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은 이렇게 썼다
올라갈때 못 본 꽃
내려갈때 보았노라고.
나는 지난주 화요일에 보려던
장욱진화백 회고전
어제 화요일에 보았다.
세라믹 화 한 점이 맘에 들었는데
화면을 상하 둘로 나눠보면
위는 뫼산 이요 山
아래는 내천이라 川.
화면을 셋으로 나눠보면
위는 구름 위에 달이 가고
아래는 강물이 흐르고
가운데는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요
강물에 흘러가는 사공이니
구름처럼 강물처럼 유유자적이더라.
표현을 극도로 자제했어도
선경인데
정작 작가는 無題 라 하더라.
카페 게시글
◐――――양띠동우회
번개를 잘못 쳐서
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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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
23.10.18 08:0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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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멋지네요.
작가의겸손 같습니다.
맞아요 겸손
一日一損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바로 인생이지요.
네에 박목월 시도 떠오르고요~
프리덤 선배님덕에 안자서 좋은 그림과
도기를 봅니다 감사합니다
가보면 참 좋은데
앉아서라도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