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식이장애로
정신과 다닌지 2년째거든요.
저는 너무 심해서 치료에 시간이 매우 오래걸린다고 하긴 했어요ㅜ
선생님은 좋아요 얘기도 너무 잘들어주시고 친절하시구요. 근데 초반 1년까지는 눈에 띄게 호전됐는데
요즘은 약효과가 별로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뭣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이 넘 힘들어요.
초진이 아닌데도 예약 잡으려면 일주일이상 기다려야하고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저같이 심한사람도 약 2주분으로 주시더라구요. 저는 매일매일 자살충동에 힘들어서
좀 자주뵙고 싶다고 말씀드려도 예약이 그렇게 안된다고 ㅜㅜ
예약이 힘들다보니 약다떨어져도 못받을때도 있고
제 담당쌤 예약다차면 제 사정하나도 모르는
다른 원장쌤한테 진료봐야할때도 많아요ㅜㅜ
진짜 약만 받으러가는..ㅜㅜ
근데 정신과 다니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신과는 옮기기가 힘들잖아요. 제가 우울증 앓은지 15년은 됐는데 그걸 다시 다 얘기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힘들어요…
병원 옮기면 약효과가 들까요??
어차피 처방해주는 약은 비슷한게 아닐까 싶기도하구요..
첫댓글 아뇨 특히 정신과는 의사와의 관계도 중요해서 이곳저곳 쇼핑하듯 많이 다녀서 맘에 드는 의사 만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얘기를 자주 하다보면 그 얘기 하기 싫지만 하면 할수록 맘속엔 가벼움이 남게 되기도 하구요. 현재 상황이 불만족이라면 이곳 저곳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