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했어요 검사지 좀 봐주시겠어요

[사과꽃향기]

처음 병원방문하고 혈액검사랑 엑스레이검사를 했었어요
결과는 전해질수치바닥, 고혈당, 번수치증가..
엑스레이상으로는 소화기능에 문제가생겨 가스가 차있는 상태였고 다행이도 췌장염키트는 정상, 염증소견없음이었지만 케톤산증 당뇨확진으로 식욕부진과 체력저하가 심해진 상태여서 바로 수액과 인슐린을 맞았습니다 그로부터 2시간 좀 지나 혈당이 300대로 떨어졌다가 저녁8시쯤 조금오른 상태였고 전해질은 칼륨??이 다시 떨어져 수액에 좀 더 넣어서 맞았구요..

이튿날 아침 검사에 혈당이 드디어 200대로 잡히고 강아지가 정신이 들었어요 전날까진 지쳐쓰러져서 눈이 풀렸었는데 저를 똑바로 쳐다보고 앉아있기 시작했어요 이날은 주치의는 없고 다른의사가있어서 상담을 오래받진 못했고요 이날 오후 병원 문닫기 전쯤 면회에서는 일어서서 물도마시고 사료냄새도 맡고 해서 조금 놓인 맘을 가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점심에 병원서 전화가왔어요 혈당이 안정적으로 잡혔고 사료도 잘 먹고 상태가 좋으니 오늘 퇴원해도 좋을 것 같다고 ..병원가서 보니 정말 괜찮더라고요 내려놓으니 졸졸 쫓아다니고 ㅋ
검사수치도 괜찮았고 각종 수치들도 정상을 향해 가고있으니 회복중인것 감안하고 안심해도 될것같다 하셨어요 처음 방문시에 초음파검사를 안한게 걸렸는데 엑스레이 보여주시며 초기인데다가 재검 엑스레이에선 가스도 사라지고 다른질병의심소견없으니 안해도 된다하셨고...휴믈린??원액으로 하루 한번 1칸??1unit맞나요??만 맞으면 된대요

아.. 또 제가 궁금한 것이 있어 의사분께 여러가지를 여쭤봤는데 카페의견이랑은 다소 일치하지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 먼저 사료는 처방사료가 가장좋지만 지금은 잘 먹는 게 우선이니 안먹으려하면 기존사료에 캔사료조금 섞어줘도 무방하다고했어요 대신 양은 전보다 줄여야한다고 했고, 시저도 소량은 괜찮다고 하셨고 간식도 방울토마토나 오이 브로콜리이런 것은 소화기능이 약한 당뇨견 특성상 게워낼 가능성크니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수박이나 배를 아주 소량주는 것이 전해질전달차원에서 좋다하셨고 ..고구마도 괜찮다고 했어요 여기보니 눈영양제 마니 먹이셔서 저도 먹여볼까하고 노르딕오메가랑오???어쩌고 네글자 여쭤봤는데 성분에 문제될만한 소지가없으면 먹여도되는데 백내장을 막거나 하는데 유의미한 영향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면서 보호자 판단하에 결정하라는 말씀을 하셨고..북어국은 가시만조심하면 상관없다하셨고요 심장사상충약 구충약도 평소대로 하면된다고 했어요(하트웜) 가정용 혈당체크 부위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흔히 귀에서 하긴 하지만 당뇨견의 경우 혈종위험이있고 꼬리는 동맥이 지나가서 또 추천안한대요 굳이 하려거든 발톱잘라서 하는 게 아픔은 있지만 건강상 위험이 없다고..하는데.. 제가 너무 여러가지 물어보니 수의사경력동안 오래 겪어온 일이니 걱정말고 주사잘맞히고 하라면서 담주에 혈당곡선그리고 한달뒤에 프록토사민???프록어쩌고 검사할거고 적응기간이니 한동안은 혈당 200대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잘 유지가되면 검진기간을 3달 6달 로 늘려가고 혈당도 내리자 했는데 강아지가 3일 입원후 좋아진것이나 검사비용, 인슐린정보, 인슐린가격등도 막 부르진 않아 보여 믿음은 가는데...신뢰하고 따라가도 괜찮겠죠???
고수님들이 한번 봐주세요 ㅠ

아 그리고 사료급여량이 너무 줄어서 강아지가 넘 배고파하는데 아침과 점심사이에 줄 수 있을만한 간식은 어떤게 좋을까요 ㅠ 너무 배가고프니 사료그릇을 자꾸 핥고 힘이 없어 보여요 ㅠ 회복기간이라 전과 같을 순 없겠지만 너무 신경쓰이네요 ㅠ

이튿날 혈당

마지막날 아침

[예지]

일단 제가 아는한 말씀드릴게요 BUN 수치가높고 아말라제가 높은걸로봐선 탈수나 신장쪽도 잘살피셔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당뇨사료를 꼭 먹이사는게 좋아요 이유는 당뇨사료가 혈당을 훨씬 덜올려요 관리가 쉬운거지요 당뇨가있는데 일반사료를 먹어버리면 혈당이 급격히 오릅니다. 그렇다면 자연적으로 주사량도 늘어나겠지요 역으로 당뇨사료를 먹이면 좀더 배불리 먹을수있고 관리도 수월합니다.. 일반사료랑 성분차이도 나기때문에 췌장에도 영향을 줄수있습니다. 병원에서 말씀하신 간식들 수박이나 배가 나쁘진 않지만 일시적으로 당을 올릴수있고 고구마는 혈당을 어마어마하게 올립니다..

