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날 아침 나는 교회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교회로 떠났다. 교회에서 나는 승리를 만나고 예배가 끝나고 같이 지하철역으로 갔다. 가는 길에 동훈(교회 친구)이도 같이 가고 싶어 해서 같이 갔다. 지하철을 타고 고덕 역에서 내렸다. 고덕 역에 내려서 준연이와 우찬이를 만나서 풍납토성으로 가기 위해 천호 역으로 갔다. 천호까지 가서 출구로 나온 뒤 풍납토성을 찾으러 갔다. 수다를 떨며 그냥 걸어 가다가 순간 풍납토성 가는 길이 맞는지 우리는 궁금해져서 몇몇 애들이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물어보았다. 그 아저씨께서 풍납토성은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의 반대쪽에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반대쪽으로 갔다. 그곳에는 시장 같은 곳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시장 곁에 풍납토성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리는 풍납토성에 뭐가 있을까 해서 주변을 걸었다. 계속 걷다 보니 중간에 어떤 통로(?)가 있어서 그냥 가 봤더니, 그냥 다른 길이었다, 한마디 말로 풍납토성에는 아무것도 할 게 없었던 것이다. 산책길이라고 볼 수 있다. 영혼이 살짝 털려서 어디로 갈지 정하기로 했다. 우리는 투표로 몽촌토성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또 지하철을 타고 가야 했다. 근데 지하철 타는 것도 지루했지만 지하철을 기다리는 것이 거의 2배로 지겨웠다. 가끔씩은 10분 동안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몽촌토성 역에 내렸다. 거기서 출구를 잘못 나왔는지 평화의 문이 보였다. 근데 우찬이가 몽촌토성으로 어떻게 가는지 안다고 해서 일단 믿었다. 그러나 그 전에는 우리는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친구들과 먹으니 행복이 2배였던 것 같다. 라면 한 그릇과 음료수 한 캔을 비우고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우리는 다시 몽촌토성을 찾으러 갔다. 우리가 실제로 찾고 있던 곳은 ‘한성백제박물관’ 이었다. 그러나 어쩌다가 백제집자리전시관에 도착하였다. 그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하고, 우리는 그냥 무작정 걷기로 했다. 걸어서 지도 같은 것을 보며 걸어갔다. 근데 계속 걷고 걸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안 나올 것 같았다 그래도 지도에 의지 하면서 계속, 계속 걸었다, 아마 그날은 2km 이상 걸은 것 같았다. 걸어가면서 동훈이가 힘들다고 해서 SK핸드볼경기장 근처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 갔다. 그러나 우리가 길을 더 이상하게 들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빨리 움직이기로 했다. 그때 우리는 암사로 목적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그냥.............. 걸었다. 걷고, 걷고, 걷고, 걷고, 걷고......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동훈이가 조금 힘들어 했을 뿐이다.
우리는 화살표를 보며 한성백제박물관을 찾아가고 있었다, 가는 길에 우리는 ‘서울역사편찬원’을 보게 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봤다. 그러나 닫혀있었다. 우리는 서울역사편찬원 뒤쪽을 통해 다시 걷기 시작하였다. 그때 우리가 잘 기억하고 있던 몽촌토성이 보였다. 우리는 그때 그냥 백제집자리전시관에 가기로 하고 거기서 이런 저런 일을 하고 나왔다. 뭐 사진도 찍고, 구경하고, 등등. 우리는 나와서 벤치에 잠시 쉬었다 갔다. 동훈이가 나가는 길을 안다고 해서 우리는 나왔다. 그러나 우리가 지도를 봤을 때 우리가 나온 출구는 거의 지하철역이 있던 곳의 정반대였다. 할 수 없으니까 그냥 걸었다. 가는 길에 오버워치 이야기도 하고, 스피드 스케이팅 이야기도 하고, 엄청 많이 떠들었다. 동훈이는 거의 영혼을 잃었었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길동으로 가서 방방에서 신나게 놀았다. 나는 동훈이가 어떻게 뛸지 걱정 되었지만 엄청 잘 뛰었다. 그렇게 놀고 우리는 헤어졌다.
우리가 역사탐방을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이대로, 한 명도 빠트리지 않고 가고 싶다. 한 명이 빠지든, 한 명이 더 들어오든 역사탐방을 더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헿
첫댓글 멋지기 보다는 마음껏 논 것으로 봐야할 듯.
풍납토성은 정말 볼게 없어요~
재미있으셯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