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대 총장이 지난 7개월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여 무법자들을 굴복시켰다.
민노총까지 가세하여 파업을 지원했지만 총장은 원칙을 매섭게 지켜냈다.
외국어대가 사회에 기여한 것은 참으로 크다.
학교측은 노조의 우월적인 지위를 반영한 단체협약을 과감하게 파기해 버렸다.
이것이 노조의 반발을 불러와 7개월간 파업을 했지만, 학교측은 파업기간의 봉급을 일체 지급하지 않았다.
배 고픈 노조가 두 손을 든 것이다.
처음에 맺어진 단체협약은 그야말로 노조의 횡포를 합법화한 것이었다.
단체협약상 인사 및 징계위원회 위원 9명 중 4명을 노조가 차지했다.
노조가 거부하면 인사권이나 징계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학교측이 이러한 불합리한 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노조는 이에 대한 반발로 파업을 했지만 결국 원칙이 승리했다.
학교측의 전투 의지가 매우 돋보였다.
도서 대출·반납 업무가 마비됐다.
쓰레기, 화장실 청소도 문제였다.
학교는 학생·교수를 상대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도서관 업무에 아르바이트생 20명을 투입했다.
도서관 1년치 도서 구입 비용이 16억원인 데 반해 도서관 직원 42명의 1년치 임금은 20억6000만원이었다 .
하지만 시간당 4,000원을 받는 아르바이트생만으로도 도서관 업무는 정상화됐다.
노조에 가입된 환경미화 직원 한 명의 연봉이 5,000만원이 넘는 반면 용역업체 직원은 월 80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학생들이 파업 노조원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다.
학생들은 ‘위자료 청구소송을 위한 서명운동’까지 벌였다 한다.
학교는 9월 18일, 파업 노조원의 임금 40억 원을 학생 장학기금과 도서관 신축 비용에 사용하기로 했다.
10월말까지 추가로 발생한 9억 원도 학생복지기금으로 사용하겠다 한다.
나쁜 노조원들, 이제부터 학생들과 교수들로부터 받을 따가운 시선을 어찌 할까?
생각할 수록 고소하다.
정의와 원칙은 그냥 앉아서 지켜지는 게 아니다.
이판에 노조원들 모두 몰아냈으면 한다.
전국의 모든 학교, 기업들이 이번 외대의 승리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
모두가 싸우기 싫어하면 누군가가 싸워야 한다
(nobody wants to fight, somebody have to fight)
2006.11.7
첫댓글 개노총을 완전 박멸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노조를 폐지해야 합니다..
근로기준법과 직장협의회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지만원 선생의 글을 제목을 바꾸어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