[예지]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기준은 사람당뇨기준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토나토 브로컬리 카페에 대부분 다주고있는 음식들입니다.. 말씀하신 소화때문에 토마토는 씨빼고 대쳐주셔야하고 브로컬리도 대쳐서 주면 소화에는 크게 지장이 없답니다.. 마지막으로 혈당체크 ㅠㅠ 발톱은 어느병원에서도 권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발을 만지는것 자체도 싫어하고 바닥에 다여서 세균감염이 될수있어요 되도록 체크는 병원에서 하시는걸 권해드리지만 부득이한 경우는 귀끝부분이나 그기 너무예민해 하는 아이들은 꼬리를 많이 하고있어요

[예지]

전체적인 혈당은 250안으로 유지를 해줘야 합병증에서 조금더 안전할수있습니다.. 병원이 인간적인것도 좋고 비용도 무시못하지만.. 일단은 당뇨케어가 가능한지도 아주 중요합니다.. 병원을 당장바꾸라는건 아니지만.. 보호자가 많이 공부하셔서 홈케어 하셔야합니다.. 당뇨는 병원도 중요하지만 홈케어도 아주중요하답니다

[사과꽃향기]

동네 작은 병원은 믿질못하겠어서 근처 김천시에 응급케어나 24시간 체크가능한 병원에 데리고 다녔는데 혹시 구미나 대전권으로 알아봐야될지...머리가 넘 아프네요 사료는 오늘 세니메드를 구했어요 먹여보고 이걸로 바꾸려구요 ㅋ 아 그리고 그럼 방울토마토도 속에 알록달록한거 빼고 데쳐서 줘야하는걸까요???브로콜리는 뱉을것같은데 일단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이것도 혹시 일주일 혈당체크한 후에 줘야할까요??

[사과꽃향기]

아말라제는 제가 일주일정도 지체가 된 상태에 강아지가 거의 컨디션바닥일때 가서 높았던 거 아닌가싶어요 응급내원당시에 의사분도 예지님 말씀처럼 신장쪽이랑 췌장쪽 얘길하셨는데 점차 내려가고 있고 탈수는 없는 상태니까 내려갈거라고 지켜보자하셨어요 ㅠ고구마는 저도 의아하긴했고요 ㅠ 혈당체크는 해보고 조절해주고 싶긴한데 혈종이니 동맥이니 얘길하니까 무서워서 못할것같아요 혈당기는 있지만 ㅠ 꼬리 어디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ㅠ 카페뒤져보니 일반 치료절차나 메뉴얼은 정당하게 가고 있는 것 같긴한데..또 그렇게 말씀하시니 고민이되네요 ㅠ 사실 여기가 시골이라 병원 선택권이 거의없어요 ㅠ

[예지]

네 모든들 완벽히 케어해주는 병원은 찾기힘들어요 병원에서 도움받을건 받으시고 당뇨는 평생가져가셔야하니 너무 크게 걱정마시고 혈당이 조금안정되면 간식먹이세요 그리고 소변스틱사셔서 소변찍어보세요 혈당이 높은지 잘유지되는지 대충알수있어요 간식도 아이들마다 혈당을 올릴수잇으니 혈당이 잡히고 한가지씩 시도해보셔야해요 그리고 몇일있다 다시 하나해보시구요 혈당을 올리는건 주위하셔야하니까요 씨빼고 꼭지따고 ㅋㅋ 주시면됩니다 방울토마토 하나정도 ㅎㅎ

[사과꽃향기]

방울토마토도 데쳐야하는거죵?ㅋ하나주려고 데쳐야하다니 ㅠ수제간식이라도 맘껏 먹을 수있음 좋으련만 ㅠ 엄청난 말썽꾸러기가 요러케 힘이 빠져 안쓰러죽겠네요 ㅠ

[예지]

사과님 그래프그리고 인슐린처방 받으셨나요 인슐린투여후에 혈당첵크는 해보셧는지요??

[사과꽃향기]

아니요 집에서 인슐린 주사놓고 혈당체크는 아직 못해봤어요 집에서 하는 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욜에 혈당곡선 다시그리러 가요! 그때까지는 간식을 유예하는 게 좋겠죠?? 근데 넘 배고파해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