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컨셉을 잡고 시작하려 했지만...이놈을 플레이 할때의 팁을 던지고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프롤로그부터 적습니다.
소코트라...ㄹㅇ 저주받은 땅이죠. 그나마 카나리아랑 곰팡이 섬보다는 낫지만 이놈도 어지간합니다. 이놈을 수월하게 플레이 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일단 시작연도는 바이킹입니다.
먼저 싯딤 나무로 만든 유대교의 성물, 법궤가 필요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검색창에 ark of 라고 치면 이걸 갖고 있는 놈이 뜹니다. 리세마라를 몇번 하다보면 15원만 쥐어줘도 오겠다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돈을 주고 부르면 됩니다. 시작연도를 바이킹으로 하는 건 소코트라 자체가 시간이 오래 필요하기도 해서이지만, 샤를마뉴로 할 경우 법궤를 아비시니아 국왕이 들고 있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못 뺏어오기 때문에, 무조건 바이킹이 최선입니다.
두번째로는 학력이 10이 넘어야합니다. 아님 적어도 7이어야죠. 신학으로 3올리면 10이 되고, 바로 헤르메스 학회를 들어갑니다. 성 아브라함 공회의 경우 베네딕토와 다를 바 없습니다. 트레잇 붙여주고 신앙 좀 올려주고 끝. 그래서 유물을 만들고 마구스가 되면 책까지 만들 수 있는 헤르메스 학회로 들어갑니다. 필수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중국집...소코트라는 실크로드 무역기지를 갖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돈도 안 벌리는데 돈 벌려면 중국인들에게 돈 갖다 바치고 교역 버프 먹어야 합니다. 문제는 가끔 얘네가 문을 닫는데, 그러면 난이도 안그래도 높은데 급상승합니다. 일단 위의 두 조건이 맞고, 한동안 개방을 한다면, 나중에 닫더라도 그냥 하는 편입니다.
그럼 이제 초반 설정을 한번 잡아보겠습니다.
먼저 법률은 작위 회수입니다. 바이킹 스타트라 자문회 권한 같은 건 없으니 이건 쉽습니다.
봉신 병력, 내 병력을 뽑고, 용병을 고용한 다음에 소코트라에 있는 도시 시장과 주교령 사제를 체포합니다. 체포하자마자 작위 회수 해야합니다.
X발.
뭐 괜찮습니다. 이런 걸 대비해서 용병을 뽑았습니다. 참고로 용병을 안 뽑으면 공성이 안됩니다. 그나저나 한놈도 체포 못할 줄이야...어쨌든 병력이 이미 박혀있기 때문에 이놈들은 가만히 앉아서 공성당해야 합니다. 공성 끝내주고, 작위 싹 회수해서 내 걸로 만듭시다. 어차피 쟤네한테 세금 받는 것보다 이게 낫습니다.
박터지게 싸우는 동안 이 친구가 왔습니다. 오자마자 체포를 해주고,(가끔 체포 안되서 도망치면 끝입니다. 불안하면 음모 포커스 찍고 체포하면 몇프로 더 올라갑니다.)
죽이면 5등급 유물이 바로 내손에. 참고로 이놈은 가시면류관보다 높아서 황은을 1만 줍니다. 만약 황은을 왕창 받아서 하고 싶다면 이놈을 줘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저는 잘 안합니다. 이 유물 자체가 너무 사기라 웬만하면 들고 합니다.
무역기지까지 지어주면 설정은 끝입니다. 앞으로의 모든 돈은 무역기지 업그레이드를 하고, 이후 돈이 생기면 병력 나오는 건물들 위주로 때려박아야 합니다.
'혼돈은 사다리'라는 말과 군주론의 fortuna에 대한 이론을 이놈을 하면서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이놈은 운빨없이는 솔직히 힘듭니다. 일단 다음편부터는 컨셉과 함께 뵙겠습니다.
첫댓글 나중에 돈이 부족하시면 1~2대 정도 베르베르쪽 여자 구해다가 문변하시고 약탈원정 해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예전에 헤스테인으로 소코트라 이사와서 인도양에 노스퀴토 강림시킨 적이 있었는데, 인도양쪽은 무역기지가 널린데다 기본적인 개발도도 높아서 금침대에 은침구를 덮고 지폐를 휴지로 써도 될 정도로 돈이 벌리더군요.
다만 네스토리우스교를 유지하신댔으니, 게르만 신화만큼 선박 유지비 절감이 되지 않는건 감수하셔야겠습니다만.
베르베르 문화에 약탈원정이 있나보네요. 그건 첨 알았네요.
역시 처음부터 삥을 뜯지 않으면 크킹이 아니죠. 그래도 유물이 올바른 주인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성 토마스의 꿈이었나 인도에 기독교 전파하는 업적 스코트라로 맨땅에 헤딩해서 달성했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