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는 유희열이 노래를 만들고 객원보컬들이 노래를 부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맨 밴드다.
그렇다고, 유희열이 노래를 직접 부르기보다는 주로 자기가 만든 노래를 객원 보컬을 통해서 부르게하는
그런 형식의 밴드라고 보면 된다. 물론, 유희열이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유희열은 1992년 제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달빛의 노래〉로 대상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엔지니어 출신의 윤정오와 의기투합하여, 그룹을 만들었다.
그룹명은 유희열과 윤정오의 첫 영문 이니셜인 'Y'를 따서 Two + Y = Toy가 되었다.
1994년 첫 번째 앨범 《내 마음 속에》를 발표했다.
(객원보컬은 유명한 이들만 거론하기로 하는데, 어마어마하다)
1집은 조규찬과 장필순이 참여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이는 유희열과 엔지니어 윤정오 둘의 그룹이었다.
음악웹진 100BEAT가 선정한 1990년대 100대 명반에서 76위에 랭크되어있는 앨범이기는 한데...
그다지 퀄리티가 좋지는 않다.
1집 발매 후 유희열은 해군에 입대하고, 윤정오는 탈퇴하면서 원맨 밴드가 된다.
제대한 유희열은 토이 이름을 바꾸려고 하였지만 굳이 바꿀필요가 뭐가 있나해서 놔두었다고.
2집은 김연우, 윤종신, 조규찬, 이장우, 조원선 등이 참여하였다.
1996년 8월에 발매되었으며, 제목은 다름아닌 그의 영어 이름.
이때부터 토이가 원맨 밴드임을 알려주는 신호같은 것이었다.
타이틀은 김연우가 객원보컬로 참여한 '사랑, 집착 & 중독'이었는데
원나잇 후의 소회를 묘사한 노랫말은 폭넓은 대중의 시선을 끌기 어려웠고, 특히 가사가 노골적이라 묻혀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서브타이틀이었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과 '그럴 때마다'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유희열과 김연우의 출세작인 셈이다.
첫댓글 유희열 님에대한자세한설명과함께 올려주신곡들 김연우에 오랬만에 명곡을들으니 명쾌합니다
올려주신글 감사합니다
누구에 대한 사랑을 인생에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며. 우리는 친구를 잃은 뒤에야, 세상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자신을 찾기 시작한다는
옛친구의 속삭임이 다시금 가슴을 아프게 두드린다. 삶이 아닌 삶은 살고 싶지 않다고, 삶을 극한으로 몰아세워 최소한의 조건만 갖춘 강인한 스파르타처럼 살고
싶다는 나의 결심이 매번 싱그러운 울림으로 다시 다가온다
심장 가까이 다가오는 음악을 접 하면서~~