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지회 체임버오케스트라 시리즈 XV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봄과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9월이 되면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했지만 여전히 좋지 않아 많은 음악회가 취소되고 온라인 음악회로 전환되는 등 음악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운지회 체임버오케스트라 시리즈 열 다섯 번째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힘든 여건 속에서 작품을 써 주신 작곡가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에는 우리나라 창작 음악계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시는 진규영 선생님을 비롯하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김은혜, 문경해, 강은수, 배동진 선생님의 작품들이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신 박상연 선생님의 지휘와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소개됩니다.
어렵게 준비한 이번 연주회에 많이 참석해 주시고 창작음악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현대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는 운지회에 계속하여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년 9월
운지회
Program
배동진 Musica Notturna per archi (2018)
현을 위한 밤의 음악
강은수 호른과 현악합주를 위한 厦憺歌 (2020) Hn. 이석준
Hadamga for Solo Horn and String Orchestra
문경해 ‘달빛 비친 주황색집’ Part I (2020) Pf. 정선인
The moonlit Orange House Part I Trp. 반재호
INTERMISSION
김은혜 현악 앙상블을 위한 ‘화음의 유희 II’ (2020)
Jeux d’Harmonie II pour Ensemble à Corde
진규영 생황과 현악합주를 위한 “두 정경”(2020) 생황 김효영
"Two Landscapes"
for Saeng-hwang and String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