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넥스트가 왜 나오냐고 하시는분도 있겠지만-_-;
전부터 좋아하던 밴드였는데 공연 볼 기회가 없다가 어제 처음으로 봤습니다(마지막일지도-;;)
풀 콘서트는 아니고요;;
시청 주관 문화행사로... 신정호 락페스티벌인가 뭔가 한다고 해서;;
시민들의 안위를 염려하는 마음.................과는 전혀 무관하게 단지 구경가고싶어서 갔다왔습니다.;
타카피, 크로스, 크라잉넛, 넥스트 4팀 나왔는데-흠.. 다른팀은 별로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래도 확실히 밴드가 무대매너는 좋더군요....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문화행사 있어서 나가고 했었는데 그냥 뭐 밋밋하게 MR 틀어놓고 노래만 휙 부르고 가고 해서 좀 별로였는데)
무료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_-;; 관객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람들은 거의 골수팬들이 많은듯; 연령대도 청장년층이었고;;
무대 잘보이는데서 어슬렁 어슬렁 구경하다가;; 크라잉넛 나왔을때 주최측에서 급작스럽게 무대앞쪽으로 밀어넣어서;; 얼떨결에 중앙에 자리잡아서 중간에 도망도 못가고 있었네요;;(ㄴ러 ㄴ댜ㅐ럳래더)
그나마도 등돌리고 서 있어서 넥스트 나왔을때도 초반부는 못보고;; 때마침 소나기가 쏟아져주셔서 피로도가 급상승했었죠;;
(앞에있던 여자분이 예뻐서 그닥 나쁘지는 않았던;; 흠흠흠)
중반쯤에는 신해철씨가 경찰아저씨들 거기서 그렇게 폼잡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있는것도 아닌데 뒤돌아서서 구경하라고 해서
결국 다 보고 왔습니다;ㅎㅎ
아무래도 연륜이라는게 있어선지 굉장히 여유롭게 공연을 하더군요...(신해철씨 보컬은 좀 슬펐습니다만;;)
관객들도 소수정예(그나마도 비올때 다 가더라고요;;) 였고... (무대쪽으로 달려들지 않아서 참 고마웠습니다... 빅뱅같은 가수들 오면 행사진행요원이라는 학생들이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참 힘들었는데)
암튼... 재밌었습니다... 전역하기전에 이런 공연을 또 하진 않겠지만...(지방 소도시라.... 관객동원이나 호응면에서 밴드들만 불러다가 행사를 하긴 힘들겠죠;;)
첫댓글 으아 저 N.EX.T 상당히 좋아합니다아아! 부럽네요, 그거.
영화넥스트인줄알았던건나뿐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