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떡 준비는 신중을...... 정석대로 키워야....

수입산 자연화분 가격이 급등하면서 양봉농가에 많은 부담을 주고있는 가운데, 몇몇 업체 및 일부농가에서는 자연화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인공 화분떡을 만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빠른 일부 생산업체에서는 이미 자연화분이 전혀 안들어간 대용화분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가고 있는데, 자연화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중국산 화분을 수입할 필요가 없어 그로인해 천정부지로 치솟던 수입화분 가격이 안정될 거라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이러한 대용 화분떡이 봄벌 육성에 어떤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예의주시하고 2-3년간 시험을 거친후 전업 양봉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될 때 써야합니다.  내 벌이 시험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약품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들이 수없이 나와 선 보이고 있는데 이런 약품과 화분떡을 내 벌에 먹여서 실험할 필요는 없고,  많은 사람들이 수년간 사용해서 검증되고 신뢰가 구축된 다음에 써도 충분합니다. 약품과 화분떡은 선택을 잘못하면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되는데, 생산회사에서 책임져 주는것도 아니고 결국 농가의 피해로 남게됩니다. 취미로 시험삼아 벌을 몇통 키우는 분들이야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벌을 키워 처.자식 먹여살리고 공부시켜야 하는 전업농가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꼭 그런 약품 / 화분떡을 써보고 싶으면 올해는 몇 통만 시험삼아 해 보시고 내년부터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약품 및 화분떡 제도 업체로 부터 판매를 권유받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홈에서는 양봉인들이 수년간 사용해서 검증된 제품만 판매하고 신 제품은 일반화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검증되면 시판합니다. 몇몇 업체로 부터 새로 개발된 약품과 대용화분떡이 농장에 도착돼 있고 봄에 10군 이내로 시험군을 선정해서 검증해본후 2년뒤에 결정하게 됩니다. 혹한(酷寒)속에서도 1월 초. 중순경에는 화분떡을 준비할 때입니다. 자연화분을 설탕물 또는 꿀물에 개어 주어도 되나, 혼합 대용 화분떡을 만들어 주면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보다 효과적입니다.  * 꿀물로 반죽할 경우는 석고병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벌 1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꿀 300mg과 꽃가루 100mg이 필요합니다. 이른 봄철에 저밀 소비가 있더라도 꽃가루가 부족하면 봄 벌 육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대용화분을 만들어 급이(給餌)함이 필요합니다. 양봉가에 따라 배합하는 비율은 아주 다양합니다. 5통 기준으로, 자연화분 1Kg, 카제인 1Kg, 맥주효모 1Kg, 탈지 분유 0.5Kg, 비타민 15g, 탈지 콩가루 2Kg, 백설탕 2Kg, 기타가루 1Kg, 삶은 달걀 노른자 10개, 소금 3g를 체로 걸러 잘 혼합한 후 설탕물로 약간 되게 개어 따뜻한 방에서 약 10일간 발효시킵니다. * 기타가루 : 옥수수, 고구마전분, 보리등겨 등... * 해암 조도행 선생님 방법입니다. (양봉사계절관리법 287쪽) 과거에는 이러한 배합비율로 화분떡을 복잡하게 만들곤 했는데, 요즘은 저렴하면서도 좋은 비타민과 영양제가 나오면서 손 쉽게 화분떡을 만들 수 있고, 봄 벌 키우기도 무난합니다. 대구. 경북지역의 전업양봉인들이 만드는 일반적인 배합 형태는   - 유채화분 : 20 Kg  <1포>   - 맥주효모 : 10 Kg  <1/2포>   - 대두분말 : 20 Kg  < 1포>    - 비오라신 골드 : 1 Kg    - 비타킹 로얄 : 1 Kg    - 제일제당 설탕 : 37.5 Kg <2포 반> 이러한 형태로 만들면 약 104Kg 정도의 화분떡이 나오고 최근 몇년간  사용해본 결과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무난한 배합비율 이였습니다. 이른 봄 첫 화분떡은 좀 더 꿀벌의 기호성을 좋게하기 위해서 자연화분의 배합비를 높인 봄 벌 육성용 화분떡을 만들어 초봄에는 급이합니다.       - 유채화분 최고급 : 30 Kg <1포 반>       - 맥주효모 : 10 Kg  <1/2포>      - 대두분말 : 10 Kg  <1/2포>      - 비오라신 골드 : 1 Kg        - 비타킹 로얄 : 1 Kg        - 제일제당 설탕 : 37.5 Kg <2포 반> 이른 봄에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자연화분의 배합비율을 높이고 어느정도 산란에 탄력을 받기 시작하는 3월 부터는 실속형 위주의 화분떡을 주어서 투자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첫 내검시 소비 윗 부분에 얹고 마르지 않게 비닐을 덮어 주고 이때 소문 급수기를 설치하여 물을 공급해주는데 얼어서 급수기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KGnA/295627a87ccb419bd06b311ba095fab267d593c2" class="txc-image" width="892" height="669"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KGnA/295627a87ccb419bd06b311ba095fab267d593c2" data-origin-width="640" data-origin-height="480"><div class="figcaption">화분떡을 먹고있는 꿀벌들 입니다.  사진촬영 :  진기종</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