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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승계조합원이자 2단지에 입주한 김도윤입니다.
제 이름을 달고 쓰는 글이기에 사안에 대해 분석하고 제가 늘 가지고 있는 논리로 글을 적고, 모르는 내용은 공부해 가면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저는 건설회사에 다니지만, 건축/아파트 분야와는 전혀 상관 없는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번의 재건축 조합원 경험과 연관은 없지만 건설이라는 공통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용어에 대한 이해 등은 여러분들 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적는 대부분은 상식 범주에서 내 재산을 위해 짚고 넘어 가야 할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전 재산인데 그냥 찬성만 할 수 없었으니까요.
2011년 2월 경에 승계 조합원으로 아현3구역과 함께 하면서, 조합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이곳이 소통이 아닌 일방통행인 것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됐었습니다.부패한 조합을 몰아내기 위해서 비전문가들로 뭉쳐 가족은 뒤로하고 동의 얻고 시위하신 그 끈끈한 신뢰가 있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니까요.
하지만, 조합의 일에 확인이나 검증을 요청하면 어제 조합이사 글처럼 감정에 호소하고 어떻게 여기까지 온 조합인데, 감히 반대를 하는가? 반대하면 구조합 같이 조합을 끌어 내리려는 의도로 간주되었는데, 요새는 입주자대표 나가려고 한다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조합이사는 상식 이하의 단 몇 줄의 글을 올려 놓고 조합장님은 사과와 연유를 묻고, 그래도 암묵적으로 지칭한 사람들에게 또는 비난할 사람들은 해봐라 라고 해서 글 쓰신 분들에 대한 사과일 줄 알았으나, 결국, 조합에 찬성하고 계신 분들께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하다는 내용과 조합의 그간 힘들었던 내용입니다. 그 힘든 과정을 부정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실명과 직업까지 거론하며 하고 싶은 말을 하신 것 같은데, 몇 번이나 조합에서 개인의 직업과 직장을 가지고 언급하지 않기를 요청했고 조합장님도 주의시키겠다 했는데 또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문자에 답도 없으시던데, 결국 조합장님이 연유를 물었으니, 이 상황 답변이 없다면, 조합이사 글에 동의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이 사회를 살고 있는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비난과 비판, 요구, 요청, 의견을 구분하지 못하고, 모든 것이 비난으로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반대를 위한 반대, 찬성을 위한 찬성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절대 찬성만을 위한 조합이 아니길 바라며 의견을 개진한 것이었고, 그것이 결사 반대를 의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절대 찬성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아니 적어도 합리적인 반대나 의견을 막아서도 안됩니다.
아래 조합이사님의 글은, 게시판에 더 좋은 곳을 만들어 보고자 글을 올리는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글 많이 올리다가 김땡땡이처럼 실명과 직장까지 거론될지도 모른다라는 겁을 준 것이고, 모든 글에 실제로 엄청난 방문수에도 글이 몇 개 뿐인 것은 다수의 우리 이웃은 용기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래 조합이사님는 정말 제 글을 모두 다 읽었습니까? 그 글에서 느낀 것이 정말 조합에 반대하고 몰아세운 것 뿐입니까?
하자 모임에 오신 서재익님을 비롯하여 여러 분들은 제가 쓴 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읽고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우리 아현3을 위해서 생각해 온 관점과 그리고 지금의 생각을 알아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신 분들이나 그리는 못하시더라도 저 사람의 진정성을 바라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제가 들인 시간과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함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몇 번을 말해야 하나요? 이 사업장의 성공은 구조합의 부패를 엎고 이 사업장을 살린 조합장 뿐만아니라 조합장 믿고 조합에 뛰어든 이사님들이나 옳고 그름을 따질 겨를도 없이 조합이 간다면 무조건 찬성으로 지지했던 조합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멋진 아파트를 기대하고 입주한 일반 분양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이렇게 하자에나 신경 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수 많은 고소로 만신창이가 된 조합임직원 분들은 우리 조합원 대표라는 이유만으로 고생하셨습니다. 그건 진심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고마운 일입니다.하지만 그것이 조합 업무에 대한 반대나 의견 개진 혹은 잘못된 일에 대한 비판을 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여기서 태어나서 자라고 아버님을 모시고 살며, 등기소 자리가 예전 우리집이고, 마을버스 정류장 종점이었다며 늘 말씀하시는 김종인 부장님이나 구조합을 몰아내고 지금의 조합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셨음에도 언제나 대의원 회의에서 찬성을 위한 찬성이 아닌 바른 검증과 조합에 쓴 소리도 거침없이 하셨던 이은화, 장정희님을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었던 용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직장을 버리고 이곳에 뛰어든 조합장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합은 한 번 도와줬으면 끝까지 믿어야지 라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그것과는 다른 문제 입니다
처음 제가 글을 올릴 때는 제 재산만을 위해서 글을 썼었습니다. 돈이 몇 억인데,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 작은 도움으로 많은 분들이 고마워하시고 개선이 되는 것이 보람되기에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조합에 계신 분들도 지금 하자, 등기소 모임을 하시는 입주자 이웃분들도 가족에게는 참 몹쓸 짓을 하고 계십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 가자고 원성도 듣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도 합니다. 그래도 이 큰 단지에 정겨운 이웃들과 모여서 공용하자도 찾아서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등기소 문제도 함께 고민하며 밤새 자료 모으고 공부하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 지병이 있고, 모든 감정을 갖고 있는 인간입니다. 조합이 귀를 닫았을 때는 정말 강한 어조로 말한 적도 있고, 조합에 찬성만 하는 글이 가득하면 정이 있으면 반도 있어야 합이 된다고 찬성하는 분들과 이견이 많은 적도 있었습니다.
