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 (007340.KS/Not Rated): 하반기 실적 및 재무구조의 모멘텀 발생
■하반기 주요 제품군의 회복 사이클이 도래
DN오토모티브의 2023년 매출액/영업이익은 4%/16% 증가한 3.27조원/4,904억원(영업이익률 15.0%, +1.6%p)을 기록했다. 축전지 매출액이 지정학적 변수와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9% 감소한 가운데, 방진 부품과 공작기계 매출액은 유럽 지역의 성장 및 환율 상승 등으로 각각 6%/5%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16% (YoY) 성장에 비해 하반기 7% (YoY) 감소하면서 하반기부터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2024년 상반기에도 자동차 생산증가율 둔화와 공작기계 수요 부진으로 외형 정체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부터 주 고객사들의 SUV/픽업 생산 증가와 축전지 부문에서 고부가 AGM 비중의 상승 및 증설 효과에 기반한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작기계에서도 3년 감소 후 주요 전방산업(자동차/IT/항공/방산 등)에서의 교체 수요로 하반기 이후 회복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회사 DN솔루션즈의 IPO로 부채비율이 추가 하락할 것
DN오토모티브는 2022년 1월 두산공작기계(현재 DN솔루션즈)를 인수하면서 총 차입금이 2.67조원, 부채비율이 369%까지 상승했지만, 실적 개선에 따른 자본총계 확충과 일부 차입금 상환으로 2023년말 기준 총 차입금은 2.41조원, 부채비율은 228%까지 개선되었다. 현금흐름에 대한 자신감으로 주당 배당금도 2년 연속으로 증가해 3,000원(기대 배당수익률 3.6%)을 기록했다. DN오토모티브는 재무구조의 추가 개선을 위해 DN솔루션즈(현재 지분율 100%)에 대한 프리 IPO 및 IPO 주간사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 주간사 선정 후 IPO 시기를 조율할 것인 바 향후 구주 매출 및 신주 발행을 혼합해 DN오토모티브 및 DN솔루션즈의 차입금을 축소시킬 예정이다. 부채비율은 2024년 상반기 내 20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DN솔루션즈의 매출액/영업이익은 2021년 1.91조원/2,213억원(영업이익률 11.6%)에서 2023년 2.10조원/4,362억원(영업이익률 20.7%)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부채비율도 320%에서 110%로 하락했다.
■2023년 실적 기준 P/E 3.0배, 자회사 지분 희석을 감안해도 4배대일 것
DN오토모티브의 현재 시가총액은 2023년 실적을 기준으로 P/E 3.0배, P/B 0.6배에 불과하다. 2023년 하반기 이후 수요 둔화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와 DN솔루션즈의 상장 후 DN오토모티브 지분의 희석 우려 등이 반영될 결과이다. 하지만, 이익 둔화 및 DN솔루션즈에 대한 지분율이 60%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더라도 P/E는 4배대에 불과할 것이다. 주요 사업부의 글로벌 경쟁력(방진 부품 및 공작기계 모두 글로벌 3위권)과 하반기 이후 업황 회복, 그리고 부채비율의 급격한 하락 등 재무구조의 개선을 감안할 때 현재 Valuation은 저평가라는 판단이다.
전문: bit.ly/43E412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