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조건’ 위반한 전광훈, 재수감 될까>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2일 퇴원함에 따라 그의 재수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달 16일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집회 또는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보석조건을 위반했다”며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그러나 이튿날 전 목사가 코로나19로 확진됨에 따라 4·15 총선을 앞두고 정당 지지 발언으로 기소된 선거법 위반 재판은 중단됐고 보석 취소 심문 일정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법원은 보석 취소 심문을 법정에서 할지 서면으로 진행할지를 포함한 심문 방식을 곧 확정하고 전 목사 재수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석 : 보증금을 납부하고, 도망하거나 기타 일정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이것을 몰수하는 제재조건으로 법원이 구속된 피고인을 석방시키는 제도
<가장 춥다는 시베리아에 산불…범인은 이상고온>
북극해와 그린란드, 시베리아 등 북극권 상황이 심상치 않다.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진 시베리아 베르호얀스크는 여름 최고기온이 통상 20도 안팎인데, 올해 38도까지 치솟았다. 관측이 이뤄진 19세기 후반 이래 최고치다. 이상고온은 산불을 지르고 영구동토층을 녹였다. 녹아내린 영구동토층은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동토에 묻힌 메탄은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86배가 센 ‘기후변화의 뇌관’으로 불린다. 앞으로 기후변화 양상은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할지 모른다.
<“기후위기, 우리는 살고 싶다” 25일은 ‘세계 기후정의 행동의 날’>
200여개 사회단체들의 연대기구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오는 25일을 ‘기후비상 집중행동의 날’로 정해 관련한 각종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25일엔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참해 각국에서 ‘세계 기후정의를 위한 행동의 날’(Global climate justice action day) 시위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