조합이 잘 한 것은 잘했다고 했고, 고마운 일은 고맙다고 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그렇다고 고래가 춤만 추게 할 수는 없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근거 없는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 사는 이곳에 대해서 아는 만큼 적고, 모르면 알아서 적고, 틀렸으면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수정합니다.
저는 제가 여러분들과 나눈 행동과 생각 그리고 의견이 조합을 무너트리려 한 것도 아니고 앞으로 3년 뒤에 있을 동대표를 염두해 두고 한 일이 아님을 당당하게 말씀 드립니다. 그건 조합장, 조합임원이나 할 생각으로 구 조합에 반기를 들었던 것이 아니었던 여러분들과 마찬가지 입니다.
입주전의 조합원들은 집에 들어갈 수 만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던 것이었다면, 입주 후의 입주민들은 내 집, 내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합은 과거의 성공에 위안을 삼거나 안주하시면 안되고 청산시점까지 해주실 수 있는 역량을 더 발휘하셔서 입주자대표단과 함께 앞으로 가깝게는 10년 내 들어설 주변 메이져 아파트 단지들과 경쟁해서 최고 단지가 되도록 멀리는 20-30년 그 명성이 오래 가도록 애써주셨으면 합니다.
바람은 못해서 갖는 것도 있지만 잘했지만 더 잘하라고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 방식은 무조건 칭찬만 있는게 아님을 아래 글 쓴 조합이사분도 아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도 공용하자와 등기소 문제로 급하다고 하면, 술 마시다가, 설거지하다가, 잠자다가도 달려 나와 주시는 고마운 자원봉사 입주민들과 함께 등기소문제를 고민하고 공용하자를 찾아 조합이나 시공사가 놓치지 않도록 전달할 것입니다.
그저 모두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게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글들을 봐주세요. 우리가 함께 누릴 공용부분 마감재의 중요성부터 비례율, 마감재, 분양까지 제가 적었던 글 중에 관심이 많았던 내용만 추려서 올렸습니다. 최근 입주 후부터의 글은 이미 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종인부장님, 장정희씨,이은화씨의 글도 찾아서 읽어봐주세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내어 놓고 고민하고 혹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짚어주셨던 고마운 분들입니다. 전 이 분들에게 조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시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누가 해주겠지 하실 떄, 그 일을 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저하나는 괜찮습니다. 몇 달 전까지도 조합에 쓴소리 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제가 속상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화가 나도 웃었던건, 당장 등기소 휀스 친다고 긴급회의 한다고 빨리오라고 해서 급히 들렸는데 조합이사 글이 올라와서 참 다른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해서 웃었고, 제가 오늘 눈물이 났던 것은 정말 단지를 위해서 여러분들을 위해서 추운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 다니고, 애가 아파도 모임하고 나서야 응급실에 데리고 가시는 엄마들이 함께 했기에 그 분들까지 모두 욕보인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조합이사로서 이 고생해서 이만큼 만들었다고 인정받고 싶다면 이후에 고생하며 좋게 만들어 가는 분들의 노고도 인정해주실 줄 알아야 합니다. 조합을 몰아세운게 아니라 조합이 현상황을 인정하는데 조금은 인색했고, 우리편에 서는 것이 주저하는 것처럼 보였고, 우리가 뛰는 것보다 조금은 덜 뛰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맹목적인 비난을 할 자격은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공용하자건 등기소 문제이건 나오셔서 토론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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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도윤님 고맙고 제가 미안합니다.
힘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합도, 입주자 분들도 결국 마래푸의 재산적 가치와 화목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분명한데,
이렇게 반목하는 것과 같이 보이며 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감사드립니다.
김도윤님도 조합의 모 이사께서 언급하신 김땡땡님의 한분이군요.
저는 과거의 영화에 안주하는 리더보다는 현안문제에 더 충실한 리더를 좋아합니다.
지금 우리 조합의 모습은 어쩐지 씁슬해보입니다.
깨어있는 주위의 조언을 잘 새겨 들어야할 것입니다.
늘상 수고많으십니다.
그동안 마래푸를 위해 애써주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도윤님 같은 분들이 있기에 앞으로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로 소문 날 것이라 확신 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감사해요도윤님!
김도윤님 항상 응원합니다
김도윤님~화이팅!
마래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김땡땡님들을 응원합니다!
마래프가 살짝 정떨어졌었는데 이렇게 마래프아파트 단지위해 온몸으로 뛰시는 몇몇분들 보니 위로가되고 희망이 보입니다! 조합에서도 잘 협조하시고 역사(??)에남을 훌륭한 조합이었음을 증명해 보이시리라 믿습니다! 세상에 거저되는건 없는것같습니다!이젠 각자 마음의상처 치료하며 단결하여 영원한명품Apt 함께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
우리마래프 홧팅!!!!~~~~~
마태푸에는 김도윤님같은분이 꼭 필요합니다 늘 응 원하겠습니다 용기내서 더욱힘써주시길 부탁합니다
실명을 거론 당하신 김도윤님이나 김종인님은 우리마래푸의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두분이 안계셨으면 전문성이 없는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하자임에도 그것이 하자인줄도 모르고
힘들게 살았을 것 입니다.두분의 역활이 우리 마래푸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얘기하지않아도 모든분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에 심려치 마시고 앞으로도 계속 애써주시기를 죄송하지만 부탁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히 응원하고 감사해하는 많은 주민들이 있답니다. 화이팅!
저도 응원합니다. 김도윤씨는 올바른 신념을 갖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