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나 상처만 입은 게 아니라 심지어 여러 사람이 죽었다. 남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뛰었고 축구계는 비통한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사회는 찬반 투표가 아니라 안건을 낸 뒤 이의가 없으면 통과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프로축구연맹 측 관계자가 반대 의견을 피력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했고 결국 이 안건은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승부조작범도 복귀하는 마당에 봉사활동 조작 논란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영구 제명 당한 장현수도 사면이 안 될 건 또 뭔가. 승부조작보다 봉사활동 조작 논란이 더 죄질이 좋지 않은 범죄인가.
나는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너무나도 간절히 응원했었지만 그 혜택으로 승부조작범들이 사면을 받는다는 걸 알았다면 월드컵도 응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 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하고 황희찬과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도 끝까지 뛰었다. 이런 후배들의 멋진 성과에 왜 한국 축구의 오점 덩어리들이 혜택을 봐야하나. 영광의 역사는 그 자체로만 기억되면 될 뿐이다. 이 영광의 역사로 치욕의 역사까지 덮을 순 없다.
나는 2011년에 저 사건을 내 눈으로 보고 내 피부로 겪었어 내가 K3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화가 안났을거야. 그래 너도 돈이걸리니까 유혹을 못 넘겼겠지 이런 생각도 했을거야 K3선수들 윌급 지금도 박봉이지만 그땐 더 했으니까
근데 저기 나온 최성국 K리그 클래식 선수였어 지금 우리가 말하는 K리그 1의 선수였고 심지어 고액연봉자였어
저런 인간들이 애들 꼬드겨서 승부조작했어 당시 선수들은 팬들은 이겨서 좋아한 그 경기 모두를 의심해야했어. 조금만 실수하면 그게 의심이되고 비난이 됐어
무엇보다 사람이 죽었어.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였던 윤기원 선수는 자살을 했어. 동료와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축구의 선수를 잃어야했어.
그런데 대한민국 축구 협회란 곳에서 축구인이라는 것들이 저것들을 사면해준다네
손흥민이 안와골절에도 죽도록 경기를 뛴게 쟤네 사면해줄려고 그런거야? 아니잖아 근데 카타르 월드컵 16강 갔다고 사면해주겠다네 이게 정말 한국 축구를 위한걸까?
전북현대 심판매수 징계 솜벌보다 약한건 그래 이 판에서 현대가 입김이 미쳤으니 그렇다쳐 경남FC도 어차피 2부 갈거였으니 그렇다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축구인이라는 것들이 이러면 안되는거지 대한민국 축구협회가 다른것보다 승부조작에 이렇게 관대하면 안되는거야
첫댓글 이해가 안돼 16강했다고 저 사람들이 사면될 이유가 뭔데 그것도 승부조작을?
맙소사..
장난쳐? 이야 승부조작을 그것도 선수가 브로커가 된 사건을 그냥 넘어가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