업들이 구박덩어리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투자처를 외국에서 찾는 것이다. 이러니 56조나 세금을 퍼붓고도 실업자는 100만 명이 넘고 경제는 나날이 추락되고 쪼그라드는 것이다.
첫댓글 삼성 이병철 회장은 진주 의령이 고향으로 동향인 셈이지요
그분의 성정을 조금은 이해하는 바 기업가이자 애국심이 투철한 분으로
일제하에서도 기업으로 나라를 일으켜야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분
세월이 흘러 3세 경영자가 나와 거대한 세계적 기업을 이끌어 나라를 부강하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줄로 알고 있으며 세계기업으로 전략상 해외에 공장을 지어
글로벌 경제경쟁에서 살아가기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국가에 헌신해야 하는데
그동안 기업이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많은 문제를 쌓아온 소위 말하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기업으로 보국하는 떳떳한 길을 가야겠지요 비단 삼성뿐아니라
대기업 내부의 문제가 바로 서야..글초과로
60년대의 삼성과 금성(오늘의 LG ) 을 생각해 봅니다.
기술면에서 상품 차이가 너무나 소비자들은 금성제품만 찾았지요 가격도 비싸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 LG(금성) 상품은 삼성에 뒤지고 있고 세계적인 브렌드가 된 삼성은
대한민국의 자랑이요 국민의 자존심입니다. 이런 기업을 격려는 못 할 망정 때려 잡지 못해
안달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 삼성같은 방만한 기업 험집을 잡으려면 안 걸릴게
없겠지요. 삼성이 해외로 나간 다음 현정권이 반성하는 기회기 되길 바랍니다
공감하는 논평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